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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체나무의 전설

작성자사노라면|작성시간22.08.14|조회수43 목록 댓글 0

(전설1)
옛날에 임장군이라는
용맹한 장수가 있었다.
그에게는 날쌔고 잘 달리는
준마가 한필 있었는데
주인과 함께 용감히 싸우다가
그만 적군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말주인인 임장군은 이를 애통히 여겨
그 말을 고이 묻어주고
비석대신 임장군이 사용하던
말채찍을 꽂아 두었는데
여기서 싹이 나와 거목으로 자라났다.

그리하여
이 나무를 말채나무라 이름하고
무덤을 마능이라 하며
지금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전설2)
어느 산골마을에
한가위 보름달이 뜨면
천년 묵은 왕 지네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서
힘들게 지어놓은 곡식들을
모두 먹어 치워버렸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늘 배고프고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다음 해 한가위가 가까워오자
왕 지내들이 곡식을 먹어치울까 봐
동내 사람들이 마을 앞 정자에 모여
걱정을 하였습니다.

때마침 그 앞을 지나가던 젊은이가
사람들의 걱정을 듣더니
좋은 수를 생각해 냈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이 뜨기 전까지
독한 술 일곱 동이를 빚어서
지네들이 나타나는 마을 어귀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습니다.

마침내 보름달이 뜨자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례와 같은
큰소리가 나더니 왕지네 일곱 마리가 입에서 독기를 뿜으며
졸개들을 거느리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술을 보더니만
정신없이 들이키는 것이었습니다. 지네들이 모두 곯아떨어진 사이
젊은 이는 그 지네들 목을 모조리 베어버렸습니다.

다음날
그 젊은이는 가지고 다니던
말채나무를 땅에 꽂더니
이것이 여기 있는 한 다시는
지네의 습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말채는 봄이 되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마침내 크게 자랐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 나무를 말
채나무라고 불렀으며,
그래서인지 말채나무 가까이에는
지금도 지네가 범접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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