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내며 맞이하는 아침
사과와 레몬을 넣은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하고 싶은 날이라 아침은 소박하게, 생각도 단순하게 가져보려 합니다.
오늘 오전은 비워내는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밀려 있던 집안일을 하나씩 정리하고, 주부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해내려 합니다.
이렇게 오늘을 정갈하게 보내야 내일의 즐거움도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내일은 어디로 갈까?"
벌써부터 마음은 여행 가방을 챙기고 있습니다.
강으로 갈지, 산으로 갈지, 아니면 이름 모를 숲길을 걸을지 생각만으로도 설렙니다.
자연은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 주고, 우리는 그 품으로 떠나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은 정리하는 날, 내일은 자연 속으로 떠나는 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설렘이 있다는 것, 그것이 참 감사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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