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의 기도 / 정연복
저는 참
보잘것없는 존재입니다
공중에 걸린
몇 가닥의 줄일 뿐
제게는 자랑할 게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젖은 빨래를
제 몸에 맘껏 걸어두십시오
따스한 햇살의 은총
보이지 않는 바람의 도움으로
흠뻑 젖은 옷
보송보송 말릴 수 있습니다.
모모수계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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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랫줄의 기도 / 정연복
저는 참
보잘것없는 존재입니다
공중에 걸린
몇 가닥의 줄일 뿐
제게는 자랑할 게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젖은 빨래를
제 몸에 맘껏 걸어두십시오
따스한 햇살의 은총
보이지 않는 바람의 도움으로
흠뻑 젖은 옷
보송보송 말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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