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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유월)에 보면 좋은 시모음

작성자박하|작성시간26.06.08|조회수0 목록 댓글 0

6월(유월)에 보면 좋은 시모음

6월 - 황금찬

6월은

녹색분말을 뿌리며

하늘 날개를 타고 왔으니

맑은 아침

뜰 앞에 날아와 앉은

산새 한 마리

낭랑한 목소리

신록에 젖었다

허공으로 날개치듯 뿜어 올리는 분수

풀잎에 맺힌 물방울에서도

6월의 하늘을 본다

신록은

꽃보다 아름다워라

마음에 하늘을 담고

푸름의 파도를 걷는다

창을 열면

6월은 액자 속의 그림이 되어

벽 저만한 위치에

바람없이 걸려있다

지금은 이 하늘에

6월에 가져온 풍경화를

나는 이만한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다

6월 - 이명희

통통 살이 오른 비상의 꿈을 향해 깃을 세우며

소리 없이 날아가는 새 한 마리

초여름 창을 열어 놓습니다

그대 누구를 힘들게 한 적이 있었다면

편안한 느낌으로 저벅저벅 숲으로 걸어가

악수를 청 하십시요

뜨거운 맥박을 식히며 쥐똥나무 푸른 꿈을 꾸는 듯

초원을 도닥거리는 소리 들리지 않습니까

놓치면 안 되었던 안타까운 순간들이

나무 등걸에 꽂혀 푸른 열매를 키우고 있습니다

푸름으로 치장한 숲 길에 꽃을 피운 찔레꽃 향기

하얗게 번지는 6월에는

바람의 그리움을 따라 걷고 싶습니다

미로처럼 어지러워 몽롱했던 아픔 부풀어 오를 즈음

우렁우렁 서있는 나무그늘에 앉아 쉬고 싶습니다

화평의 숲에서는 지울 수 없는 것도 없고

용서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6월의 현혹(眩惑) - 윤영초

밀려오는 구름사이로

가슴 떨림같은 바람이 불고

싱그러운 유월의 지붕들이

한나절 일광욕을 즐기듯

따사로운 햇살에 눕고

초여름의 문이 활짝 열린다

다가오는 유혹이

하얀 속살태우듯

햇살이 익어간다

지나가는 발걸음

그림자로 길게 누워

애틋함으로 물들어

눈부신 유월은

뜨거운 현혹(眩惑)이다

살랑이는 미풍으로

녹음의 손을잡고

근사한 몸짓

왈츠를 춘다

나뭇잎 사이로

파랗게 파랗게 멍들어

푸른 강물로 출렁인다

6월에 - 김춘수

빈 꽃병에 꽃을 꽂으면

밝아오는 실내의 그 가장자리만큼

아내여,

당신의 눈과 두 볼도 밝아오는가

밝아오는가

벽인지 감옥의 창살인지 혹은 죽음인지 그러한 어둠에 둘러싸인

작약

장미

사계화

금잔화

그들 틈 사이에서 수줍게 웃음 짓는 은발의 소녀 마가렛을 빈 꽃병에 꽂으면

밝아오는 실내의 그 가자자리만큼

아내여

당신의 눈과 두 볼에

한동안 이는 것은

그것은 미풍일까

천의 나뭇잎이 일제치 물결치는

그것은 그러한 선율일까

이유 없이 막아서는

어둠보다 딱한 것은 없다

피는 혈관에서 궤도를 앓고

사람들의 눈은 돌이 된다

무엇을 경계하는

사람들의 몸에서는 고슴도치의 바늘이 돋치는데

빈 꽃병에 꽃을 꽂으면

아내여,

당신의 눈과 두 볼에는

하늘의 비늘 돋친 구름도 두어 송이

와서는 머무는가

6월 -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막힐 듯 숨 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은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6월의 풀밭 - 박진용

꼭 접어 마음 깊은 곳에 덮어 두고

잊혀진 옛 일이라 다짐 했는데

어느새 6월의 풀밭에 나를 눕히고

푸른 하늘에 그의 모습 그려준다

그리움

이제는 메마른 서러움

허공에 떠도는 민들레씨의 외로운 흔들림

그리움

아직도 빈 마음 설레임

바람에 날리는 쌍 나비의 못 다한 사랑유희

잊혀진 옛 일이라 다짐 또 다짐 하여도

6월의 풀밭에 남겨진 흔적

잊히지 않으려니, 잊지 못 하려니

다시 접어 두고, 내내 마음 앓으려니

6월 편지 - 윤보영

6월에는

편지를 적겠습니다.

