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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시골이야기

나의 주말이야기

작성자돌처럼(허성훈)|작성시간26.06.21|조회수108 목록 댓글 10

 

 

 

소나기라도 내려주길 바랬지만,

그렇게 한동안 비를 보기가 어렵던 날들을 뒤로 하고...

 

드디어 주말에 비가 내린다.

지난 주에 파종을 했던 서리태가 정녕 가뭄에 콩 나듯 하면 어쩔까 걱정인 마음도 있었는데

싹을 틔운 서리태는 비를 맞고 쑥쑥 자랄 준비를 한다.

 

 

 

울엄니와 내가 허수아비에 마음을 싣고 밭 가운데 섰음을 알았는 지

꿩이나 산비둘기가 싹을 틔우는 서리태를 탐하지 못한 듯 하다.

 

 

 

4월 11일에 파종했던 옥수수는 개꼬리(수꽃)를 막 올릴 태세를 하고,

 

 

 

감자는 싹을 노랗게 물들이며 

머지않아 캐들여 놓길 바라는 눈치다.

 

 

 

휴일,

비가 그친 틈을 타 예초기를 걸머지고 뒷밭 밭둑을 돌려깎고

고추밭 고랑에 엎드려 군데군데 싹을 틔운 잡초들을 호미로 긁어놓는다.

 

 

 

주말 하루종일 비가 있어 

휴일밖에 일은 하지 못하였어도

갈증을 푼 농작물의 모습에 내마음도 덩달아 풀어지고...

 

외양간 소여물통 위에 얹어 놓은 메주틀 안에 둥지를 틀어 알을 품고 있는 딱새는

나를 가만 내다 보다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으려 하니 자리를 피하고,

 

 

 

바깥마당 헛간에 얹어놓은 쇠기둥 안으로는 박새가 연실 벌레를 물어들이는 것을 보니

그곳에 새끼를 치고 있는 모양이다.

 

 

 

울엄니,

가을에 들깨밭에 덤벼드는 꼴을 보면 쇠기둥을 막아놓고 싶은데, 부화된 새끼니 그렇게도 못하겠다고...

 

병아리장을 청소할 때 튀어나온 병아리 두마리

뜀박질을 하며 포획하여 다시 병아리장에 넣고 

주말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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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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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오른 | 작성시간 26.06.21 new 이사벨.(강현숙) ㅋ
    지금보니 줄무늬
    분홍셔츠도 있었네요 ㅎ
    이제봤어요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돼지엄니 | 작성시간 26.06.21 new 비가 흠뻑 와 주니
    목말라하는 작물들도
    살맛나겠고
    잡초 또한 제철이겠죠
    1주일 후엔
    서리태가 한뼘은 자라 있을까~생각해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오른 | 작성시간 26.06.21 new 에이구
    병아리 지가 도망갔자
    길고양이 밥될 텐데
    잔잔한 전원일기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곰나루 | 작성시간 26.06.21 new 정말 이번 주말비는 단비였지요
  • 작성자소아짐 | 작성시간 26.06.21 new ㅎ 단비덕에 마음 은 느긋 해지셨남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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