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모으고 합장하듯이 하는 “나마스떼”는 원래 힌두신자들끼리 하는 약간은 종교적인 인사이다.
그 내용은 “당신의 마음에 있는 신에게 경배를 드립니다”라는 뜻으로 서로에게 존경의 표시와 신에게 대한 경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우리나라의 “안녕하세요”와 같은 의미로 만나고 헤어질 때 사용하고 있다
이 봉우리는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답고 독특한 자태를 자랑하며,
힌두교의 신 시바가 머무는 성산으로 네팔인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마차푸차레는 날렵한 수직에 두 개로 갈라진 독특한 이중 봉우리(쌍봉)가 마치 물고기 꼬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
'히말라야의 보석'으로 불릴 정도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봉우리
마르디 히말 트레킹을 통해 마차푸차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해발고도 4200m의 마르디 히말 뷰포인트나 하이캠프(3,580m)에서
마차푸차레의 비경과 히말라야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네팔인들의 문화와 생활습관, 언어
이 글은 외국인으로서 네팔을 처음 접할 때 신기한 것들을 기록함으로써
네팔이 낯선 사람들에게 문화적인 배경을 설명해 그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닌다.
물론 필자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게 많고 문화적인 이유를 모르는 게 많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 글이 선교타임즈 독자들이 네팔을 바라보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1. 이런 일에도 놀라지 마라
길거리에서 소를 만났을 때
전 세계에서 소가 제일 많은 나라는 인도지만, 국민 수와 대비한 비율에선 네팔이 제일 많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길거리에서 소를 만나기가 어렵다.
도시에 있는 소들을 떠라이 지역으로 옮겨 놓아서 도로에 소들이 예전보다 적다.
하지만 여름에는 소들이 새끼를 낳아서 여기 저기 소들로 북적거린다.
길거리엔 개들도 많다. 네팔사람들은 차에 치여 죽은 소나 개들이 길에 있어도 치우지를 않는다.
그것을 치우는 사람들(신분이 낮은 그 일만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고,
시체를 만지는 일은 부정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까마귀들이 날아와 다 먹어치울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다.
왜 서류에 할아버지의 이름도 적는 것일까?
은행 계좌를 열 때도 관공서에서 문서를 작성할 때도 할아버지 이름 기입은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출신성분(카스트)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다.
간혹 성을 바꾸는 사람들도 있고, 카스트가 서로 다른 부모에게서 난 아들이 아버지와 카스트가 다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할아버지 이름까지 적게 되면 대략적인 가정사와 현재의 카스트가 파악이 된다.
헌법에는 이미 카스트가 폐지되어져 있지만 족쇄처럼 따라 다니는 카스트의 무게는 정말 무겁다.
길거리에 목욕하는 여인을 만날 때
네팔은 신분 차이나 문화적인 이유로 대중목욕탕이 없다.
그리고 혼자서 목욕을 하더라도 옷을 다 벗고 목욕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그들은 길을 가다가 샘을 만나면 목욕을 하고 마을의 공동우물에서도 목욕을 한다.
옷을 입고한다고 남녀가 같이 목욕을 할 수는 없다.
조금 떨어지거나 서로의 공간을 가리고 목욕을 하는데 보통 남자는 바지를 입고(간혹은 치마 같은 옷),
여자들은 평상시 입는 옷을 그냥 입고한다.
네팔 여성은 상체를 혹시 보이게 되더라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젖을 먹이기 위해 상체를 드러낸 여성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혹시 길을 가다가 약간 낯 뜨거운 장면을 보아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12시간이 넘게 걸리는 나이트 버스를 탔는데 밤에 노상에서 섰다
이것은 기사가 잠시 잠을 자겠다는 것이다. 간혹 밤에는 통행이 금지되는 지역에서 새벽까지 서 있는 경우가 있다.
대충 언제 출발할 것인지 확인을 하고 편히 쉬라. 간혹 숙소가 있는 곳에 세울 때는 30~100루피에 하루를 지낼 수 있다.
