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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모임방

내일 - 김수철

작성자효천과 영아|작성시간26.05.01|조회수23 목록 댓글 3

오 전신주와 전신주 사이의 전화선 같은 영광 있으라

언제까지나 그렇게 이어져가고 있어라

온갖 사연들

그 아래로

눈 내린다

싸락눈이었다가 점점 함박눈으로 내린다

                전화선 아래 지나가며 /고은

 

1947 년 봄

심야

황해도 해주의 바다

이남과 이북의 경계선 용당포

 

사공은 조심조심 노를 저어가고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한 영아를 삼킨 곳.

스무 몇 해나 지나서도 누구나 그 수심을 모른다.

              민간인 / 김종삼

 

나는 아무 대답도 안했어요

 

서러움이 날 따라왔어요

나는 달아나지 않고

그렇게 우리는 먼길을 갔어요

 

눈앞을 가린 소나무 숲가에서

서러움이 숨고

한순간 더 참고 나아가다

불현듯 나는 보았습니다

 

짙푸른 물굽이를 등지고

흰 물거품 입에 물고

서러움이 서러움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엎어지고 무너지면서도 내게 손 흔들었습니다

             바다 / 이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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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효천과 영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1 신록의 계절 5 월 입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를.....
  • 작성자김엄지 | 작성시간 26.05.01 상쾌한 아침 입니다
    5월에도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황진이(창원) | 작성시간 26.05.03 행복이 가득넘치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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