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배식 봉사에 작은 손길을 보태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그릇의 식사에 정성을 담아 나누다 보니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봉사를 마친 뒤에는 네 사람이 둘러앉아 차 한 잔을 나누었습니다.
따뜻한 차 향기와 함께 살아온 이야기, 가족 이야기, 웃음 나는 추억까지 꺼내 놓으며 인생사를 한바탕 수다로 풀어냈습니다.
기쁜 일도, 힘들었던 일도 함께 나누다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누군가와 온기를 나누고 웃음을 나눌 수 있었던, 평범하지만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저녁에는 통들깨를 듬뿍 넣어 고소하게 무친 다슬기 초무침으로 랑구와 마주 앉아 냠냠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소박한 한 끼였지만 함께 먹는 밥상이라 더욱 정겨웠고, 하루의 피로도 스르르 녹아내렸습니다.
든든하게 저녁을 마친 뒤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꿈나라에 들었고, 새날을 맞아 변함없이 채과식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늘 같은 듯 이어지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감사가 담겨 있어 참 좋습니다.
오늘은 원주로 떠나 맛집 투어도 하고,
강으로 가서 다슬기를 주우며 자연과 신나게 놀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만나는 다슬기는 시숙님 댁으로 보내드릴 생각이라 더욱 정성껏 담아 오려고 합니다.
사는 것처럼 잘 살면 되고,
함께 나누는 마음이 있으면
평범한 하루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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