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순서에 따른 토론 전략
(토론자들의 역할)
◆ 양측 첫 번째 토론자(갑)는 입론과 두 번째 확인심문을 한다.
◆ 양측 두 번째 토론자(을)는 첫 번째 확인심문과 두 번째 반론을 한다.
◆ 양측 세 번째 토론자(병)는 첫 번째 반론과 최종발언을 한다.
1. 찬성 ‘갑’의 입론(4분) - 준비된 입론
1) 입론자는 사실상 팀의 기본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해하기 쉽도록 명료하고 간결한 내용을 분명한 어조로 입론하도록 한다. 특히, 사람에게 첫 인상이 중요하듯이 토론의 첫 발언 기회라는 점을 살려 호의적인 반응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논리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논거들을 제시해야 한다.
2) 토론 주제에서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주요 개념들을 적절하게 제시하고, 이들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음을 입론과정에서 밝혀야 한다. 첫 번째 찬성측 입론자는 개념정의와 논제가 등장한 배경이나 논제의 현상을 이 과정에서 명시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쳐야 한다.
예를 들면 ‘통신언어, 언어의 발전인가?’라는 논제에서 통신언어란 무엇이며, 이 논제가 왜 논의되게 되었으며, 지금 논의의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이르렀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
이때 논제에 관한 정의는 기존에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찬성측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정의를 내려야 한다. 그리고 통신언어가 왜 언어의 발전인지에 관한 자기의 주장을 펼쳐야 한다.
3) 입론의 시작은 토론주제에 관해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사례나 통계자료를 인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론주제가 왜 우리에게 구체적이고 중요한 문제인지를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한 후 자신들의 찬성 입장을 분명히 부각시켜야 한다.
4) 발언의 마지막 내용은 입론의 전체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 정리하여 주장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입론자는 입론 이외에 상대의 확인질문에 대해서도 응답해야 한다. 따라서 입론을 하기 전 준비단계에서 상대의 확인질문을 예측해 보도록 한다(입론자가 자신의 입론에 대한 확인질문에서 철저한 방어를 했다면 이후 나머지 토론자들은 편안하게 상대의 논거들을 반박할 수 있다).
2. 반대 ‘을’의 확인심문(3분) - 찬성측 입론에 대한 즉각적 확인 질문
반대측 첫 발언은 찬성측의 입론에 대한 확인 심문으로 시작된다.
1) 찬성측 입론이 진행되는 동안 주의 깊게 경청하고 질문할 내용을 메모해 놓아야 한다.
2) 확인심문은 찬성측 입론의 내용에 기초해서 발언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확인심문은 반론을 위한 예비단계이다. 따라서 상대입론의 애매한 부분뿐만 아니라 취약한 부분을 부각시키거나 지적함으로써 반론을 위한 준비를 한다.
4) 상대방이 주장한 입론을 주의 깊게 듣고 이에 대해 자기팀의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나 논리적 오류들을 찾아내서 자기팀에 유리하도록 날카로운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반드시 확인심문은 상대방 입론에서 주장한 내용만을 가지고 상대방의 논리적 허점, 오류 등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5) 확인심문자는 논제와 관련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뚜렷이 부각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특히 3분의 시간을 고려하여 상대가 짧고 간결한 답변을 하게하여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재판에서 검사나 변호사가 증인이나 피고인에게 질문하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그러나 질문의 자세가 너무 고압적이거나 무조건 ‘예’, ‘아니오’의 답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본격적인 반론의 시간이 아니므로 문제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상대의 동의를 통해서 확인시켜 놓는 것으로 충분하다.
예를 들면, 반대측 입론자가 “통신언어는 언어의 자음, 모음을 축약함으로써 언어의 원형을 훼손시키고, 인터넷상에서 통용되는 새로운 언어의 등장이 기존 언어체계를 교란시키고 있다”라고 주장을 한다면 찬성측 확인심문자는 “통신언어를 기존 언어체계의 교란으로 주장하셨습니다. 맞습니까? 라고 질문을 할 수 있다. 반대측이 "예”라고 대답을 했다면 다시 한 번 확인심문자는 “통신언어는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언어의 필요성에서 등장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어의 생성, 발전, 소멸적 측면에서 봤을 때, 직접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많이, 그리고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며 써야하는 상황에서 등장한 통신언어는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언어의 발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라고 질문을 할 수 있다.
3. 반대 ‘갑’의 입론(4분) - 준비된 입론
반대측 확인 심문에 이어 연속적으로 반대측이 발언 기회를 갖게 된다. 전체 발언 순서에서 반대측에게 유일하게 주어지는 입론의 기회이자, 두 번밖에 없는 연속적인 발언기회이므로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1) 미리 준비된 자기팀의 주장 및 그 논거들과 아울러 찬성측 입론에서 제시한 개념의 정의, 현황 등에 관해서 입론을 펼쳐야 한다. 그래서 누구의 정의가 더 설득력이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
2) 찬성측 주장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자기팀의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찬성측의 주장보다 더 설득력이 있는 새로운 주장이 있다면 이것을 심사위원들에게 증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3) 입론자는 입론 이외에 찬성측 확인심문에 대해서도 응답해야 한다. 따라서 입론을 하기 전 준비단계에서 상대의 확인질문을 예측해 보도록 한다.(입론자가 자신의 입론에 대한 확인질문에서 철저한 방어를 했다면 이후 나머지 토론자들은 편안하게 상대의 논거들을 반박할 수 있다.)