푸른 들판처럼 싱싱한

내 그리움을 몽땅 꺼내놓고

초록편지를 적겠습니다.

미소도 있을 테고

안타까움도 있겠지만

마음 가는 대로 적어지게

그냥 두어야겠습니다.

편지를 다 적고 나면

다시 읽지 않겠습니다

적힌 대로 보내겠습니다.

편지를 적고 있는 지금

보고 싶어 눈물이 핑도는 이 순간도

편지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으니까요.

6월에는

적힌 대로 그대에게 보낼

초록 편지를 적겠습니다.

답장 대신

그대 미소를 생각하며

바람편에 그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6월의 시 - 김노연

고사리 같은 아이들이

연초록 잎새 마다

붕긋한 꽃으로 피었다.

잘게 쪼개 놓은 빛살 아래로

방끗 방끗 아이들의 모습이

살랑거리는 6월.

낭랑한 산새 소리에

온 천지가 들썩이고

푸르른 들판도 물결치며

고개를 넘는데,

목석이 아닌 다음에야

오감을 흔드는 시를

어찌 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

6월 - 김용택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 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6월 장미 - 곽상희

창밖에 그 장미는 보이지 않는다

어제의 활짝 피었던 장미

간밤 느닷없이 내린 천둥과 비바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누군가 내 안에서

장미 하나로 피어 있다

빗발치는 포성의 먼 쇳소리와

피 얼룩진 줄금 간 희미한 얼굴

3천리 내 아가,

넌 아직 풀 수 없는 무슨 숙제인가

대서양 태평양 먼 바다 너머

두 개의 얼룩진 지도가 누워있다

두 개의 태양이란 없다

답이 있는 가

6월의 장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도

누군가 내 안에서

장미 하나로 피어 있다

누군가 장미 하나로 울고 있다

6월엔 내가 - 이해인

숲 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6월

6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6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디어

찬 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6월 풀밭을 걷노라면 - 이향아

6월 풀밭을 걷노라면

예서 졔서 휘파람 소리가 난다

휘파람도 이겨 먹을 피리 소리가 난다

파, 파파

피피, 피

푸, 푸, 푸

6월 풀밭을 걷노라면 향기로운 말들

푸나물, 푸새질, 푸르고 푸른

풋사랑, 풋콩, 풋내 풋풋한

6월 소리들은 퍼런 물줄기

풀피리, 풀각시, 풀망태, 풀섶,

풀무질, 풀무치, 풀싸움까지

지난 밤 흘린 하나님의 눈물이

천지사방

'푸'자 '풀'자 말씀에 내려

아직 먼 가을 무명밭까지

모두들 거기 가서 목화꽃이 피려는지

6월도 한복판 휘휘 둘러보면

챙챙 부서지는 놋쇠 징소리

너도 나도 잠기려고 야단들이다.

숫제 꽹과리가 되려는지 난리들이다

6월의 시 - 김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물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닷가도 싶고

은물결 금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6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6월령-미움 - 유안진

유유히 능청 떨어도

초록불티 튀는 미움에

오기도 독이 올라

이를 갈며 치솟는 녹음

날 세워 칼을 가는

복수심만 검푸르러 간다.

6월 - 고은영

네가 푸르면

문득 내가 더 푸르러지고

네 가쁜 숨결로

찬연하게 내뿜고 사정하는

애액만으로도

이 얼마나 찬란한 행복이냐

이 얼마나 황홀한 전율이냐

태초부터 너는 날 위해

만들어진 지극한 사랑

부족한 날 위해 준비된 성찬

6월 아침 - 박인걸

조용히 쏟아지는 금빛 햇살은

주님의 섬세한 손길

살랑이며 스치는 연한 바람은

주님의 맑은 호흡입니다.

