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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정보

엄대장님 로체샤르 소식... 드뎌 내일 정상공격날입니다.

작성자산그리메(총무)|작성시간07.05.29|조회수19 목록 댓글 0
2007년 한국 로체샤르·로체 남벽 원정대 <19> [조인스]
캠프4구축 정상공격 D-1
J-Only
정상적인 몬순이라면 이때 쯤 매일 엄청난 눈이 내려 등산은 커녕 입산할 엄두 조차 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5월말이면 네팔쪽 히말라야엔 일반 트레커들의 발길도 뚝 끊어진다.비나 눈을 맞고서는 등산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30여개가 넘는 팀이 북적거리던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도 이젠 적막강산이 되었다는 전언이다.

캠프1의 세르파 텐트를 덮친 낙석. 로체=김춘식 기자
그런데 유독 로체 베이스 캠프 주변만 몬순이 오기전의 날씨로 돌아간 듯 일주일 이상 쾌청한 상태다.이 이상한 날씨 속에 '2007 한국 로체샤르,로체 남벽 원정대'(중앙일보 KT 후원,신한은행 (주)트렉스타 협찬)의 정상 등정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5월 하순을 지나면서 이웃한 에베레스트 원정팀 대부분이 철수한 가운데 지난 3월29일부터 외롭게 로체 남쪽 사면 아래 베이스캠프를 운영해온 원정대는 마침내 28일 저녁 신동민,배영록대원이 해발 8100m 지점에 캠프4 사이트를 확보한데 이어 29일 오후 엄홍길 원정대장(47.(주) 트렉스타)이 캠프4 사이트에 3인용과 2인용등 텐트 2동을 설치함으로써 로체샤르 정상공격을 위한 마지막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엄대장을 비롯한 변성호,모상현,우성호등 네 명의 대원이 지난 26일 오전 베이스 캠프를 출발한 뒤 4일만에 거둔 이번 성과로 다소 비관적 분위기에 젖어 있던 베이스 캠프의 분위기가 일거에 반전됐다.

29일 오후 현재 캠프4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엄대장은 기자와의 교신에서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프런트 포인팅 방식(아이젠을 부착한 설상화 앞부분을 빙벽에 차 넣으면서 오르는 등반 방식)으로 4일간 올라와 예전에 다쳤던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간 상태다"면서도 "기상이 악화되지 않는 이상 30일 새벽이나 오전중으로 로체샤르 정상 등정에 나설 예정이다.반드시 정상에 서겠다."며 투지를 불살랐다.엄대장은 고소증세때문에 목소리가 많이 쉰 상태다.

캠프4 구축을 시도하다 일몰로 철수하는 대원들을 위해 세르파들이 강풍속에서 텐트를 정비하고 있다. 로체=김춘식 기자

현재 캠프4에는 엄대장의 이번 정상 공격에 대비해 이미 비축돼 있는 산소장비와 로프, 하켄,스노우 바등 필요 장비외에 세르파들이 총 동원되어 산소통등 추가 물품들을 운송하고 있다.

한편 엄대장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캠프4까지 루트를 개척했던 신동민,배영록 두대원은 28일 밤 베이스 캠프로 복귀했다.시종일관 선두에 섰던 신동민대원은 영하 20도를 넘는 혹한을 견디며 루트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양손에 가벼운 동상을 입어 베이스 캠프 복귀후 바로 치료에 들어갔다.

배영록 대원은 베이스 캠프로 복귀하다 잠시 캠프1 텐트에 들러 젖은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과정에서 간발의 차이로 텐트를 덮친 직경 1m 정도의 낙석을 피해 간신히 화를 면했다.세르파들의 텐트를 덮친 낙석은 추가 낙석의 우려로 치우지 못하고 방치 돼있다.

이것이 직벽 등반에서의 물건 보관법.다음 캠프 구축을 위한 텐트.산소통,하켄등을 눈사태등으로 인한 유실을 막기 위해 절벽 밑에 로프등으로 매달아 뒀다. 로체=김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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