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한글대장경 읽고 게송 필사하기 제353일 《중아함경中阿含經》 권제5 <지경智經> 제1일

작성자향산 이병두|작성시간26.06.15|조회수10 목록 댓글 0

한글대장경 읽고 게송 필사하기 제353중아함경中阿含經권제5 <지경智經> 1

 

제가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때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습니다.

그 때에 모리파군누(牟利破群㝹) 비구가 계율을 버리고 도 닦기를 그만두었습니다. 흑치(黑齒) 비구는 모리파군누 비구가 계율을 버리고 도 닦기를 그만두었다는 말을 듣고, 곧 존자 사리자에게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말씀드렸습니다.

사리자여, 모리파군누 비구가 계율을 버리고 도 닦기를 그만두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존자 사리자가 말했습니다.

모리파군누 비구는 이 법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고 좋아합니까?”

흑치 비구가 도리어 반문했습니다.

존자 사리자께서는 이 법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고 좋아하십니까?”

존자 사리자가 대답했습니다.

흑치여, 나는 이 법에 대해서 아무 의혹도 없습니다.”

흑치 비구가 다시 물었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또한 어떠합니까?”

흑치여, 나는 미래의 일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말을 듣고 망설임이 없습니다.”

흑치 비구는 이와 같은 말을 듣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는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사리자는 지금 자기 자신을 지칭하여 지혜를 얻었고 생이 이미 다했으며, 범행이 이미 섰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에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그대로를 안다고 말하였습니다.”

세존께서 그 말을 들으신 뒤 어떤 비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사리자에게 가서 세존께서 그대를 부르신다고 말하세요.”

그 비구는 분부를 받은 뒤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났습니다. 그는 사리자를 찾아가서 말하였습니다.

세존께서 존자 사리자님을 부르십니다.”

사리자는 그 말을 듣고 곧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습니다.

세존께서 물으셨습니다.

사리자여, 그대는 지금 스스로를 지칭하여 나는 지혜를 얻었고 생이 이미 다했으며 범행이 이미 섰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에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그대로를 안다고 말하였습니까?”

사리자가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 글을 쓰지 않았고 그런 글귀를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만 이치만을 설명했을 뿐입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리자여, 족성자(族姓子: 善男子. 출신이나 신분보다는 불법佛法을 믿고 따르며, 착한 업을 닦는 훌륭한 가문의 자제나 수행자를 비유하는 아름다운 호칭으로 확장되어 사용됨. 여성을 가리킬 때는 족성녀族姓女 또는 선여인善女人이라고 부름)는 그 방편을 따라 일컬어 말합니다. 지혜를 얻었으면 곧 지혜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아까 이미 그런 글을 쓰지 않았고 그런 글귀를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만 이치만을 설명했을 뿐입니다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세존께서 물으셨습니다.

사리자여, 만일 모든 범행자가 그대에게 와서 존자 사리자는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았기에 자신을 지칭하여 <나는 지혜를 얻었고 생이 이미 다했으며범행이 이미 섰고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에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그대로를 안다>라고 말하는가?’라고 묻는다면, 사리자여, 그대는 이 말을 듣고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존자 사리자가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범행자가 저에게 와서 존자 사리자여, 그대는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았기에 자신을 지칭하여 나는 지혜를 얻었고 생이 이미 다했으며, 범행이 이미 섰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에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그대로를 안다고 말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세존이시여, 저는 이 말을 듣고 여러분, 생겨나는 것은 모두 그 원인[因]이 있습니다. 이 생의 원인이 다했을 때에 이 생의 원인이 다한 줄을 알았기에 나는 스스로를 지칭하여 나는 지혜를 얻었고, 생이 이미 다했으며, 범행이 이미 섰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에 생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그대로를 안다고 말한 것입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범행자가 저에게 와서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세존께서 찬탄하며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사리자여, 만일 모든 범행자가 와서 그렇게 묻거든 그대는 그와 같이 대답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면 그들은 마땅히 그 뜻을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