| 개미들의 反亂/ 惠庵 박 상 국 2009년 8월 17일 오전 9시 40분 은행나무 가로수 밑 쿠데타인지 반란인지 대 숙청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검은 개미들이 붉은 개미모가지를 댕강댕강 자르며 도망가는 놈을 맹추격하는 것이다 작은 놈들이 큰 놈을 물어 죽이는 걸 보면, 세대교체가 아닌가도 싶고 수백수천마리 시체를 쌓아놓고도 끈질기게 따라가는 집요함을 보면, 이스라엘 정범(正犯)을 색출해 처단하는 모사드만 같다 이것들 혁명을 이루기 위한 학살(虐殺)인지 아님 주체성을 지키기 위한 숙청(肅淸)인지..... 우리 인간들은 알 수가 없지만 베일에 가려진 미물(微物)들의 세계에서 뭔가,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블로그] 혜암의 시 향기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반추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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