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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건망증 1 - 정양(1942∼ )

작성자헐렁이|작성시간26.06.22|조회수10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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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망증 1 - 정양(1942∼ )


창문을 닫았던가

출입문은 잠그고 나왔던가

계단을 내려오면서 자꾸만 미심쩍다

다시 올라가 보면 번번이

잘 닫고 잠가놓은 것을

퇴근길 괜한 헛걸음이 벌써

한두 번이 아니다

오늘도 미심쩍은 계단을

그냥 내려왔다 누구는

마스크를 쓴 채로 깜박 잊고

가래침도 뱉는다지만 나는

그런 축에 끼일 위인도 못 된다

아마 잘 닫고 잘 잠갔을 것이다

(중략)

닫고잠그고가고보고싶고

다 보통 일이다 술기운만 믿고

그냥 집으로 간다 집에서도 다시

닫고잠그고뽑고열고마시고끄고그리고

깜박깜박 그대 보고 싶다
 

따뜻한 댓글과 답글은 그 사람의 향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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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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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Lily | 작성시간 22분 전 new 헐렁이님 안녕하세요
    마음에 와 닿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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