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는 예로부터 선비들이 가까이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 향기를 즐기고 자태를 그렸을뿐 꽃에 대해서 또 잎모양에 대해서는 연구하지도 체계화 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만년청(万年靑 : 오모토) 소엽풍란(富貴蘭)과 같은 고전원예식물을 키우면서 잎 모양에 따라 품종을 분류했을 뿐만아니라 엽예(葉藝)와 화예(花藝) 체계를 정립하여 멋과 격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아무런 여과없이 그대로 우리 한국춘란에 사용되면서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한자의 쓰임새가 같거나 일본에서 새로 만들어진 단어들은 별무리 없이 쓰이고 있지만 한자 오용 또는 언어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혼란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난용어는 크게 일본에서 만든 용어를 그대로 쓰는 것과 우리말로 바꾸어서 쓰는 것 그리고 일본말이 오용되거나 발음 그대로 쓰는 것이 있고 일본춘란중에 등록된 이름을 품종명으로 잘못불려지고 있거나 우리말(사투리를 포함)로 새로 만들어서 쓰는 것들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용어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일본에서 만든 용어를 그대로 쓰는 용어
엽예품과 화예품에 관련된 용어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만든 한자어이다. 이렇게 일본식 한자어로 만들어진 난 용어를 이제는 그냥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일부사람들이 순수한 우리말을 만들어 바꾸어 쓰기도 하지만 아직 완전히 통용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몇몇 생소한 일본식 한자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호(縞)
호(縞)라고 하는 한자는 명주를 나타내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줄무늬라는 뜻으로 이것을 쓰고 시마(しま)라고 읽습니다. 간혹 나이든 분이나 일부 상인들이 시마가라(しまがら, 縞柄)라는 말을 쓰고 있는 분들을 들을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줄무늬를 넣어서 짠 직물이 남양군도에서 수입되면서부터 이 말을 만들어 쓰고 있었습니다.
2) 복륜(覆輪)
복(覆)자는 덮어 씌운다는 뜻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같은 뜻으로 통용되지만 륜(輪)자는 한국에서는 바퀴만을 의미하는 글자인 반면 일본에서는 바퀴라는 뜻뿐만아니라 테두리나 반지를 뜻하는 환(環)자 대신에 륜(輪)를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복륜이라는 말은 테두리를 두른 잎이라는 뜻이 됩니다.
3) 짜보(왜계 - 矮鷄)
짜보는 옛날 일본사람들이 중국에서 수입한 당(唐)닭이 보통 닭보다 작고 땅딸막하다 하여 짜보(ちゃば)라 부르고 한자로 왜계(矮鷄)라고 쓰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짜보는 보통 땅딸보를 의미하는데 고전원예와 난초의 왜성종(矮性種)이 바로 짜보입니다. 부귀란중에 이세왜계(伊勢矮鷄)라는 품종이 있는데 이름만 봐도 이세(伊勢)지방의 왜성종(矮性種) 부귀란이라는 것을 바로 알수 있습니다. 현재 짜보와 짜보화(花)라는 말이 난초 용어로서 쓰여지고 있는데 짜보는 단엽이나 단엽종으로 일컫는 반면 짜보화에 대한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짜보화라는 말이 춘란에는 쓰여지지 않아 큰 혼란은 없습니다.
4) 주금화(朱金花)
주황색(朱黃色)의 꽃을 일본에서 주금화(朱金花)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제는 너무 정착이 되어 주황화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2, 일본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어서 쓰고 있는 용어
일본 한자어가 이상해서 우리 한자어로 바꾸어 쓰고 있는 것도 일부 있습니다. 화물(花物)이나 병물(柄物), 후암성(後暗性) 등이 대표적인 용어인데 아직도 일본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어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1) 화물(花物)과 병물(柄物)
화물은 화예품(花藝品), 병물은 엽에품(葉藝品)으로 바꾸어 쓰고 있는데 많은 애란인들이 화물이니 병물이니 하는 말을 쓰고 있고, 심지어는 꽃물, 잎물이라고 쓰는 애란인도 볼수 있습니다. 병(柄)이라는 한자는 자루병자로 우리는 별로 쓰고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자루라는 뜻 외에 몸집이나 무늬라는 뜻으로도 쓰고 있습니다. 신병(身柄)이라는 말이 대표적이고 병물(柄物)이라는 말은 무늬종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2) 원평호(源平縞)
반절호(半折縞)라는 말은 일본용어 원평호를 바꾼 것입니다. 원평(源平)이라는 말은 켄뻬이(けんぺぃ)라고 읽는데 옛날 원씨(源氏)와 평씨(平氏)가 일본을 둘로 나누어 통치했던 것을 의미하며 아직도 쓰고 있는 애란인들이 있습니다. 원평호는 이런 의미에서 보면 완전히 일본식의 말이기에 반절호로 바꾸어 써야 합니다.
