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쁘이다.
존 키츠의 명구처럼 아름답다는 것. 그것도 고색창연하게아름답고 고귀한 아름다움은 그냥 세월의 흐름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제 오후 다섯시 부터 밤 아홉시 반까지 걸었고 아침 다섯 시부터 두어시간을 걸었던 실크로드의 고대도시 히바가 그런 곳이다.
히바의 가장 특징중 하나인 이중성벽구조로 일반 주민들이 거주하는 외성 디산 칼라와 왕궁 및 히바의 중요한 유적들이 밀집해 있는 내성 이찬 칼라의 구석구석을 걸으며. 갓 구운 빵과 콜라, 그리고 주민들의 친절은 이 도시의 감칠맛 나는 매력이었다.
자동차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오직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어슬렁거리고 어정거리는 풍경속의 하나가 되었듼 시간들, 해미읍성이나 고창읍성. 무장읍성이나 병영성이 사람들이 살지 않는 반면 순천의 낙안읍성이 사람들의 삶터로서 새로운 가치를 지니고 있듯 히바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면서 그 옛날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인들에게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소리로 전수하고 있었다.
전날 머물렀던 부하라와 달리 사막의 한가운데에 있어서 외세의 침략을 받지 않아 고유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히바는 언젠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2026년 6월 11일 히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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