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혜암의 시 향기

향기를 가진 꽃

작성자혜암46|작성시간26.06.17|조회수1 목록 댓글 0
향기를 가진 꽃/ 惠庵 박 상 국


붉은 장미는 매혹한 향기를 지키기 위해 가시를 가졌고
보라색 라일락은 은은한 향기로 봄밤을 유혹한다.
뽀얀 살결을 드러내며 피는 백목련
긴 목을 뽑아 청순한 꽃잎으로 손짓하는 옥잠화 향기는
숨이 멎을 만큼 고혹하다.
참신한 사람과 부정한 사람의 이름의 ( ) 안 믿음이란
사람 인자의 붉은 꽃을 심는 투표
천리향보다 더 깊은 은은함이 간직되어야만 할 것이다.
말에는 향기와 독이 들었다.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는 말은 향기롭고 혀끝의 독으로
사람을 죽이는 말은 양귀비꽃처럼 화려하다.
아름다움만 꼬깃꼬깃 접은 종이꽃
아름답기 위해 덧칠한 화폭 속의 꽃은 가식이 너무 많아
피어 지지도 향기도 가지지 못했다.
사람이 꽃이라면 말은 향기다.
꼬깃꼬깃 접은 종이꽃 같거나, 덧칠하고 덧칠한 인성은
여론이 꺾은 꽃이거나 믿음이 짓밟은 꽃들이다




[블로그혜암의 시 향기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반추라고 생각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