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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대장경 읽고 게송 필사하기 제345일 《중아함경中阿含經》 권제4 <파라뢰경波羅牢經> 제5일

작성자향산 이병두|작성시간26.06.07|조회수13 목록 댓글 0

한글대장경 읽고 게송 필사하기 제345중아함경中阿含經권제4 <파라뢰경波羅牢經> 5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미니여, 그대는 의혹을 내지 마세요. 왜냐하면 의혹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곧 망설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미니여, 그대는 그대 자신이 깨끗한 지혜도 없으면서 후세(後世)가 있다고 하기도 하고 후세가 없다고 하기도 합니까? 가미니여, 그대는 또 깨끗한 지혜가 없으면서 지은 바를 악()이라 하고 지은 바를 선()이라 합니까? 가미니여, 법의 선정[定]을 멀리 여윔[遠離]이라고 말합니다. 그대는 이 선정으로 말미암아 바른 생각을 얻을 수 있고, 한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대는 현재 세상에서 곧 의혹을 끊고 위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이에 파라뢰 가미니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입은 옷 한 자락을 벗어 메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서 세존께 여쭈었습니다.

고타마이시여, 무엇을 법의 선정[定]을 멀리 여의는 것이라고 하고, 저로 하여금 그것으로 인하여 바른 생각을 얻게 하고 한마음을 얻게 하며, 이와 같이 저로 하여금 현재에 있어서 곧 의혹을 끊고 위로 오를 수 있게 하겠습니까?”

세존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가미니여, 많이 아는 성스러운 제자는 생물 죽이는 것을 여의고 생물 죽이는 것을 끊으며, 주지 않는 것을 취하는 것과 삿된 음행과 거짓말을 끊고 나아가 삿된 견해를 끊어 바른 견해를 얻는 데까지 이릅니다. 그는 낮에는 밭농사 짓는 것을 가르치고 날이 저물면 휴식하여 방에 들어가 앉아 선정에 들었다가, 밤을 지내고 새벽이 되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생물 죽이는 것을 여의었고 생물 죽이는 것을 끊었으며, 주지 않는 것을 취하는 것과 삿된 음행과 거짓말을 끊었고, 나아가 삿된 견해를 끊어 바른 견해를 얻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그는 곧 스스로 나는 열 가지 악업도(惡業道)를 끊고 열 가지 선업도(善業道)를 생각한다고 보고, 그는 스스로 열 가지 악업도를 끊고 열 가지 선업도를 생각하는 것을 본 뒤에는 곧 즐거운 마음을 냅니다. 즐거운 마음을 낸 뒤에는 곧 기쁨을 내고, 기쁨을 낸 뒤에는 곧 몸을 쉬며, 몸을 쉰 뒤에는 곧 몸으로 즐거움을 깨닫고, 몸으로 즐거움을 깨달은 뒤에는 곧 한마음을 얻게 됩니다.

가미니여, 많이 아는 성스러운 제자는 한마음을 얻은 뒤에 곧 그 마음은 자애로움[慈]과 함께하여 1()에 두루 하게 성취하여 노닙니다. 이와 같이 234방과 4()하 일체에 두루 합니다. 마음이 자애로움과 함께하므로 맺힘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으며 극히 넓고 매우 크며 한량없는 선행(善行)을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하게 성취하여 노닙니다. 그리고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합니다.

어떤 사문 범지는 이런 견해를 가지고 이렇게 말한다. 보시[施]도 없고 재()도 없으며 주문[呪說]도 없다. 선과 악의 업도 없고, 선업과 악업의 과보도 없다.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으며,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 세상 좋은 곳으로 가거나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잘 가고 잘 향하며,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여 성취하여 노니는 진인(眞人)도 없다.

만일 저 사문 범지가 말한 것이 진실이라도 나는 세상의 두려움과 두렵지 않은 것을 범하지 않고, 항상 일체 세간을 사랑하고 가엾게 여겨야 한다. 그래서 내 마음은 중생과 더불어 다투지 않고 흐림이 없어 즐거워하리라. 나는 이제 위없는 사람의 법을 얻어 위로 올라 안락하게 살 수 있다.’

멀리 여읨이라고 이르는 것은 법의 선정입니다. 그는 사문 범지가 말한 것은 옳지도 않고 그르지도 않다고 말합니다. 옳지도 않고 그르지도 않다고 하면 이미 속마음이 그쳐 쉼을 얻습니다. 가미니여, 이것을 법의 선정을 멀리 여읨[遠離]이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대는 이 선정으로 말미암아 바른 생각을 얻을 수 있고 한마음을 얻을 수 있으니, 이와 같이 그대는 현재 세상에서 곧 의혹을 끊고 위로 오르게 될 것입니다.

또 가미니여, 많이 아는 성스러운 제자는 생물 죽이는 것을 여의고 생물 죽이는 것을 끊으며, 주지 않는 것을 취하는 것과 삿된 음행과 거짓말을 끊고 나아가 삿된 견해를 끊어 바른 견해를 얻는 데까지 이릅니다. 그는 낮에는 밭농사 짓는 것을 가르치고, 날이 저물면 휴식하여 방에 들어가 앉아 선정에 들었다가 밤이 지나고 새벽이 되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생물 죽이는 것을 여의었고 생물을 죽이는 것을 끊었으며, 주지 않는 것을 취하는 것과 삿된 음행과 거짓말을 끊었고, 나아가 삿된 견해를 끊어 바른 견해를 얻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는 곧 스스로 나는 열 가지 악업도를 끊고 열 가지 선업도를 생각한다고 보고, 스스로 열 가지 악업도를 끊고 열 가지 선업도를 생각하는 것을 본 뒤에는 곧 즐거운 마음을 냅니다. 즐거운 마음을 낸 뒤에는 곧 기쁨을 내고, 기쁨을 낸 뒤에는 몸을 쉽니다. 몸을 쉰 뒤에는 몸으로 즐거움을 깨닫고, 몸으로 즐거움을 깨달은 뒤에는 한마음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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