3) 후암성(後暗性)
잎의 무늬가 엽령(葉齡)이 증가함에 따라 사라지는 것을 칭하는 용어인 소멸성(消滅性)을 일본에서는 후암성이라는 말로 사용합니다.
3, 일본말이 오용되거나 발음 그대로 쓰고 있는 용어
1) 카부(株)
난포기를 가리켜 카부, 가보, 가부 등과 같은 이상한 말을 쓰는 것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말은 식물 그루나 포기를 칭하는 일본말 카부(株 - かぶ)가 잘못 쓰여진 것입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촉을 셀때는 조(條 - じょう)를 쓰고 난초의 상작, 중작등을 상목(上木) 중목(中木)이라 쓰는데 너무나 많은 애란인들이 아직도 잘못 쓰고 있습니다. 어느 상인은 난초의 촉을 나무라고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카부, 가보, 가부등 보다는 포기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하데(派手)와 구로(黑)
일본에서는 엽예품중에서 녹이 부족하고 무늬가 지나치게 화려할 때 하데(はで - 派手)라는 말을 사용하며 엽예품의 무늬가 무지(無地)인 경우 구로(黑 - ろ)라고 합니다.
3) 마루가타(丸形)
난초잎이 둥근 것을 마루가타(丸形 - まるがだ)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환엽(丸葉)이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가다가 좋다”는 말도 종종 쓰고 있으나 난용어가 아닌 단지 일본말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변(弁)
꽃잎을 뜻하는 꽃이파리 판(瓣)자를 일본에서는 변(弁 - べん)이라는 약자로 쓰고 있는데 우리의 고깔변(弁)자와 혼동되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변설화, 매변소심, 주변, 부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는 부판설화, 매판소심, 주판, 부판이라고 쓰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5) 마쓰(松)
중투와 같이 잎에 녹이 차 있거나 연록이 들어있는 것을 많은 애란인들이 “마쓰가 끼였다”라고 하는데 마쓰는 송(松)자를 나타내는 일본말로 솔잎처럼 짧고 가는선이 모여 산반(散斑)처럼 보이는 예(藝)를 뜻합니다. 주로 중투호(中透縞)의 변이종에 중투무늬 속에 녹이 들어 있거나 송예(松藝)로 불리는 산반처럼 짧은 호가 들어있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중투에 연한 녹색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마쓰가 끼었다”가 아니라 “녹이 찾다”거나 청태(靑苔)가 끼었다“라고 쓰는 것이 맞고 짧은 호가 산반처럼 들어 있는 경우에는 송(松)이 들어 있다라고 하면 될 것입니다.
6) 감(紺)
감(紺)이라는 말은 진한 청색이나 검은 청색을 칭하는 말로써 일본말로는 콘(こん)이라고 읽습니다. 그래서 일부사람들은 아직도 감색을 곤색이라고 부릅니다. 난 용어에는 감중투(紺中透), 감복륜(紺覆輪) 감호(紺縞)등에 쓰여 지고 있는데 이중 감중투, 감호라는 말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봅니다. 김중투라 불리는 개체중에서 녹색테두리에 가운데 연한 녹이 들어 있으므로 녹중투(綠中透)라 하는 것이 옳겠고 보통잎에 테두리만 진한 녹색인 경우에는 감복륜(紺覆輪)이라 부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감중투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본다면 녹색테두리에 감색(紺色)의 호(縞)가 배골을 중심으로 들어있다는 의미가 되므로 옳지 않다고 봅니다.
7) 다찌바(立葉)
입엽을 일본말로 다찌바(たゟば - 立葉)로 읽기 때문에 입엽을 그렇게 읽는 애란인들이 있습니다.