4. 찬성 ‘을’의 확인심문(3분) - 반대측 입론에 대한 즉각적인 확인 질문
반대측이 입론을 발언하는 동안 찬성측 두 번째 토론자가 주의 깊게 경청하고 질문 내용을 메모한다.
1) 발언의 내용이나 방식은 앞서 언급한 반대측 확인심문을 참조한다. 다음의 발언기회도 찬성측에서 갖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반론을 염두에 둔 질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첫 번째 작전회의 (2분) ≫
각 팀은 그 동안 발언된 각 입론과 확인심문 및 답변 내용을 토대로 토론 진행에서 발언할 내용을 숙의하고 자기팀의 대응전략을 강구한다.
5. 찬성 ‘병’의 반론(5분) - 첫 번째 반론
경기도토론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세 번째 토론자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경청하고 팀 전체의 내용을 조율해야 한다. 특히 최종발언이 세 번째 토론자에게 할당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1) 상대측의 입론과 확인심문에서 무엇을 질문하였는지 그리고 반론하였는지 꼼꼼히 기록해 두고 그것을 토대로 반론하도록 한다.
2) 확인심문은 반론을 위한 준비 단계라는 점에서 반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반론에서는 미리 준비한 예상반론과 확인 심문을 통해 밝혀진 상대 입론의 문제점을 토대로 본격으로 상대 주장과 근거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따지고 비판해야 한다.
3) 상대팀 주장의 근거와 주장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서는 미리 필요한 자료를 다양하게 모으고 정리해야 한다. 특히 논리과정을 문제 삼기 위해서는 상대 입론의 숨은 전제나 입론이 함축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추론능력이 요구된다.
4) 상대방 논리의 약점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공격능력과 자신의 약한 부분을 추스르는 방어능력을 갖추면서 자기팀의 논리가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심사위원들에게 제시해야만 한다.
5) 반론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
가) 효과적인 반박이라 생각되는 것은 토론에서 일찍 사용한다.
나) 자신의 입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구성적인 자료들을 제시함으로써 논박을 마무리한다.
다) 반론을 단지 상대주장에 대한 대응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토론전체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시켜주는 방식으로 끌고 간다.
라) 논박은 조직화 되어야 한다. 즉, 분명하면서도 간결하고 핵심주장이 담겨있어야 한다.
6. 반대 ‘갑’의 확인심문(3분) - 찬성측에 대한 보충질문
1) 찬성측이 질문과 반론의 기회를 연속적으로 가져 반대측에 대한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반박을 펼칠 기회를 가졌다면 이제 곧바로 반대측에게 마지막 연속적으로 발언의 기회가 주어진다. 반대측 첫 번째 토론자는 이 점을 명심하여 두 번째 확인심문의 질문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2) 상대의 반론에 대해 확인심문을 해야 하므로 첫 번째 확인심문보다 더 많은 순발력이 요구된다.
3) 확인심문 방법은 위의 첫 번째 확인심문과 동일하다.
7. 반대 ‘병’의 반론(5분) - 첫 번째 반론
찬성측 주장에 대한 본격적인 반박을 수행한다. 그 내용과 방법은 위의 찬성측 반론과 동일하다.
8. 찬성 ‘갑’의 확인심문(3분) - 반대측에 대한 보충질문
다음에 이어질 찬성측 반론을 염두에 두고 반대측에 대한 질문 내용을 준비한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반대측 연속 발언으로 반대측으로 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확임 심문을 통해 반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 두 번째 작전회의 (2분) ≫
두 번째 반론을 앞두고 상대측의 최대 문제점 부각, 자기팀의 객관적이고 다양한 논거를 통한 논리에 대해 숙의한다.
9. 찬성 ‘을’의 반론(5분) - 두 번째 반론
찬성측의 마지막 연속 발언의 기회이자 마지막 반론의 기회이다. 앞서 진행된 토론을 통해 드러난 반대측의 문제점 중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반박한다.
10. 반대 ‘을’의 반론(5분) - 두 번째 반론
반대측의 마지막 반론 기회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동안 드러난 찬성측의 문제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반론의 내용을 구성한다.
≪ 세 번째 작전회의 (2분) ≫
마지막 최종발언을 앞두고 그동안 진행된 토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발언을 준비한다.
11. 찬성 ‘병’의 최종발언(3분)
1) 최종발언 초입부에서 상대 논거나 증거들의 부족한 부분을 간략하게 지적할 뿐만 아니라 반론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2) 최종발언에서는 토론내용을 효과적으로 요약 정리한 후 상징적으로 대표되는 하나의 진술로 발언을 마무리하여 심사위원의 머릿속에 강한 메시지가 남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2. 반대 ‘병’의 최종발언(3분)
찬성측의 최종발언 의미와 구성내용은 비슷하다. 토론의 마지막이라는 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어야 한다. 토론의 시작을 찬성측에서 함으로써 가졌던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발언권을 얻은 만큼 인상깊게 발언을 마무리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