끝없는 하늘을 우러러

주님의 무한하심을 보며

의미 없이 바라보던 산들이

오늘은 주님 품으로 다가옵니다.

넝쿨 장미 눈부신 꽃잎에

주님 보혈의 사랑이 가득하고

초록 빛 나뭇잎들마다

성령의 생기가 충만합니다.

가슴 속으로 밀려드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평화가

영혼에 맴돌던 두려움을

깨끗이 걷어내고 있습니다.

유월의 찬가 - 박동수

초록 잎에서 풍기는

유월의 아침은 아름다워라

시리도록 아픈

상처를 짊어진 이 땅

할퀴고 스쳐간

그때 그날들을

잊은 채 살아 숨쉬는 유월

새롭게 솟구치는

힘찬 희망의 물결

새소리 물소리 청아한 산야

회오리처럼 지나간

긴 악몽들을

떨쳐버리고 새 결실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위해

초록의 빛들이 가득한

유월의 아침

축복의 아침이리라

유월의 노래 - 정윤목

달콤히 산하에 뿌려주시는 단비

호국영령님, 사랑의 눈물이신가

기쁨의 소망 통일의 간구이신가

지금 우리, 인의예지

동방의 타오르는 횃불로 환히 비춰야 함은

님들의 붉은 피 댓가를 이루기 위함이라

함부로 하지 아니하여 교육을 세우고

꿈꾸는 행복 가정 가정마다 절제로 피워내어

선열의 은혜 풍성한 열매로 맺히우리라

유월사랑 - 오순화

아카시 꽃이 나무그늘에 누워

유월이 가더라

밤꽃향기 달빛에 애달픈 사랑노래

남기고 지더라

찔레꽃 별빛아래 옛사랑

시를 쓰고 떠나더라

이 산

저 산 푸른 날

저 바다에 섬그림자 해당화 포옹하고

찔레꽃잎 데려가는 강가에

하얀 면사포같이 흩날리던

유월이 가더라

유월은 - 나태주

유월은

네 눈동자 안에 내리는 빗방울처럼

화사한 네 목소릴 들려주셔요.

유월은

장미 가시 사이로 내리는 빗방울처럼

화안한 네 웃음 빛깔을 보여 주셔요.

하늘 위엔 흰구름 가슴 속엔 무지개

너무 가까이 오지 마셔요.

그만큼 서 계셔도 숨소리가 들리는 걸요.

유월은

네 화려한 레이스 사이로 내다보이는 강변

쓸리는 갈대숲 갈대새 노래 삐릿삐릿.....

유월은

네 받쳐든 비닐우산 사이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하늘빛

비 개인 하늘빛 속살을 보여 주셔요.

너무 푸르러 슬픈 유월이여’ - 정웅

폐허, 철원노동당사 앞에 서면

해방의 염원은, 차라리 연민스러워

그 옛날 관동별곡을 그리지만

어쩌면, 발해를 꿈꾸는 방관자

‘철마는 달리고 싶다’며

60여년을 쓸쓸히, 모질어

달무리 드는 밤이면, 슬퍼

달빛에 일렁이는, 월정역(月井驛)

스물네번을, 주인을 바꾼 백마

모윤숙은 유월의 풀숲에 누우면

‘백마의 얼을 본다’고 했던가?

님들, 아직도 백마를 잊지 못하는가

한탄강 굽이굽이, 백골들

한탄(恨嘆)의 넋이 되어 흐르는데

목젖까지 차오르는 노여움,

너무 푸르러 슬픈 유월이여!