8) 구라미(暗み)
구라미(暗み - くらみ)는 일본말로 어두운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9) 기타
엄미(奄美), 금모란(金牡丹)등을 간혹 암미, 금목단이라고 읽는 애란인들이 있지만 이는 한자를 잘못 읽는 것에 불과 하므로 큰문제는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4, 일본춘란의 등록명을 품종명으로 잘못쓰는 경우
한국춘란중에는 용어가 정착되기 이전에 일본에서 등록된 품종명을 가지고 잘못 불려진 이름이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물며 전시회에서도 품종명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수 있을 정도로 흔히 사용하고 있어 시급히 고쳐저야 한다고 봅니다.
1) 일륜(日輪)과 월륜(月輪)
한국춘란 중에 복륜화 형태로 발색되는 복륜복색화를 일륜(日輪) 또는 일륜형태의 복색화로 부르고 있고, 중투화 형태로 발색되는 중투복색화를 두고 월륜(月輪)또는 월륜형태의 복색화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일부 애란인중에는 이를 두고 품종화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륜은 일본춘란중에 복륜복색화로 등록된 품종으로 1985년 일본 나가노에서 산채되였으며 녹복륜을 걸친 주홍색을 물들인 복륜복색화이며 월륜은 중투복색화로 등록된 품종으로 1964년 이바라기현에서 산채한 밝은 주홍색에 청복륜이 선명하게 들어있는 품종인데 아직까지 복륜복색화를 두고 일륜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중투복색화를 월륜으로 잘못 부르고 있어 고쳐저야 할 것 같습니다.
2) 육가선(六歌仙)
기화중에 설판이 꽃잎화되고 봉심이 심하게 벌어져 담록색의 폭넓은 6장의 꽃잎을 방사선 모양으로 나타내는 기화인 육판화(六瓣花)를 두고 흔히 육가선, 또는 육가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전시회등에서도 잘못표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일본춘란중에 1935년에 기화로 산채되어 육가선(六歌仙)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육판화를 두고 잘못 불려지고 있는 것으로서 앞으로는 육판화(六瓣花)로 바로 잡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5, 신조어(사투리포함)로 쓰는 용어들
우리나라말은 형용사와 사투리가 매우 다양한데 이러한 용어들이 난용어에 반영되어 의미가 변질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입변, 입성, 코주부, 야구빠따, 끼주금, 미제숫가락, 아롱서, 반성, 반성호, 압성, 줄라사, 잔라사, 깜짝호, 삐꾸리호, 깜짝주금화 등이 있으며 이중에서 입변, 압성이라는 말은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이다.
엽변(葉變)이라는 용어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엽변 또는 잎변이라고 써도 무리가 없겠지만 입변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말로 보입니다.
또한 압성이라는 용어는 한자로 압성(押性)이라고 쓰고 있는데 의미가 불분명하다고 봅니다.
호에 관한 예는 크게 중투(中透)와 중압(中押)이 있습니다.
중투는 속이 투명하다는 뜻이고 중압은 속이 밀린다는 뜻으로 잎의 기부에서 시작된 호와 잎 끝에서 시작된 호가 밀려 어긋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압성이란 2개 이상의 호가 서로 밀려 어긋나게 지나가는 것을 뜻하는데 실제 쓰임은 녹이 많이 있거나 배골에 무니가 보일 듯 말듯한 개체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난판매 싸이트에는 난을 설명하면서 알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이름들이 한참을 생각하게 합니다. 전문산채인이나 산채할 때 쓰이는 말들인 것 같고 운영자가 애란인들이 알기 쉽도록 붙여진 이름들인 것 같습니다.
