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윤동주)

작성자곽정수(고흥팔영산사람)|작성시간13.05.11|조회수6 목록 댓글 0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세월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몾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렇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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