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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모임방

망촛대, 오디, 쑥으로

작성자오새바골|작성시간26.06.05|조회수205 목록 댓글 9

산책길 옆 공터에 자보독한 안개꽃?

아침이슬 머금고 더욱 앙증맞게 예쁘네요.

 

주변의 일반 야생화 조금하고

이꽃으로 데코레이션해서 꽃다발 맹글어 아내에게 주면 

 

이 양반이 아침부터 미칬나

카면서도 속으론 흐뭇해할 아내 얼굴도 지나가는데

 

바로 이어 생각나는 징그러운 기심

농사지을 때 이맘때 가장 징글징글하게 하는 망촛대

 

두번 다시 보기가 싫어 지네요~

바로 이어서 염소똥인가

멈칫하는 바라에 생각은 이 까만 것으로

 

위를 보니 뽕나무 오디가 주발맀네요.

주인없는 뽕나무인데 지나가는 이 누구하나 따먹는 사람이 없다.

 

어릴적 주디가 시커멓도록 따먹었는데

세월이 그런 추억도 잊혀지게 하네요~ 

이른 봄 나자마자 칼에 도리고

대가리가 뜯기고 하는 모진 수난을 겪어도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이

훨칠받게 무질레처럼 물씬물씬 크는 쑥이 대견하네요!

 

쑥보니 마중지쑥( 麻中之蓬)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면서 생각이 꼬리를~

쌈(마)밭에 쑥이 자라면 마처럼 큰다는 말로

 

좋은 친구를 잘 사귀면 나도 친구처럼

잘된다는 말인데

 

우리 어릴적에는 좀 타당성이 있는 말이지만

지금은 그렇게 와 닫는 말이 아닌거 같다.

 

애들도 한두리 낳아 다 잘 가르치고

부족한거 없이 키우고 

 

다들 학원이다 뭐다 하면서

애들이 잠시도 여유로운 시간을 갖지 못하는데

 

우리때 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놀 시간도 없고

정보나 필요한건 컴퓨터에 다 나오니 

 

노는 것도 컴퓨터와 하고 그러니

같이 놀아줄 친구가 그다지 필요 없다.

 

그러다 보니 사회성이 결여되어

학폭이니 하는 인성논란이 생기는거 같다.

 

어찌하든 애들이든 어른이든

또래끼리 어울려 웃든 다투든 사회성이 있어야 하는데~

 

또한, 모든건 대부분 AI가 해결해주니

더욱 사회가 고립화 되는거 같네요.

 

오늘은 주변에 지인들 연락해서

술 한잔 기울이면서 세상사 풀어보는 것은 어떨지요~

 

날씨가 자꾸 더워지니 기력이 쇠해지는데

저기 포항의 어느 분처럼 길가에 복분자라도 있으면 따먹을 텐데

 

이 산책길에는 흔한 복분자도 없나~

제기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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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초롱박 | 작성시간 26.06.05 즐감 하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새바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5 네!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프밍 | 작성시간 26.06.05 오디도 만원이면 실컷 먹는데~
    훔쳐 따먹는게 더~맛이 있어요~ㅎ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오새바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5 오디는 어릴때 신물나도록 먹어서
    지금은 그닥 손수 따먹지는 않아요~
  • 작성자정란 | 작성시간 26.06.05 덕분에
    잘 구경하고 갑니다.
    글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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