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무한 42 린자니 산정의 깃발 시조/반산 한상철

작성자한상철|작성시간26.06.20|조회수160 목록 댓글 0

마. 인도네시아 4제(1999. 6. 22~6. 29)

 

42. 린자니 산정의 깃발

 

새벽녘 오름길엔 랜턴 빛 반짝여도

수 만길 화구벽은 오금 저려 발 못 떼

산상에 펄럭인 깃발 속절없는 백자경(白子經)

 

* 린자니 산(Gunung Rinjani 3,726m);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 높은 휴화산으로, 롬복 섬의 4만 헥타르를 국가공원으로 지정했다. 등산로는 보통 셈바룬 라왕에서 올라, 세나루로 하산한다. 야영지인 표고 2,600m 지점의 팔라완가 2포인트(그 아래 200m 지점에서 귀중한 물을 구할 수 있음)에서, 일출을 노려 헤드랜턴을 켜고 새벽에 오른다. 가파른 푸석돌길이라 미끄러지기 일쑤인데다, 오른 쪽 아찔한 낭떠러지에 자꾸 신경이 쓰여 오금이 저리다. 정상은 그야말로 일망무제(一望無際)이나, 흙이 무르고 협소해 조심해야 한다. 힌두교도들이 신성시해 달아놓은 흰 천이 펄럭인다.

* 백자경(또는 無字經); 글을 넣지 않은 경전. 즉 ‘마음으로 읽는 경전’ 아닐까?

* 비풍비번 인자심동(非風非幡 仁者心動);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오직 어진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혜능). 출처; 육조단경 공안 무문관.

* 2016. 3. 10 종장 전구 수정.

* 졸저 세계산악시조 제2집 『山情無限』 인도네시아 4제(66면). 2016. 5. 1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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Горный пламя Линзани

 

​Фонарь блеск на тяжелой дороге на рассвете

Десятки тысяч кратеров не могут быть сняты.

Белый фарфор (白子經)

* 2025. 1. 31 노어 번역기.

© 인도네시아 린자니 산. 사진 다음키페 해인심매 인용.(201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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