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산을 찾아와
엄마 옆에 누웠다
한세상 내려놓은 엄마 자리에
한 겨울 다 보낸 마지막 눈이
푸짐한 백일잔치 떡가루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소복소복
삼우제 마치고
먼 길 가는 내 귓전에
그냥 가느냐고 소복소복
정말 가느냐고 소복소복
-황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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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산을 찾아와
엄마 옆에 누웠다
한세상 내려놓은 엄마 자리에
한 겨울 다 보낸 마지막 눈이
푸짐한 백일잔치 떡가루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소복소복
삼우제 마치고
먼 길 가는 내 귓전에
그냥 가느냐고 소복소복
정말 가느냐고 소복소복
-황미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