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평인 칼럼]
대통령의 아는 체와 모르는 체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오락가락하며
황당한 인용으로
통합 대신 분열 조장
이란의 나무호 공격,
영구 未濟될 모양
남들 다 아는데
대통령만 모른 척
---- HMM 나무호의 선체 외부가 파손된 모습----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지방선거일
투표를 독려한다며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低質)
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라는 글을 올렸다.
플라톤은 그런 말도, 그런 취지의 말도
한 적이 없다.
그는 2024년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를
찾아 학생들 앞에서
"정치에 무관심한 자는 가장 저질인
인간에게 지배당한다"
는 말을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로
소개했다가 반나절 지나 플라톤의
말로 정정한 바 있는데 실은
플라톤의 말도 아닌 것이다.
플라톤이 ‘국가’에서 한 말은
“훌륭한 사람이 통치를 거절할 경우
받게 될 가장 큰 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통치받는 것이다”
라는 말이다.
플라톤이 보기에 훌륭한 사람들은
돈이나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통치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오늘날 정치인들이
명예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플라톤은 명예욕마저도 좋지
않은 것으로 봤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들이 통치를
거절할 경우 통치를 맡기려면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게 벌(penalty)이다.
그러면서 벌 중의 가장 큰 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the worse)에게
통치받는 것’
이라고 했으니 그걸 벌로 여기는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하겠다.
플라톤이
“오늘날에는 서로 자기가 통치하겠다고
싸우지만”
이라고 쓴 것을 보면 플라톤 시대에도
그런 훌륭한 통치자는 이데아적인
세계에나 있다.
그런 통치자가 바로 철인(哲人)이다.
우리가 플라톤을 통해
소크라테스에게 배운 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태도의 중요성이다.
대통령이 학자 출신도 아닌데 굳이
플라톤을 인용할 필요가 뭐가
있는가.
필요하지도 않은, 그것도 엉터리
인용을, 그것도 두 번 세 번 하면서
선거 당일 역대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분열적인 투표 독려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냈다.
프랑스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은 건 지난달 4일
우리 화물선이 공격받은 날로부터
하루쯤 뒤다.
당시 엘리제궁 대변인은
“프랑스가 공격을 받은 건 아니다”
라며 화물선이 몰타 국적기를 달고
있었고 모든 선원이 필리핀인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나무호는 파나마 국적기를 달긴
했지만 선원 중 6명은 한국인이
었으므로 프랑스의 논리를 따르더라도
한국이 공격받은 것이다.
당시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은
사건 직후 직접
“공격을 받았다”
고 밝혔다.
엘리제궁도 피격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국 선사인 HMM은 어떤 발표도
직접 하지 않았다.
못 했을 것이다.
그 대신 정부를 통해
“폭발이 있었다”
는 발표가 나왔다.
엿새가 지나 이뤄진 폭발 원인에 대한
발표도 선사가 아니라 정부가 했다.
‘공격이 있었다’는 뒤늦게 당연한
발표였다.
프랑스에서는 사고 직후 이란
순항미사일이 프랑스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미국 방송 보도가 있었을
뿐이지만 공격 주체가 이란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없었다.
우리 화물선에 대해서는 미국 방송도
아니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는데도 정부는 미국
쪽에 더 알아보기는커녕 비행체
잔해를 직접 조사한다며 들여왔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달 27일에야
비로소 이란 대함미사일에 의한
피격이라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혁명수비대에 의한 것인지
민병대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엊그제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또 다른 사족을 붙였다.
미군처럼 그 지역에 정찰 자산을 갖고
있지 않는 한 그걸 어떻게 알겠으며
반대로 미군처럼 그 지역에 정찰
자산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모르겠나.
프랑스는 자국 화물선이 공격받은
그날 즉시 지중해에 있는 샤를 드골
핵항모 전단을 수에즈 운하를 통해
이란 앞바다로 보냈다.
말 대신에 행동이었다.
공격을 부인한 이란 정부는 프랑스에
비난을 퍼부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 군사력
5위 국가여서 핵을 가진 북한도
두려울 게 없다는 듯 말하면서도
군함 한 척 보내지 않고 있다.
우리 화물선이 또 피격돼도 계속
정밀 조사만 반복할 모양이다.
이스라엘에는 자국민 폭행에 대해
외교적 결례를 불사한 대통령이
자국민의 생사가 오간 문제에 대해
인도나 태국도 하는 공개 항의도
못 하면서 어제 또
“우리 국민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해
책임 물을 것”
이라고 했다.
