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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기행

[참가자모집중]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걷다.두 번째 기행 파주 반구정에서 파주 파평면까지

작성자신정일|작성시간26.03.30|조회수874 목록 댓글 41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걷다.

두 번째 기행 파주 반구정에서 파주 파평면까지

 

우리 땅 걷기 40주년을 기념하여 2026년 민족의 분단을 지켜본 <DMZ 평화의 길>4번 네 번째 주말에 걷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의 장벽, 가장 쓸쓸하고 경이로운 풍경, 슬픔과 눈물이 겹겹이 쌓였으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기다리고 있는 길이 <DMZ 평화의 길>입니다.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은 총 길이 524km로 총 35개의 코스로 이어져 있습니다.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그리고 동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은 민족 분단의 슬픔이 아로새겨진 길이자 분단 이후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생태문화의 보고입니다.

2026424(금요일)에 출발하여 26(일요일)까지 이어질 두번 째 기행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새로 만들어진 마을리라 신촌이라고 이름 지은 신촌리를 지나면 파주시 탄현면의 오두산 통일 망대에 이른다.

본래 교하군 청암면의 지역으로 가루고대 밑이 되므로 가루고개, 가루개, 또는 탄현이라 이름 지은 이곳에 오두산鰲頭山 통일전망대와 인조의 능인 장릉이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서울의 젖줄인 한강과 북으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임진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한 해발 118m의 고지다. 또한, 광개토대왕비문에 나오는 관미성터(오두산성)가 있는 이곳은 사적 제351호로 지정되었는데,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인 이곳 오두산이 영조 때에 편찬한 <여지도서>에는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오두산, 다른 이름으로 구조산鳩鳥山이라고도 부른다. 임진강과 한강이 흘러나와 산 앞에서 합쳐지고 또 율리포栗里浦와 함께 셋이 서로 어울려 함께 바다 어귀로 흘러들어간다. 기세가 웅장하여 옛날이 형승을 논하는 사람이 중국의 금릉金陵에 견주었다고 한다.

 

1992년 개관한 이곳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유장하게 흘러 한강과 몸을 합하는 임진강 건너로 보이는 곳이 북한의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3.2km) 일대다. 이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망원경으로 바라볼 수 있다. 통일교육의 살아있는 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당동리를 지난 문산읍 사목리에 조선의 명재상으로 알려진 황희 정승의 유적인 반구정이 있다.

반구정(伴鷗亭)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정자로, 황희정승이 만년의 여생을 보낸 곳이다.

조선 500년 동안 가장 어질고 슬기로우며 청렴결백했던 명정승 황희(黃喜)는 임진강가의 반구정(伴鷗亭)에서 인생의 마무리를 하였다.

청백리의 표상이자 조선 정승의 모범인 황희 정승에 얽힌 얘기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동문선><송와잡설>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황희 정승이 세종임금의 영을 받아 예법을 마련하고 악을 지으며, 큰일을 논하고 큰 논의를 결단하였다. 날마다 임금을 돕는 것만 생각하니, 집안의 대소사는 염두에 둘 수가 없었다. 하루는 게집 종들이 서로 싸워서 집안이 떠들썩하였다. 그러다가 한 계집종이 황희 정승 앞에 와서 아무 계집이 나와 서로 다투어 잘못한 것이 이와 같으니 나쁘기가 이와 같사옵니다.” 하고 아뢰자, “네 말이 옳다.” 하였다. 조금 있다가 다른 계집종이 찾아와서 자리를 두드리며 다시 하소연을 하였다. 그 말을 들은 황희 정승은 네 말이 옳다.” 하였다. 그 때 옆에서 듣고 있던 조카가 화를 내면서 하는 말이 아저씨는 너무 흐리멍텅하십니다. 아무는 저렇고 아무는 이와 같으니,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해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하자, 황희는 다시, “너의 말도 옳다.” 하면서 글 읽기를 그치지 않아 끝내 옳고 그름을 판가름 해주지 않았다.“

흑이 아니면 백이 너무도 분명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시대에 중용의 도를 실천한 황희정승과 같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황희 정승이 벼슬을 그만 둔 뒤 이곳 반구정에서 어부들과 보내는데. 어느 누구도 18 년간이나 정승을 지내고 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임진강이 한눈에 굽어보이는 강변 솔밭 동산에 이 정자를 짓고 갈매기가 노니는 모습을 관조하며 시문을 즐겼던 이곳이 1983 919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2호로 지정되었다.

반구정에 황희의 동상과 영정을 모신 영당이 있으며. 반구정 바로 아래로 철책선이 처져 있다.(...)

 

한국전쟁 때 파괴된 다리를 휴전 후 교환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시 만든 다리로, 당시 북쪽에 포로로 잡혀 있던 12,773명이 돌아오면서 자유의 다리라고 명명된 그 다리를 건너 7킬로미터를 가면 판문점板門店에 이른다. 파주시 진서면 선적리의 판문점은 널문으로 된 주막이 있어서 널문이라고 불렸던 마을이다. 19511024일에 이 마을에 널빤지로 집 한 채를 지었고, 1953727일에 이 집에서 휴전협상이 이루어졌다. 그때부터 이곳에선 소설가 이호철이 <판문점>이라는 소설 속에서 묘사한대로 어지간히 익살맞고 납득이 잘 안 되는회담이 계속 이어졌고, 몇 년 전에는 <공동경비구역>이라는 이름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 뒤 휴전선은 개성공단이 만들어지고, 남북화해 정책에 따라 열렸다가 닫혔다가를 계속 반복하면서 오늘로 이어지고 있다.

