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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구약

선민(選民)들에 대한 회복.....(겔36;16-20)

작성자남제현|작성시간26.06.13|조회수16 목록 댓글 0

[겔 36:16]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땅에 대한 회복 예고에 이어 선민들에 대한 회복이 기술된다. 먼저 21절까지 그 회복의 궁극적 이유를 밝히고 있다. 즉 선민의 회복이 결코 그들의 의로움이나 

 

그들 자신의 노력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의 멸망으로 인해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무능한 신으로 간주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 것이다

 

[겔 36:17]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그 고토에 거할 때에 그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나니 나 보기에 그 소위가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의 부정함과 같았느니라..."

 

그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나니 - '더럽혔나니'는 '종교적, 도덕적 의미에서의 오염이나 부정'을 가리키는 '타메'의 미완료형으로 그 범죄 행위의 습관적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도덕적 범죄가 습관적으로 저질러졌으며 그 땅 전체에 만연해 있었음을 시사한다.

 

그 소위가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의 부정함과 같았느니라 - 히브리인들에게 있어 피의 유출은 생명의 상실을 의미하는 동시에 죄악으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여자들의 월경은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한편 이러한 표현이 사용된 것은 이어 18절에 언급된 이스라엘의 죄의 내용(...피를 쏟았으며)에 대한 문자적 병행의 의도로 보여진다


[겔 36:18]
그들이 땅 위에 피를 쏟았으며 그 우상들로 더럽혔으므로 내가 분노를 그들의 위에 쏟아..."

 

이스라엘의 죄목이자 하나님의 심판 이유가 제시된다. 그들이 땅 위에 피를 쏟았으며 - LB는 이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지른 '살인 행위'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살인'에만 국한된다기보다는 정치적 압제, 경제적 착취 등 이스라엘에 회행했던 모든 종류의 도덕적 범죄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본 구절은 이어지는 '그 우상들로 더럽혔으므로'란 구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종교적, 도덕적 범죄를 총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겔 36:19]
그들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여 각국에 흩으며 열방에 헤쳤더니...."

 

본절에 대해서는 22:15 주석을 참조하라.

 

[겔 36:20]
그들의 이른바 그 열국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인하여 더러워졌나니 곧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 하였음이니라......"

 

그들의 이른바 그 열국에서 - 이는 19절에 기술된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간 주변 이방 국가들을 가리킨다.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인하여 더러워졌나니 - 여기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말한 자는 이방인들이지만 그 이름을 욕되게 한 궁극적 주체인 '그들'은 이방인들이아니라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진 것은 일차적으로 선민으로 자처하면서도 갖은 행악을 서슴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죄악 자체 때문이었으며, 이차적으로는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루어진 선민의 포로됨이 이방인들에게는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구원할 능력도 없는 무능한 신으로 비쳐져 멸시했기 깨문이었다. 여호와의 백성이라도...떠난 자라 하였음이니라 -

 

고대의 신 개념에 따르면 그 땅을 떠난다는 것은 곧 그 땅의 신과의 관계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란 점에서 본 구절은 약속의 땅에서 추방되어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는 이방인들의 시각에 대한 것이다.

 

이방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미 그들의 신 하나님과는 관계없는 철저하게 버려진 자들이라고 생각했으며 또한 그 하나님조차 그들의 패망과 본토에서의 추방을 막지 못한 무능한 신으로 욕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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