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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6월의 초록 연서(戀書)

작성자Lily|작성시간26.06.07|조회수9 목록 댓글 0

6월의 초록 연서(戀書) 비늘처럼 반짝이는 햇살이 바람의 등을 타고 흐르면 세상은 온통 초록의 깊이로 몸을 붑니다 누군가 쏟아버린 잉크처럼 짙어가는 나뭇잎 사이로 가장 뜨거운 빨강을 품은 장미가 비밀스러운 고백을 시작하는 달 서두르지 않아도 여름은 오고 그늘은 이제 제법 넉넉한 품을 내어주어 지친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6월은, 가장 찬란한 순간을 오래도록 머금고 싶어 해의 길이를 가장 길게 늘어뜨린 우주가 보내온 다정한 편지입니다.

 

따뜻한 댓글과 답글은 그 사람의 향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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