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성경 말씀을 읽고, 말씀 속에 나오는 낱말을 신문에서 찾아 꾸미는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완성한 말씀은 요한복음 13장 34절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아이들은 신문 속에서 글자와 낱말을 찾고 오리고 붙이며 말씀을 완성했고, 완성된 작품을 보며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짧은 이야기 릴레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야기는 태일쌤이 시작하고, 한 사람씩 차례로 이어 가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태일쌤 : 깊은 산속, 은빛 털을 가진 아기 여우가...
의준 : 갑자기 안경을 썼다.
심 : 그런데 그 안경을 떨어뜨렸다.
준희 : 그 안경이 물에 빠졌다.
하온 : 그 안경을 물고기가 먹었다.
해빈 : 물고기가 안경을 다시 뱉었다.
라엘 : 안경이 사탕으로 변했다.
다빈 : 사탕을 여우가 먹었다.
진 : 여우가 사탕으로 변했다.
예진 : 사람이 사탕을 먹었다.
이야기가 더해질 때마다 이야기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아이들은 친구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으며 다음 내용을 고민했습니다.
이야기가 모두 끝난 뒤에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럼 사람이 먹은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은 "사탕이요!", "여우요!", "안경이요!" 등 각자 생각한 답을 이야기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모습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오늘 수업은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활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아이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보낸 즐거운 우리말 우리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