이란은 미제(未濟) 범죄자처럼 영구히
‘추적 중’으로 남을 듯하다.
대통령만 남들 다 아는 걸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모른 척하면
그렇게 된다.
송평인 칼럼니스트
[출처 : 동아일보]
[댓글]
순영사랑
당신은 비판만 할 뿐, 한국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한다고 제안하지 않습니다.
군함 파견? 이란 제재?
미국 주도 연합작전 참여?
그 행동의 결과와 비용은 누가 집니까.
비판은 쉽고 책임은 어렵습니다.
전망
오랜만에 사이다 같은 글!
뼛속까지 CRIK를 좋아하는 대통을 어쩌겠어요!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한민국 국민을 도맷금으로
평가케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 얍삽하고 천박한 성정을 국민은 모른다고
생각하니 원...!
순영사랑
당신은 정부의 사실 확인 과정을 "모르는 체"로
단정합니다.
그러나 군사적 충돌이 오갈 수 있는 사안에서
독자적 조사와 확인 절차를 밟는 것은 무능이
아니라 책임 있는 태도일 수 있습니다.
순영사랑
당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이라
밝혔다는 점을 근거로 듭니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곧 검증된
사실은 아닙니다.
이라크 WMD 사례처럼, 미국의 주장을 한국이
그대로 수용해 군사적 행동의 근거로 삼는
것이 과연 올바른 외교인지 의문입니다.
ryoo6609
청소년 시절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교양과 인성이 저열한 전과 4범이 내 뱉는
헛소리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
무식함과 사악함이 합쳐지면 저런 괴물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졸린입큰이
동맹은 몇번은 참아줄 걸 알기에, 공짜로
비겁한 입놀림이나 하면서 지가 무슨 대단한
용기나 있는양 하는 거죠.
중국인들이 지네 나라 "전랑"이란 영화 보고
조국이 나를 지켜준다고 해외에서 까불다가
x나구리 맞구서 정신차린 거처럼...
지능 낮고 평소 선동 잘 당하시는 분들은
"한국인 건드리면 어쩌구" 하는 엉터리 같은
말 잘 믿으세여~~
지난세대
말로는 천하를 못 지배 할쏘냐.
애교많은그네38
함량미달에 자질 없는 양아치에게 뭘
더 바랄꼬?
무식해도 좀 갸려 가며 무식해라!
이 자O아! 말죽거리나 가보게나 이 ***야!
skaterpenis
사람한테 완장 채워 서야지~
인의예지신 기본 덕목인 오상 근처에도 안가 본
범죄자한테 투표한 놈들이 원흉 아니가?
언제나오월
이 글에는 비록 '좋아요'를 눌렀지만 너의 과거
글의 그 행적을 보면 어찌 이 무능과 후안무치의
정권 탄생의 그 씨알이 된 그런 반성은
왜 없는가?
맑은개나리4
달면 삼키고, 쓰면 벧는 이재명.
뭐 그리 대단할 것도 없지.
세월호와 518은 주구장창 떠벌리면서
천안함이나 금강산 관광객 죽음 등 나 몰라라.
그것이 이재명을 포함 민주당놈들의 하는
짓거리임에 그저 쓴웃음.
fatlecher
일반 개,돼지들은 모름- 찟제이밍 생각....
챠밍김
글이 조금 어렵게 다가옵니다.
안타깝게도 이재명과 공산당의 말은 세고
명료해서 바로 알아듣기 쉽기 때문에
논리나 도덕성을 떠나, 설혹 모든 말들이
자신을 겨누고 있다 하더라도 대중을 쉽게
현혹할 수 있습니다.
선동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더럽혀진 걸 보면서 이제 조금
깨달음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k975353
이재명은 선동정치나 하는 개딸들의 수괴로
봐야지...
@오성취루
감출수가 없지요!!
윤리교육이 왜 필요한지!!!
lute7190
'스페인' 국민들이 '트럼프', '푸틴', '네타야후',
허수아비 만들어 욕설 써붙이고 불태우고,
참 정직한 성격들이라고 미국이 거지 만들어
놨어도 더 일해서 다 갚고, 참 정직한
사람들이라고 칭찬하기 운동을 펼치자,
저라면 그럴 텐데....
lute7190
'이스라엘'은 지금 '트럼프 1 기'부터 미국과
같이 도박하는 국가이고, 대부분 국민 안전
생각해 권위주의 국가들은 회피하거나
조심스럽게 얘기하죠.
청룡6602
아는체와 모르는체? 그게 바로 사기꾼 양아치의
전형적인 특징이자 특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