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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구약

세일산 구체적인 심판적 정황을 ....(겔35;7-11)

작성자남제현|작성시간26.06.07|조회수19 목록 댓글 0

[겔 35:7]
내가 세일산으로 놀라움과 황무지가 되게 하여 그 위에 왕래하는 자를 다 끊을찌라...."

 

본절은 6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심판적 정황을 기술한다. 왕래하는 자를 다 끊을지라 - 여기서 '왕래하는 자'는 타지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을 왕래하는 모든 에돔 사람들을 지칭한다. '끊을지어다 '란 일차적 의미 외에 '파멸시키다', '소멸시키다'란 뜻을 가지는 바, 모든 에돔 사람들이 예외없이 하나님의 심판 대상에 속해 있음을 밝힌다

[겔 35:8]
내가 그 살륙 당한 자로 그 여러 산에 채우되 칼에 살륙 당한 자로 네 여러 멧부리에, 골짜기에, 모든 시내에 엎드러지게 하고....."

 

본절에 대해서는 32:5, 6 주석을 참조하라.


[겔 35:9]
너로 영원히 황무케 하여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하는 자가 없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5절부터 점진적으로 전개된 에돔에 대한 심판의 정황이 본절에서 영원하고 완전한 멸망이라는 최종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겔 35:10]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이 두 땅은 다 내게로 돌아와서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나 여호와가 거기 있었느니라....."

 

이스라엘에 대한 에돔의 두 번째 죄과가 기술된다. 곧 에돔은 그들의 영토 확장에 대한 야욕에 사로잡혀 분열 왕국 유다와 이스라엘의 치리권을 할당받는 조건으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과 동맹을 맺었다. 이 두 민족과 이 땅은...

 

내 기업이 되리라 - 여기서 '이 두 민족과 이 두 땅'은 모두 분열 왕국 이스라엘과 유다를 가리키는 바, 에돔이 선민 이스라엘을 '두 민족'(쉐테 하고임)과 '두 땅'란 분리적 개념으로 명명한 것은 에돔이 그들의 관점에서 이스라엘을 하나의 신앙 공동체가 아닌 각각의 민족으로 여긴 사실을 암시한다

 

'내 기업이 되리라'는 '나의 소유로 취할 것이다'란 의미를 가지는데, 이처럼 소유의 의미가 강조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에돔의 강한 정복 야욕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 실로 험준한 산악 지대에 거주하던 에돔 족속들은 비옥한 땅 이스라엘에 대한 끊임없는 정복 야욕을 드러내었으며

 

그 결과로 이스라엘의 국력이 쇠약해진 틈을 이용해 바벨론의 예루살렘 침공에 적극적으로 조력하였던 것이다. 나 여호와가 거기 있었느니라 - 여기서 '거기'는 상반절의 '이 두 민족과 이 두 땅'을 지칭하는 말로서 에돔이 소유하려던 이스라엘 지역뿐 아니라 전이스라엘 공동체를 지시한다.

 

한편 혹자는 '있었느니라'(하야)를 현재형으로 보아 여호와께서 아직도 그곳에 계시다는 의미로 해석하나, 이는 문법상 과거형으로 당시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함게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이다

 

또한 본절의 말미에 이러한 사실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실제적 통치자가 바로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을 강조함과 더불어 에돔의 이스라엘에 대한 정복 야욕이 바로 그 통치자와 소유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무시하며 대적하는 심각한 죄악이었다는 것

 

그리고 비록 지금은 이방인의 손에 넘어간 땅이지만 하나님께서 결코 그 땅을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란 사실을 주지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

[겔 35:11]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노하며 질투한대로 내가 네게 행하여 너를 국문할 때에 그들로 나를 알게 하리라....."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노하며 질투한 대로 - 2인칭으로 언급된 '네가'는 에돔을, 3인칭 복수로 언급된 '그들'은 10절에 언급된 '이 두 민족과 이 두 땅' 곧 이스라엘 공동체를 각각 가리킨다. 

 

또한 '미워하여 노하며 질투한'은 이스라엘에 대한 에돔의 끊임없는 적대감의 내용을 드러낸 표현이며 다음에 이어지는 '내가 네게 행하여...때에'란 말과 함께, 같은 적대적 감정으로 에돔을 심판하시겠다는 의미로서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진노와 필연적인 심판의 시행을 강조하고 있다. 

 

너를 국문할 때에 그들로 나를 알게 하리라 - 여기서 '국문할'은 원어상 법정적 용어로 '심판하다', '벌하다', '선고하다'란 의미를 가지는 바, 일반적인 유무죄의 판결이 아니라 이미 내려진 죄과에 대한 최종적인 형벌의 선고를 가리킨다.

 

 한편 본 구절에서 '그들'은 에돔인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상반절의 '그들'과 같은 말로 선민 이스라엘 족속을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에돔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전히 하나님께서 그들의 구원자와 해방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게 하시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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