잠시라도 편히 쉬는 것이 좋다.
운행 시간이 20시간이 넘고, 밤에 이렇게 노상에 멈추는 것이 일상적인 노선일 경우 여름에는
차에서 자는 것이 어려우므로 두 가지를 준비하면 좋다.
길거리에 깔고 누워서 잘 야외용 돗자리와 모기 쫓는 몸에 바르는 약.
몇 번 경험해 보았는데 버스 앞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별을 보는 것은 또 다른 묘미이다.
남자들끼리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
동성연애자인가? 아니다.
네팔에서는 친한 남자끼리 손을 잡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부부나 연인들이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여자들끼리는 손을 잡지 않는다.
우리의 문화에서는 낯설고 이상하겠지만 그렇다고 네팔 남자들끼리 손을 잡고 가더라도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쇠 컵은 무게로 달아서 판다?
네팔은 어찌 보면 참 합리적으로 장사를 한다.
특별한 정가가 없이 무게가 나가는 물건들은 다 무게를 달아서 판다.
과일과 야채도 물론 무게로 판다.
무게 달기가 어중간한 시금치나 파 등은 대충 묶어서 가격을 정하지만
무게만 달 수 있으면 200g(엑 빠운이라고 부름) 단위로 판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것만 골라서 사면 장사꾼이 싫어하지만 여기선 좋은 것들만 골라서 무게를 달아서 사면 된다.
차가 서로 부딪혔는데 잠시 쳐다보다가 가 버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광경이다.
시골을 가는데 우리가 탄 버스가 앞에 있던 버스를 추월하다가
맞은편에 오는 차 때문에 급히 차선을 바꾸었고, 결국 다른 버스의 측면 거울을 박살내고 말았다.
차가 부딪혀도 그냥 가던 모습을 많이 보았지만 이번에는 뭔가 큰일이 나겠거니 생각했다.
역시나 기사들이 내려서 언성이 높다.
하지만 5분 정도 지나자 잠잠해지더니 진풍경이 펼쳐졌다.
우리 버스에 있던 거울을 떼어 내어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는 다시 출발. 물론 큰 도시에 가서 다시 다른 것으로 달았다.
아마 낡은 거울이니 낡은 거울로 갚아 준 것 같다.
선생님이 아이의 뺨을 때린다!
길거리에서 아이의 뺨을 때리는 아빠를 본 적이 있다.
외국인이 있는데도 현지인 스태프가 아이들 뺨을 때리는 것을 보았다.
학교에서 체벌로 아이의 뺨을 때리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손으로 뺨을 때리는 것은 아주 모욕적이라 생각하지만,
네팔에서는 회초리로 때리는 것이 더 큰일이다.
이들은 손으로 때리는 것을 폭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난 항상 어린이.
남자들의 경우 결혼을 하지 않으면 어른 취급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수염이 나지 않으면 어른 취급을 받지 못한다.
이들도 수염을 부지런히 정리하지만 우선 수염이 나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취약한 부분인데 화를 내면 어른으로 취급받지 못한다.
화를 내는 순간 이미 어린이와 같은 수준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수염도 없고, 화를 잘 내는 남자들은 어린이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되는지도 모르겠다.
네팔 사람들은 한국 사람을 대체로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 사람은 너무 성미가 급하고 화를 잘 낸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말은 무슨 의미일까? 아마 한국인은 어른답지 못하다는 의미이리라.
네팔에 간다?
네팔 사람은 국가의식이 있을까?
수많은 소왕국이 통일이 된지 250년 정도밖에 안 되고, 네팔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50% 가까이 되며, 문화도 서로 다르다.
카트만두 경우만 해도 250년 전에 주인이었던 말라 왕조 그리고 네와르족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샤 왕조시대이다.
상하개념은 아니지만 어쨌든 주인자리에서 쫓겨난 사람들이야 속상하지 않겠는가.
그래서인지 별로 국가관이 없어 보인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네팔이라고 하면, 카트만두만을 지칭한다.
