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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너무 그리웠던 맛 <무청 시래기 된장찌개>

작성자가얏고|작성시간24.06.20|조회수309 목록 댓글 2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중앙아시아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된장과 김치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오자마자 무청 시래기 삶아

된장 듬뿍 넣고 빡빡한 찌개를 끓여 

고슬한 밥이랑 먹고나니 살 것 같았습니다~~ㅎㅎㅎ

 

 

무청 시래기 남은 것 가져다

큰 냄비에 삶아 찬물로 헹궜습니다

 

뚝배기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된장 한 국자 듬뿍 넣고

고춧가루 1큰술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간이 배게 20분쯤 두었다가,

 

멸치 몇 개 넣고

맛국물 잘박하게 부어서,

바글바글 끓이기 시작했어요

 

여행 떠날 때, 냉장고를 거의 비우고 가서

냉장고 안에는 재료가 없습니다

말려둔 표고버섯 한 줌 씻어 올리고

계속 끓이기를 합니다.

 

30분 이상 끓었을 때,

청량고추 3~4개 잘라 넣고

양파, 대파 올려서 마지막 간을 보았어요.

 

짭짤하고 입에 익은 맛이 납니다

이 맛이 너무너무 그리웠어요

양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중앙아시아를 다닌다고

먹는 일이 정말 힘들었답니다.

 

찌개 끓는 모습에 입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김치 꺼내고, 고슬한 밥을 지어

밥 한 그릇 뚝딱 먹었더니 살 것 같았습니다

입맛이 토종인 사람이라

여행을 떠나면 음식 때문에 힘든 일이 많습니다

이번엔 긴 여행이라 더더욱 그랬답니다.

 

돌아오니 오이랑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리고 있어

끼니마다 따다, 된장 무침도 하고, 고춧장 무침도 하고,

새콤달콤 초무침도 해서 먹는 재미가 보통이 아닙니다.

 

돌아오니 밭이 아주 풀더미 속에 묻혔고

청경채는 벌써 꽃대를 올리고 있었어요

 

옥수수는 키를 쑥 키웠고

애호박이랑 오이는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네요

 

바빠서 양파 수확을 못하고 떠났더니

양파들이 알아서 갈색 껍질을 쓰고 말라 있어서

서둘러 양파 캐다 말리는 중입니다.

 

돌아오니 일이 산더미처럼 기다리네요

하나씩 차분차분 처리하면서

또 돌아온 일상을 즐기려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했어요

다들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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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보설. | 작성시간 24.08.09 가얏고 왜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였을까요 ?
  • 작성자낮♡달 | 작성시간 24.06.21 보현골 작물들을
    주인 님 안 보이고
    발자국소리 안 들린다꼬
    풀들이 위협을 하고 있었네요ㅎ

    여독도 안 푸시고
    된장과 시래기를
    먼저 상차림
    하신걸 보니
    긴 여행이 주는
    토속음식을 향한
    갈증을 원없이 푸시는듯 해요ㅎ

    누가 뭐라할 사람 없으니
    여독도 푸시면서
    거두시고 손길 움직이셔요~

    무탈하심으로
    다녀오셔서
    요래 뵈오니
    거짓말 쪼끔 보태어
    눈물이 글썽 입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가얏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2 요리방 식구들 닉네임이
    어찌나 반갑고 정겨운지
    제가 정말 눈물날라 했네요~~ㅎㅎ

    다들 별탈없이
    요리방 열심히 지키고 계서서
    엄청 감사하고 다행스런 마음입니다

    감사해요~~ 낮달님~^^
  • 작성자창원황진이 | 작성시간 24.06.21 얼마나 맛 잏었을꼬 역시 집밥 이지요 여행다녀 오시느라 수고많았습니다 저도 덩달아 맛나게 먹는듯 합니다 수고많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가얏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2 그렇네요~~ㅎㅎ
    집밥이 최고
    된장이랑 김치 실컷 먹었더니
    행복한 마음 가득입니다

    장마 전에 바쁜 일들 마치고
    이제 조금 여유있는 시간입니다
    감사해요~~ 황진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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