임진각에는 서울에서 장단을 거쳐 신의주까지 이어졌던 경의선 열차가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고 외치며 멈춰 서 있고, 시인 김지하(金芝河)는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녹슨 기관차 가득히 꽃을

 

당신이 내게 올 수 있다면

고원에 만발한 한 아름 나리꽃 안고 산철쭉도 안고

그보다도 더 아리따운

환한 웃음 안고 내게 올 수 있다면

내가 나가 반겨

당신이 아닌, 당신 몸이 아닌

당신의 꽃들과 웃음을 껴안고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내가 이렇게 원주에서 해남으로 해남에서 원주로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오락가락할 이유가 없겠지

낡아빠진 석탄 차

녹슬은 기관차

지금은 국민학생들 구경거리로 전락해 버린 차

그 차

휴전선에 잘린 경의선

경의선 화통

그것을 타고 내가 당신에게 갈 수 있다면

그 기관차를

새파란 동백잎, 빛나는 유자 무더기. 향기 짙은 치자꽃으로,

무화과들로 가득 채우고 싶다.(...)

 

평화의 길 노정은 임진리로 이어진다. 임진강 가에 있으므로 임진리로 이름 지은 임진리 서쪽에 관정이라고 부리는 관우물이 있는데, 물맛이 좋고 수원이 풍부하여 임진진 관아에서 먹었다고 한다.

임진나루는 경기도 파주시의 문산읍 임진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나루터로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장단도호부 소속으로 부의 남쪽 37리 지점에 위치한다.“고 실려 있고, 여지도서에 의하면 파주군 소속으로 주 북쪽으로 17리 떨어진 곳에 있으며 장단부가 잘 보인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파주시 파평면 율곡 3리에 조선 중기의 큰 학자인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자취가 남아 있는 화석정(化石亭)이 있다. 그의 호 율곡도 아버지의 고향인 이곳 지명에서 따왔다. 이이는 어린 시절을 아버지의 고향인 이곳 밤골 마을에서 보냈고, 나이가 들어 벼슬길에 오른 뒤에도 황해도 해주의 경치 좋은 석담(石潭)과 함께 이곳을 즐겨 찾아 생각을 정리하였으며, 벼슬에서 물러난 뒤에는 이곳에서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고 시를 지었다.

 

화석정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율곡 마을의 북쪽에 있는 장단 쪽을 바라보며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에 세워진 화석정은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강 건너로 장단평야의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명나라의 사신이었던 황흥헌(黃洪憲)왕경인(王敬民)을 비롯하여 권람(權擥)정철(鄭澈)오억령(吳億齡) 등이 즐겨 찾았다. 화석정은 원래는 고려 말의 학자 야은 길재(吉再)가 살던 곳으로, 이율곡의 6대조 이명신(李明晨)이 물려받아 정자를 지은 후 주위에 온갖 괴석과 화초를 심고서 화석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이이는 8세에 화석정에 올라 시를 지었다.

 

숲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늦으니

시인의 정회 다할 길 없어라.

멀리 보이는 물은 하늘과 연하여 푸른데

서리 맞은 단풍은 햇볕에 붉구나.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뱉고 강은 만 리의 바람을 머금었도다.

변방의 저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아득한 울음소리 저녁 구름 속으로 끊어져버리네.

 

신정일의 <휴전선 길> 에서

조강과 임진강으로 이어지는 고양과 파주의 평화의 길을 걸어갈 이번 여정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1. 일시: 2026424(금요일) 426일까지(일요일)

2. 출발 시간 및 장소: 서울 저녁 9, 40분 양재역 12번 출구 서초구청 앞

전주 저녁 7시 전주 종합경기장 710분 전주 월드컵 경기장 출발,

3. 참가비: 26만원

4. 어디로 가나요: 파주 문산 반구정, 오두산 통일 전망대, 임진각, 판문점, 임진나루, 율곡리 화석정, 자운서원, 파산서원, 파평면.

5, 강사, 신정일의 <신 택리지, 경기도>의 저자

6.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참가비 입금해야 완료

7. 참가비 입금계좌: 국민은행 898301-00-096924 , 우리 땅 걷기

8. 참가비 입금 후 취소 시 환불 규정

(1) 행사일 5일 전 인지: 은행 수수료를 공제 후 전액 환불

(2) 행사일 4일전부터 3일전까지: 참가비 50%를 공제후 환불

(3) 행사일 1일전부터 당일까지(미참가 포함): 환불액 없음

위와 같이 행사 참여 취소 시 행사비 환불을 명심하시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회비를 입금하시고 대기자로 기다리셨다가 참여를 못하시는 회원님들의 불편함을 없게 하고자 함이오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9. 문의전화: 010-9144-2564

10. 주의사항: 모든 걷기의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자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카페나 진행자는 안전사고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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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은숙 | 작성시간 26.03.31 참석/김은숙/양재
  • 작성자휘센김영익 | 작성시간 26.04.11 신청함/가능시 문자좀요♡
  • 작성자비파꽃 | 작성시간 26.04.12 김연임, 정현정 2명 전주 출발 신청합니다
  • 작성자으아리 | 작성시간 26.04.15 죄송합니다. 개인사정으로 취소합니다.
  • 작성자등불(민승기) | 작성시간 26.04.17 개인사정으로 취소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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