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밤을 지나야 새벽이 오네/ 惠庵 박 상 국 거짓으로 진실을 덮는다고 그 거짓이 진실이 될 수 있을까? 가짜가 아무리 진짜 같다고 진짜가 가진 품위와 품격을 가질까? 겨울나무들이 겨울 찬바람을 온몸으로 막아서며 키운 봄날의 꿈 나이테에 빼곡히 기록으로 남기듯, 세상 사람들 옳고 그름을 역사의 나이테에 쓰고 있네. 살을 에는 찬바람이 꽁꽁 세상을 얼어 붙이지만,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계절은 막지 못하네. 꽁꽁 얼어붙은 땅이 눈 녹듯 녹아 봄꽃을 피워 내듯, 어불성설의 말장난은 눈사람처럼 진실 앞에 철철 녹아내리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어 긴 밤을 참고 견디면 새벽은 반듯이 오네. 어둠이 깊어, 어둠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 더욱 새벽이 가까이 와 있음을 말하네. 머슴이 상전이 되면 머슴을 잡는다고 했지......옛말에, 지금이 딱 그 짝이야. 거짓으로 진실을 덮는다고 그 거짓이 진실이 될 수 있을까? 가짜가 아무리 진짜 같다고 진짜가 가진 품위와 품격을 가질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네. [블로그] 혜암의 시 향기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반추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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