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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이성부(1942∼ )

작성자헐렁이|작성시간26.06.17|조회수5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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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이성부(1942∼ )


이제 비로소 길이다

가야 할 곳이 어디쯤인지

벅찬 가슴들 열어 당도해야 할 먼 그곳이

어디쯤인지 잘 보이는 길이다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가로막는 벼랑과 비바람에서도

물러설 수 없었던 우리

가도 가도 끝없는 가시덤불 헤치며

찢겨지고 피 흘렸던 우리

이제 비로소 길이다

가는 길 힘겨워 우리 허파 헉헉거려도

가쁜 숨 몰아쉬며 잠시 쳐다보는 우리 하늘

서럽도록 푸른 자유

마음이 먼저 날아가서 산 넘어 축지법!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따뜻한 댓글과 답글은 그 사람의 향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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