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오늘의 구약

세일산으로 향하여 예언하라 ....(겔35;1-6)

작성자남제현|작성시간26.06.06|조회수24 목록 댓글 0

[겔 35: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본장은 36장에 언급된 이스라엘의 회복을 극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이스라엘 산과 대조되는 '세일 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술한다. 여기서 '세일 산'은 이스라엘의 소멸을 위해 끊임없이 그들을 적대시하고 괴롭혔으며,

 

이스라엘의 멸망을 조롱하고 즐거워했다 에돔 족속을 지칭하는 수사학적 표현으로 이러한 에돔에 대한 심판 예고는 이미 25:12-14에 언급된 바 있다.

 

본장에서 에돔에 대한 심판이 보다 구체적으로 재기술된 것은 이웃한 에돔의 제거가 이스라엘 회복의 전제인 고토 귀환의 필연적 선행 조건이라는 점에 기인된 것이다. 한편 에돔의 심판이 단순하게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잔악함과 우상 숭배에도 기인한다는 점에서 에돔은 근본적으로 구원의 반열에 동참할 수 없는 타락한 모든 이방 세력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장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예표하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상극되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이방 세력의 멸망을 예시하는 것이다.


[겔 35:2]
인자야 네 얼굴을 세일산으로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세일 산으로 향하고 그를 쳐서 - '세일 산'은 아라바 동쪽 사해 남동부로부터 남쪽으로 뻗은 산악 지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에돔 족속의 거주지였던 까닭에 성경은 종종 이를 에돔 족속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향하고'는 원어상 ' 주목하여 고정시키다'란 뜻이며, '쳐서'는 '대적하여'란 뜻인 바, 본 구절은 확고한 목적 아래 극단의 적대적인 감정을 가리조 주시한다는 의미로서 에돔의 필연적인 멸망을 암시한다.


[겔 35:3]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세일산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할찌라..."

 

너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할지라 - 본 구절에 대해서는 33:28 주석을 참조하라.


[겔 35:4]
내가 네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너로 황무케 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네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 본 구절은 다음에 이어지는 구절과 병행 대구를 이루고 있다. '무너뜨리며'는 '가뭄'이란 일차적 의미와 함께 '황폐함', '황무함' 등의 뜻도 함축하고 있는 바, 본절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에돔의 성읍에 임할 심판이 극심할 것임을 암시한다.

[겔 35:5]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끝때에 칼의 권능에 그들을 붙였도다...."

 

에돔의 첫 번째 멸망 원인이 9절까지 기술된다. 옛날부터 한을 품고 - '한'(에바)은 원어상 극단적인 '증오나 '적대감'을 가리키는 표현이며, '옛날부터'(올람)는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지속되어 온'이란 뜻을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에돔의 멸망 원인이 우선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극한의 적개심임을 밝힌다.

 

또한 그 적대감은 야곱과 에서 이래 단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는 끈질기고 맹렬한 것이었음을 암시한다.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띄 때 - 여기서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한 예루살렘의 함락 시기를 가리킨다

 

 이는 이어지는 '죄악의 끝 때'라는 말이 이스라엘의 멸망이 그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지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주석가들은 이를 에돔과의 직접적인 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느 1:3에 나타난대로 바벨론의 예루살렘 침공보다 훨씬 후대에 일어난 에돔의 에루살렘 재파괴 사건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칼의 권능에 그들을 붙였도다 - '칼의 권능'은 문자적으로 '칼을 가진 자의 손'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강력한 무력을 행사하던 바벨론 군대를 가리키며, '붙였도다'(타게르)는 원어상 '나가르'의 히필 미완료형으로 ' 넘겨주다'란 뜻을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에돔이 이스라엘을 바벨론 군대에게 넘겨주었다는 의미로, 특별히 이스라엘 멸망의 책임을 에돔에게 전가시킴으로써 에돔의 죄악상을 극명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겔 35:6]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로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은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본절에서 4번이나 연속적으로 반복된 '피'는 '에돔'에 대한 문자적 병행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은즉 - 여기서 '임'은 원어상 조건절에서는 '만일'의 뜻을, 부정사로 쓰일 때는 '...

 

아닌'의 뜻을 각각 가리키는 바, 혹자는 후자의 견해를 취해 본 구절이 이중 부정을 통해 에돔이 피를 미워했다는 사실을 확증한 것이라고도 주장한다

 

그러나 '만일'이 여기서는 '...이므로'란 의미로 스여졌다는 점과 본절의 전체적인 문맥으로 볼 대, 본 구절은 에돔이 피를 싫어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여기서의 '피'는 NIV의 번역대로 '유혈'이나 '살인' 등을 지칭하는 표현이므로 본 구절은 에돔이 그러한 피흘리는 행위들을 즐겨 행했다는 의미로 유추할 수 있다.

 

피가 너를 따르리라 - 에돔이 즐겨한 피흘리는 행위에 대한 심판적 결과가 언급된다. 곧 이는 히브리인들의 동해 보복 사상에서 유추된 구절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의 피를 흘리게 한 자는 반드시 자신의 피를 흘리게 되는 심판적 형벌을 당하게 됨을 보여준다. 한편 '따르리라'는 '사냥하다', '추적하다'란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데, 그 따름의 집요함을 드러내는 말로서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피의 보수는 결코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