소개하자면 산채까닥지잎변성서반, 입변성빠빠시후육입변서반, 산채빳빳한후육질입성중압호, 새까만진청두화변, 단엽성두화목입변서, 까닥지엽성백서산반(녹호), 산채두화성여의설수채화, 산채잎변엽성설백서반, 산채화형부변설화(녹태설), 장단엽성두화변서반, 먹청까닥지잎변호, 산채후육잎변엽성산반-꽃(황:?), 산채진청엽성산반중투, 산채배불뚝이까닥지엽성서반, 산채잎변두화변서반성복륜, 산채엽성한줄반성호, 산채잎변내산반호(화형산반화), 산채엽성소심+끼주금화, 산채도시소+끼수채화, 산채산반라사지화+자화, 산채화형여의설적경소심, 산채엽성녹사피, 산채초광엽엽성개나리화형황화, 단엽수정중투, 산채여의자모설수채산반복륜화, 산채빠빠시배불뚝이엽성산반(대복륜성), 동백단엽호, 산채단엽성두화목수정산반복륜성서반, 새까만먹청잎변극황중압, 산채장단엽두화변전면산반녹호, 대형원판설홍소심, 산채마루입변, 산채기엽수정호, 산채철갑단엽, 산채광엽엽성황서호반(꽃1), 산채라사지(자글자글)단엽종(A), 산채후육진녹잎변(반성), 산채먹청까닥지단엽성호,
그리고 상품의 상세설명에서도 "직입엽성으로 목대와 구경 건강하고"라고 하고, “실물이 더 좋은 품종으로 아주 새까만 먹청의 단단하고 빳빳한 배골이 깊은 단엽성 개체이며 엽육이 두꺼워 잎 전면에 잔라사지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떡잎은 바가지 형태로 잘 옥아있다.
떡잎부터 속잎까지 반성 호 무늬가 고루 들어있어 다음 신아에 무늬 발전을 기대하셔도 좋을 종자목 추천품이다.
엽육이 두꺼워도 뒷면에서도 속잎까지 선명한 무늬를 보이고 있어 더욱 기대치가 높은 품종이다.
직입엽성으로 목대와 구경 건강하며 뿌리 상태 아주 좋다.”고 하면서 어떤 이름은 재미 있기까지 하고 어느 이름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이름들을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난용어에 대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산채를 다녀보면 애란인들이 흔히 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엽예품이나 화예품중 복합적인 예를 가지는 복예품(複藝品)에 대한 용어들은 통일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고 각각 달리 쓰이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중투호, 중압호, 황화소심, 홍화소심, 두화소심, 원판소심, 산반호, 산반중투, 서반중투 등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호복륜(縞覆輪), 복륜호(覆輪縞)는 순서에 따라 다르게 쓰이고 있다고 봅니다.
혹자는 예가 높은 것이 먼저 나오는게 원칙이라 하지만 이것 또한 규칙은 아닌 것 같습니다.
6, 맺는 말
그동안 대한민국자생난협회에서는 한국춘란의 우리말를 사용하기로 하고 지금까지도 전시회에서는 우리말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일이지만 안타갑게도 애란인들에게는 일반화 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도 우리 난용어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일부 애란인들의 한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용어 대부분이 그대로 정착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이 부끄럽지만 또한 현실입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말 용어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사용될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말 용어가 아니라 하더라도 바르게 써야 하며 애란인간에 불편함이나 불쾌감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문제가 되는 거의 대부분의 용어는 일본어 중에서도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대로 받아들인 것들이므로 지금부터라도 우리 애란인들이 노력한다면 개선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굳이 문제가 없는 말까지 무리말화 해서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많은 동일한 난용어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므로 오히려 국제교류에 도움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란인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관련분야 역시 많아지면서 기존에 정의되어 있던 난용어 만으로는 소통이 원할하지 못해서인지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주로 우리말과 합쳐저 만들어지게 되는데 원 용어의 뜻을 파괴하는 것과 상스러운것만을 제외하고 받아 들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깜작호, 삐리호, 삐꾸리호, 똥끝티산반, 끼주금, 아롱서, 빠빳이, 먹청, 배불뚝이등 원래의 예(藝)에 그개체의 특성을 우리말로 덧붙여 너무나도 멋있는 용어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똥끝티산반은 그예(藝)를 모르더라도 산반은 산반인데 똥 끝에 티가 묻은 것처럼 산반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바로 알수 있게 해주고 삐리호라는 말도 호는 호인데 호같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로 너무나 재미있다고 봅니다.
난을 하는 애란인이 점점 많아지고 난초의 종자도 점차 다양해지므로 이제부터라도 우리말로 된 난용어를 사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스스로 명명한 난초가 난을 하는 하나의 의미가 되듯이 난용어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