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목 꽃. 일본 시코쿠 츠루기산. /사진=김민철 기자
한국에선 멸종위기인데… 일본 산에 지천으로 핀 꽃들
입력 2026.06.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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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떡이풀·기생꽃·만년콩·인가목·성널수국
시코쿠에서 만난 귀한 한반도 자생식물
만년콩은 국내 5~6개체만 있는 희귀종
백두산·한라산·울릉도 한번에 다녀온듯
지난 6월 11~14일 일본 시코쿠에 다녀왔다. 3박 4일 동안 마키노식물원, 시코쿠 최고봉인 이시즈치산(石鎚山·1982m), 츠루기산(劍山·1955m), 구로조습지를 다니며 많은 꽃을 보았다. 그중에서 한반도에서도 자생하는 식물 12종을 골라 소개한다.
시코쿠 고산지대에서 만난 꽃들
먼저 츠루기산 정상 부근에서 본 인가목은 정말 예뻤다. 인가목은 해당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해당화가 바닷가 모래땅과 산기슭에 사는 반면 인가목은 주로 높은 산에서 자란다. 또 해당화는 잎이 도톰하고 주름이 깊고 광택이 있는데, 인가목 잎은 광택이 없고 톱니가 깊고 거칠고 불규칙적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진달래는 먹을 수 있다고 참꽃, 철쭉은 먹을 수 없다는 뜻으로 개꽃이라 부른다. 그런데 진달래를 가리키는 참꽃과 별개로 제주도에 참꽃나무라는 이름의 나무가 있다. 이 참꽃나무가 시코쿠 산에 굉장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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