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행찬》 필사 제453 <수재취상조복품> 21.40~21.48 술 취한 코끼리를 부처님께서 제도하는 감동적인 장면
작성자향산 이병두작성시간26.06.13조회수16 목록 댓글 0《불소행찬佛所行讚》 필사 제453 第二十一 <수재취상조복품守財醉象調伏品> 21.40~21.48
제바다타가 부처님을 해치려고 풀어 놓은 술 취한 코끼리를 부처님께서 제도하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40.
여래께서는 5백 대중 거느리시고
때가 되자 성 안으로 들어오시니
높은 누각이나 창에 있던 사람들
부처님께 아뢰어 가시지 말라 하였네.
如來衆五百(여래중오백),
時至而入城(시지이입성),
高閣窗牖人(고각창유인),
啓佛令勿行(계불령물행).
41.
그러나 여래께서는 마음이 태연하고
부드러운 얼굴에 두려운 빛 없이
오직 탐하고 질투하는 괴로움 생각하며
자애로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하려 하셨네.
如來心安泰(여래심안태),
怡然無懼容(이연무구용),
唯念貪嫉苦(유념탐질투),
慈心欲令安(자심욕령안).
42.
하늘과 용의 무리 에워싸고 따르면서
미친 코끼리에게로 점점 나아가자
모든 비구들이 도망쳐 피해 가고
오직 아난(阿難)과 함께 계셨다네.
天龍衆營從(천룡중영종),
漸至狂象所(점지광상소),
諸比丘逃避(제비구도피),
唯與阿難俱(유여아난구).
43.
마치 법에는 온갖 모양 있어도
하나의 자성(自性)은 흔들림 없는 것처럼
취한 코끼리 미쳐 날뛰더니
부처님 뵙자 마음이 곧 깨어났네.
猶法種種相(유접종종상),
一自性不移(일자성불이),
醉象奮狂怒(취상분광노),
見佛心卽醒(견불심즉성).
44.
그 몸을 던져 부처님 발에 절하니
마치 큰 산이 무너지는 듯했고
연꽃 손바닥으로 이마 어루만지시니.
마치 해가 검은 구름 비추는 것 같았네.
投身禮佛足(투신예불족),
猶若太山崩(유약태산붕),
蓮花掌摩頂(연화장마정),
如日照烏雲(여일조오운).
45.
부처님 발아래 꿇어 엎드리자
부처님께서는 그를 위해 설법하셨네.
“코끼리여, 큰 용을 해치지 말라.
코끼리는 용과 더불어 싸우기 어려우니
跪伏佛足下(귀복불족하),
而爲說法言(이위설법언).
象莫害大龍“(상막해대룡),
象與龍戰難(상여용전난),
46.
코끼리가 큰 용을 해치려 하면
마침내 좋은 곳에 나지 못하리.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의 미혹되고 취(醉)함을
항복받기 어려우나 부처 이미 항복받았으니
象欲害大龍(상욕해대룡),
終不生善處(종불생선처).
貪恚癡迷醉(탐에치미취),
難降佛已降(난한불이항),
47.
그러므로 너는 오늘에 있어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을 버려야 마땅하리.
이미 괴로움의 수렁에 빠졌으니
버리지 않으면 더욱 깊이 빠지리.”
是故汝今日(시고여금일),
當捨貪恚癡(당사탐에치).
已沒苦淤泥(이몰고어니),
不捨轉更深(불사전갱심).”
48.
그 코끼리는 부처님 말씀 듣고
취한 기운 풀리고 마음 곧 깨어나
몸과 마음이 안락하게 되었나니
목말라 하다 감로를 마신 듯했네.
彼象聞佛說(피상문불설),
醉解心卽悟(취해심즉오),
身心得安樂(신심득안락),
如渴飮甘露(여갈음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