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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ly 편지지

초여름 바다의 숨결

작성자Lily|작성시간26.06.22|조회수15 목록 댓글 0

초여름 바다의 숨결 봄을 보낸 바다가 비로소 제 빛깔을 찾았습니다. 하늘보다 더 짙은 푸른색을 머금고 초여름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뜨겁기보다 싱그러운 햇살이 물결 위에 잘게 부서질 때, 은빛 모래사장 위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는 나지막한 소리로 속삭입니다. 요란한 여름의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오롯이 평화로운 초여름의 바다. 그 고요한 품에 잠시 기대어 지친 마음을 씻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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