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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시골이야기

나의 주말이야기

작성자돌처럼(허성훈)|작성시간26.05.25|조회수144 목록 댓글 20

 

 

 

한여름으로 들어서는 길일까?

숲은 검은등뻐꾸기와 뻐꾸기, 꾀꼬리 소리를 품으며 초록을 점점 더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호미를 들었던 울엄닌

더 쇠잔해진 탓에 밭으로 나서지 못하니,

혼자만의 주말농군은 초록이 더하는 만큼 바빠진다.

 

지난 주 마무리하지 못했던 옥수수밭 김매기를 마저 마치고

6월에 서리태 심을 빈 밭에 듬성듬성 돋은 풀들을 뽑아내는데,

어디서 날아들었는 지 쟁기가 꺼겅댄다.

 

 

꿩이 없어 옥수수싹이 잘 올라와 좋아했건만,

'저 놈의 꿩, 서리태 심으면 싹이 올라올 때 파겠구만~'

미리 걱정을 두며 1차로 김매기를 끝낸 뒷밭을 보며 잡초에 대한 걱정은 잠시 덜어내 본다.

 

 

 

김매기를 마치고

예초기를 걸머지고 빙~둘러 산둑을 깎고,

 

 

 

산밑밭에 올해 파종한 도라지 이랑에서 도라지와 같이 싹을 올리는 어린 잡초들을 뽑아내고 나니

하루해가 넘어간다.

 

 

 

휴일엔 아버지 산소에 가서 풀을 깎고...

 

 

임대를 준 인삼밭 뒷둑을 깎는다.

올 가을엔 인삼을 캔다고...

 

 

 

주말과 휴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나서 

여유를 둔 대체휴일에 모처럼 꾸지뽕나무 밑에 군락을 이룬 돌나물에 간섭을 해본다.

 

 

 

텃밭에 아욱들도 먹기 좋게 올라왔다.

한 줌 취하는 사이, 울엄닌 부추 한움큼을 잘라다 다듬어 내게 건네준다.

그런 모습으로 또 한 주말을 지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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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돌처럼(허성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7 new 돌나물을 자주 뜯어보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겠지만,

    바쁜 시간에 틈을 내어 취하다 보니
    남들이 하던 물김치나 비빔밥 정도지요. ^^

    돌나물이 습한 곳에서는 번식이 너무 잘되는 듯 합니다.
  • 작성자뱅골 | 작성시간 06:12 new 돌님 지난주말도 엄니와 함께 하셨군요
    아버님 산소을 아주 깔끔하게 제초 하셨네요
    새로운 한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돌처럼(허성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44 new 지난 주는 풀을 뽑고 베고~^^

    오늘과 내일 비바람이 예보되던데
    만사 무탈하게 보내세요.
  • 작성자숲길을 | 작성시간 11:28 new 저렇게 깔끔하게 모든걸 하시는거 보니
    몸이 무척 고되실것 같습니다.

    귀촌을 꿈꾸던 오래전에는
    이런 모습이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이런저런일로 땅위의 작물을 챙기다보니
    귀촌은 이제 로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정갈한 글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돌처럼(허성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47 new 작물을 가꿔 가정경제에 보탬을 할 목적이면 귀촌생활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사회적 생활(건강보험, 각종 새금 등)에 필요한 금원은 연금이나 저축을 이용하고
    기본적인 의식주를 위한 농촌생활이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초등시절 부터 방과 후나 방학 때
    부모님을 돕다 보니 농촌일에 이력이 나 있는 것도
    지금 5도2촌의 생활에 별 어려움이 없는 듯 하네요.

    도시생활이든 전원생활이든
    건강한 마음이시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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