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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산마루|작성시간26.06.16|조회수2 목록 댓글 0


눈이 산을 찾아와
엄마 옆에 누웠다

한세상 내려놓은 엄마 자리에
한 겨울 다 보낸 마지막 눈이

푸짐한 백일잔치 떡가루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소복소복

삼우제 마치고
먼 길 가는 내 귓전에

그냥 가느냐고 소복소복
정말 가느냐고 소복소복

-황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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