그래서 카트만두를 갈 때 ‘네팔 간다’라고 표현한다. 즉 자신들은 라이족, 림부족, 구릉족이지 네팔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네팔은 힌두국가이다.
그러니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힌두교인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분명 카스트를 따질 것이다.
카스트와 상관없던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남녀가 따로 앉지 않았는가?
교회에서도 남자와 여자는 따로 앉는다.
남자들이 앉는 자리는 여유가 있는데도 여자와 아이들이 북적대면서 땀을 흘리고 앉아 있다.
‘기독교인이 그러면 되냐’라고 생각되지만 수십 년간 몸에 배인 습관이 사라지기는 참으로 힘든 일이다.
그들을 나무라기 전에 그들이 살아온 환경을 먼저 생각해 볼 일이다.
커이, 께 거르네?
어떤 일이 발생하면 꼭 하는 말이다. 책임지려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운명, 신의 뜻으로 여긴다
.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어쩌겠냐?”라고 생각하는 운명론에 사로잡힌 힌두교의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만나게 된다.
손을 비틀면서 하는 “커이” “께 버요”
네팔 사람들은 손을 굉장히 많이 사용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손을 비트는 것인데 ‘잘 모르겠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는 ‘어쩌라고, 어쩔 건데’ 등의 뜻도 지니고 있다.
정말 무궁무진한 뜻이 있고, 여러 상황에서 사용된다.
동작은 손등이 하늘을 보게 한 상태에서 손바닥이 보이게 뒤집는 동작을 하는데 약간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다.
“께 버요”는 “대체 무슨 일이냐?”라는 의미로 상대방의 잘못이 있거나,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사용할 수 있는 동작이다.
No 같은 Yes
네팔에 와서 제일 먼저 당황하는 것을 무언가를 부탁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이다.
그것도 싱글거리면서. 이 때 동작이 우리의 좌우로 흔드는 것과는 다르다.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만 좌우로 흔든다.
즉 갸우뚱거리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얼굴은 정면을 보고 있는 체. 이것은 허락의 뜻이다.
“허줄. 훈처”라고 말하며 이 동작을 하고 있다면 확실하다.
우리도 이 동작을 익혀 사용하면 네팔 사람들이 좋아한다.
또 고개를 아래, 위로 끄덕여도 물론 “예스”의 뜻이다. 그럼 “노우”는 어떻게 표현할까? 우리와 같이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것이다.
새끼손가락을 들고 수줍어한다면
새끼손가락을 들고 흔드는 것은 쩌러피-화장실-를 가겠다는 신호이다.
우리가 새끼손가락을 드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면 재밌어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10곳
1) 카트만두 더르바르 - 별로 크지는 않지만 꾸마리 여신을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다.
더르바르 광장 안에 있는 박물관도 한번 정도 구경할 만 하고, 자주 잊고 안 보고 오는데 카스트먼덥을 꼭 찾아보라.
1년에 딱 한 번 인드라 자트라 때 꾸마리여신이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더사인 때는 9일 째 더르바르 광장 안 편에 있는 코트에서 물소와 염소를 잡는 것을 볼 수 있다.
2) 파탄 더르바르 - 건축물의 완성도가 높은 파탄을 좋아한다.
단체손님과 와도 아침 이른 시간에 가면 입장료를 안 내도 된다.
보통 9시에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다. 사진 찍기는 이곳이 참 좋다.
그리고 광장이 보이는 곳에서 차를 한잔 마셔도 운치 있다. 골든 템플도 볼 만한데 들어가는 입구의 천장을 꼭 보라.
나머지는 최근에 재건축된 것이지만 입구의 돌들은 엄청나게 오래된 돌들이다.
쿰베스워르 사원은 시바 사원인데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더르바르 광장에 있는 파탄 박물관은 전시물이 제법 잘 갖추어져 있다. 힌두와 불교의 혼합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저
너이 뿌르니마에 쿰베스워르 사원에 가면 볼거리가 많고, 크리슈나 저연 띠(탄생일)에는 곳곳에서 볼거리가 연출된다.
