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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모임방

이젠 - 이상우

작성자효천과 영아|작성시간26.06.19|조회수12 목록 댓글 4

도대체 왜 아무런 말도 없는 거야

미안해서 못 하는 거야

하기 싫어 안 하는 거야

              왜 그래 / 원태연

 

당신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듯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 안에 존재하는 영혼의 불꽃이

당신을 사랑하도록 나를 운명짓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 양광모

 

얼굴조차 잊었다

생각 수록 더욱 멀어질 뿐

빈 얼굴만 세월에 걸려 있다.

            추억 / 김초혜

 

암 수술로 위를 떼어낸 어머니

집에 돌아오자 제일 먼저

세간을 하나둘씩 정리했다

아팠다. 나는

어머니가 무엇인가를 하나씩 버리는 것이 아파서

자꾸 하늘만 쳐다보았다.

파랗게, 새파랗게 깊기만 한 우물 같은 하늘이

한꺼번에 쏟아질 것 같았다.

나는 눈물도 못 흘리게 목구멍 틀어막는 짜증을 내뱉었다.

낡았으나 정갈한 세간이었다.

서러운 것들이 막막하게 하나씩 둘씩 집을 떠나는 봄날이었다.

막막이라는 말이 얼마나 막막한 것인지,

그 막막한 깊이의 우물을 퍼 올리는 봄날이었다.

그 우물로 지은 밥 담던

방짜 놋그릇 한 벌을 내게 물려주던 봄날이었다.

열여덟 살 새색시가 품고 온 놋그릇이

쟁쟁 울던 봄날이었다.

                입춘 / 배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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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효천과 영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 작성자김엄지 | 작성시간 26.06.19 오늘은 맥시코와 대한민국의
    경기가 있는날 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많은 응원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길 기대하고
    영아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작성자황진이(창원) | 작성시간 26.06.19 행복이 가득넘치는
    아름다운 금요일 보내세요
  • 작성자송이777 | 작성시간 26.06.20 비오는 숫자 만큼 함박웃음이
    가득한 날 되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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