유월 - 이문재

개구리 소리 자욱해지고 얕은 논물

기분좋게 떨린다 저녁은 모낸 논 위로

교회당 종소리들 띄엄 던지게 한다

굴렁쇠 굴리며 달려나간 아이는

언덕길 위로 떠오르지 않고

아직 느슨한 어둠이 굴뚝으로

밥짓는 연기를 빨아마신다

귀에 들어간 물을 빼려

돌을 갖다댈 때의 따스함처럼

불이 들어오는 風景

오월을 보내고 유월을 맞으며 - 김경렬

가시 많은 장미는 요염하게 꺾지 말라네

아카시아 스위트향에 볼품없다 외면하니

피 끓는 오월에 텅 빈 향연 뒤로 보내네

유월에 제비더러 박씨 물어 오라 할까

포성 속 혼을 태워 지킨 골 정기 받아

유월엔 치국형세를 굽어살펴 주소서

유월의 序詩 - 박장락

草夏의 숲 속에서

맨 살갗을 어루만지는 햇빛조차도

에로틱한 그대의 눈빛에 그만,

바람도 다급한 김에 그만,

농염(濃艶)한 유월로 성급히 뛰어들고 말았으니

바람난 녹음(綠陰)을 어찌 잠재울까

유월의 숲에서 불타는 가을을 기약하며

암호도 공간도 없이

물푸레나무처럼 푸르고 질기게 사랑하다

황홀한 오르가슴의 化身으로

한낮의 폭염조차도 숨 쉴 수 없는

불길 속에 타들어가는 소리,

사랑은 지나간 뒷모습조차 아름다웠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붉게 타는 그날까지.

유월의 들을 바라보며 - 권복례

이제, 뿌리 내리고 있는 벼들도

모판에서 이식되어 이 넓은 들로

옮겨 심은 후에

몸살을 앓았으려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연하디 연한 줄기들이

초록으로 가면서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면

새로운 환경에 척척 적응하는

벼들에게서 또 다른 삶의 방법을 배운다

청보리 익어가는 유월에 - 김한규

대지의 유월은

길목마다

성년식을 마친

초록 함성들의 아우성

앵두를 깨문 듯

핏빛 장미의 입술은

이슬을 머금어

쑥부쟁이며 애기괭이눈꽃에게는

고혹적이다 못해

위협적인데

구름은

제풀에 도취하여

한 뼘도 안 되는 미색으로

하늘을 유혹하겠다고

앞다퉈 덤벼들고

바람은 한가로이

호수에 둘러앉아

뱃놀이를 하겠다며

떼를 쓰나니

오호라

청보리 익는 유월이여

생명이 있는 만물이면

어이 너에게

미치지 아니하리

6월의 소박한 소망 - 도지현

이 유월에는 신록이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지친 심신 내려놓고 산새들의 노랫소리 들으며

같이 노래할 날 많았으면

이 유월에는 장미꽃 곱게 핀 담장 넘어

천진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귓속에,

가슴속에 파고들어 사랑으로

아로새겼으면 좋겠다

이 유월에는 태양의 빛,

줄기 하나하나가

가슴에서 아름답게 피어

오롯이 실에 꿸 수 있는 언어가 되어

윤슬처럼 반짝이는 詩心이면

이 유월에는

내리는 빗줄기 하나하나가

행복이 되고 사랑이 되어

비록 흔들리는 촛불일지라도

가슴 가슴에

하나씩 간직했으면 좋겠다

유월 - 박희홍

 

밤에는 소쩍새 울고

낮에는 뻐꾸기 울어

하얀 감자꽃 피어

개골개골 하느작거리는

삶의 갈림길 유월

 

향기로운 푸른 들판 위를

산들바람이 스쳐 가고

구김살 없는

흰 구름이 꾸며놓은 하늘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풍경들

우리 인생도 저처럼

아름다운 날이길 기도하리

유월의 계곡 - 임재화

 

저만치서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하얀 개망초 꽃송이 하늘거리고

깊은 계곡 길 굽이 돌아서 가는데

깎아지른 바위 절벽 좁은 틈에서

굳건하게 뿌리내린 작은 소나무

늘 푸른 모습으로 생명 지키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옆

늙은 밤나무 한 그루 우뚝 서 있어

어느새 밤꽃 송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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