3) 박타푸르 더르바르 - 대부분의 사람은 네팔에서 이곳만 세계문화유산인줄로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가 .1000루피인데 입구에서 사진과 여권을 제시하면 1년 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증(Pass)을 만들어 준다.
물론 한번은 입장료를 내야 한다.
1.000루피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마을 전체가 볼거리이다.
단체로 갈 때 가이드로 가면 입장료를 안 내도 되고, 큰 축제가 있을 때 태연하게 들어가도 잡지는 않는다.
그리고 네팔 친구와 함께 가면 내지 않아도 된다. 이곳에 갈 때는 지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길 찾기가 약간 어렵다.
이곳은 비스켓 자트라, 가이자트라 등이 있을 때 엄청난 인파가 모여 든다.
행진하는 자트라 중에는 파탄에 있는 라또 머친더러낫을 제외하곤 가장 좋은 볼거리이다.
4) 보드나트 /불교 스투파 - 덩치만 크지 별로 볼 것은 없다. 하지만 부처 탄생일에는 오체투지를 하는 등 여러 행사들이 열린다.
5) 스와움부나트/ 불교 스투파 /원숭이사원 - 카트만두가 전체가 잘 보이는 좋은 위치에 있다.
카트만두의 호수 전설과 33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보는 재미가 있다.
스투파와 주위의 건물들에 아주 조화롭다. 이곳에서 망원경으로 카트만두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부처의 탄생일에도 행사가 크지만, 힌두교의 교육의 여신 서러스워티를 기리는 날인 쓰리 뻔쩌미에도 큰 행사가 열린다.
6) 짱구나라얀 힌두사원 - 거리가 가장 먼 곳이고 찾기도 어렵지만 박타푸르를 들릴 때 한번 시간을 내면 된다.
박타푸르에서 차로 2~30분 거리에 있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박타푸르와 카트만두가 잘 보인다.
입장료는 60루피인데 가는 길이 한적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면 좋다.
나가르코트에서 미니 트레킹도 가능한데, 규모는 참 작지만 조각들이 정교해서 문화유산이 된 이유를 조금 이해할 수 있다
. 친나마스타라는 봄에 있는 축제 때 산차들의 이동이 있다. 사용하고 남은 산차들도 신전 안에 있다.
7)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 - 화장터로 유명하고 파슈파티(시바의 다른 이름)의 신전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시간에 쫓겨 앞부분만 보고 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위로 나 있는 길을 계속 따라 가면 언덕 하나 넘어 구헤숴리 사원이 있다.
정말 화려한 사원이다. 길도 한적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그곳으로 나가면 보드나트가 연결되는 도로가 나온다.
시바를 섬기는 날이 월요일이니 그 날에 가면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시바나뜨리(시바의 밤) 때 가면 수십 만 명의 사람들이 북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배자들은 줄을 서지만 외국인은 마음대로 들어 갈 수 있다.
8) 룸비니 - 정말 볼 것 없다. 하지만 부처의 탄생지에 한 번 정도는 가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다.
떠라이 지역이라 풍경도 카트만두와 완전히 다르다. 꼭 숙박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대성각사라는 한국절에 들러서 하루 지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9) 에베레스트와 치트완
에베레스트는 트레킹으로 치트완은 정글사파리로 유명하다.
특히 치트완은 겨울(1~2월)에 가는 것이 날씨도 좋고 잡초를 잘라서 동물들이 잘 보인다.
물론 우기에 아열대우림의 풍경을 즐기는 것도 또 다른 묘미이다.
밤에 쏟아지는 비가 양철지붕을 때리는 소리를 듣는 것도 운치가 있었다.
고산족인 셰르파족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정글에서 사는 것으로 유명한 타루족의 마을을 들러보기에도 좋은 기회이다.
코끼리 투어, 지프 투어, 카누타기 등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