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행찬佛所行讚》 필사 제458 第二十二 <암마라녀견불품菴摩羅女見佛品> 22.19~22.33
암바팔리를 비롯한 여인들을 맞아 비구들에게 조심해야 한다고 일깨워주십니다.
19.
부처님께서 멀리서 여인 오는 것 보시고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네.
“저 여자는 지극히 단정하여
능히 수행자의 마음 붙들 수 있으리니
佛遙見女來(불요견녀래),
告諸比丘衆(고제비구중).
此女極端正(차녀극단정),
能留行者情(능류행자정),
20.
그대들은 마땅히 바른 생각과
지혜로써 그 마음 진정시키시오.
차라리 사나운 호랑이 입이나
미친 사내의 예리한 칼 아래 있을지언정
汝等當正念(여등당정념),
以慧鎭其心(이혜진기심).
寧在暴虎口(영재폭호구),
狂夫利劍下(광부리검하),
21.
여자를 보고 그것에 대하여
애욕의 정을 일으키지 마시오.
여자는 아름다운 그 자태 나타낼 때
다니거나 섰거나 앉았거나 누웠거나
不於女人所(불어여인소),
而起愛欲情(이기애욕정).
女人顯恣態(여인현자태),
若行住坐臥(약행주좌와),
22.
더 나아가서는 그 그림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내어
사람의 착한 마음 겁탈하나니
어떻게 스스로 방어하지 않으리.
乃至畫像形(내지화상형),
悉表妖姿容(실표요자용),
劫奪人善心(겁탈인선심),
如何不自防(여하불자방).
23.
울고 웃으며 기뻐하고 성내며
멋대로의 몸짓으로 눈썹 떨구고
혹은 흩은 머리나 기울어진 머리 묶음도
오히려 사람 마음 어지럽게 하거늘
現啼笑憙怒(현제소희노),
縱體而垂肩(종체이수견),
或散髮髻傾(혹산발계경),
猶尙亂人心(유상란인심),
24.
하물며 그 몸짓과 태도 꾸미고
아름답고 고운 얼굴 나타내면서
장엄한 꾸밈으로 더러운 꼴 숨겨
어리석은 사내를 유혹하고 속이니
況復飾容儀(황부식용의),
以顯妙姿顔(이현묘자안),
莊嚴隱陋形(장엄은루형),
誘誑於愚夫(유광어우부),
25.
정신을 빼앗고 나쁜 생각 내게 하여
추하고 더러운 꼴을 깨닫지 못하게 함이랴.
그러므로 마땅히 덧없고 괴로우며
더럽고 내 것은 없다고 관찰하여
迷亂生德想(미란생덕상),
不覺醜穢形(불각추예형).
當觀無常苦(당과무상고),
不淨無我所(부정무아소),
26.
그 참된 모양을 자세히 보아
탐욕의 생각을 없애야 하오.
스스로 경계를 바르게 관찰하면
하늘여인이라도 좋아할 것 없겠거늘
諦見其眞實(체견기진실),
滅除貪欲想(멸제탐욕상).
正觀於自境(정관어자경),
天女尙不樂(천녀상불락),
27.
하물며 어떻게 인간세계 탐욕이
능히 사람 마음을 붙들 수 있겠소.
그러므로 마땅히 정진(精進)의 활과
지혜의 칼날과 예리한 화살 쥐고
況復人閒欲(황부인간욕),
而能留人心(이능류인심).
當執精進弓(당집정진궁),
智慧鋒利箭(지혜봉리전),
29.
바른 생각의 겹 갑옷 입고
다섯 가지 탐욕과 결전해 보시오.
차라리 뜨거운 쇠창으로써
두 눈을 찔러 뚫을지언정
被正念重鎧(피정념중개),
決戰於五欲(결전어오욕).
寧以熱鐵搶(녕이열철창),
貫徹於雙目(관철어쌍목),
30.
애욕을 가진 마음으로써
여색(女色)을 보지 않아야 하리.
애욕은 그 마음 미혹시켜
여색(女色)에 현혹되게 하나니
不以愛欲心(불이애욕심),
而觀於女色(이관어여색).
愛欲迷其心(애욕미기심),
炫惑於女色(현혹어여색),
31.
어지러운 생각으로 목숨 마치면
반드시 세 가지 나쁜 길에 떨어지리라.
그러므로 나쁜 길의 괴로움 두려워해
여인의 속임을 받지 않아야 하네.
亂想而命終(난상이명종),
必墮三惡道(필타삼악도).
畏彼惡道苦(외피악도고),
不受女人欺(불수여인기).
32.
감관[根]을 경계에 얽어매지도 말고
경계를 감관에 얽어매지도 마시오.
그 가운데서 생겨나는 탐욕의 생각은
감관이 경계를 얽어매기 때문이오.
根不繫境界(근불계경계),
境界不繫根(경계불계근).
於中貪欲想(어중탐욕상),
由根繫境界(유근계경계).
33.
마치 두 마리 밭가는 소가
한 멍에 한 굴레에 매인 것 같아서
소가 서로를 얽어맨 것 아니니
감관 경계 또한 그러하오.
猶如二耕牛(유여이 경우),
同一軛一鞅(동일액일앙),
牛不轉相縛(우부전상박),
根境界亦然(근경계역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