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통 속에 물이 있어 이끼와 풀로 덮여 있다면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거기 비친 자기 얼굴을 제대로 알아볼 수 없으리라.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의 마음이 해태와 혼침에 사로잡혀 짓눌려 있을 때, 그는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으로부터 벗어날 길을 제대로 볼 수 없나니,
이리하여 그는 자신의 행복도, 남의 행복도 그리고 자신과 남의 행복도 올바로 이해하고 보지 못한다.
또한 이미 오래 전에 마음에 새겨둔 가르침도 상기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새기지 않은 것들이랴.
-- 상응부(S4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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