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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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서울에 사는 아들 집에 들렀던
시어머니가 집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착한 며느리는 코로나 걱정되어 시어머니에게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를 태워 드리려고
공항으로 모시고 갔지요.
부산행 비행기에 오른 할머니는
처음 타보는 비행기가
여간 신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화장실을 다녀오던 할머니는
자신이 앉은 의자보다
넓은 텅 빈 의자를 발견했습니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 앉아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지요.
이를 발견한 스튜어디스는
할머니를 제 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
실랑이를 버리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여기는 비싼 돈을 내야 앉을 수 있는
비즈니스석이에요.
어서 할머니 자리로 돌아가셔야 해요.”
“무슨 얘기야? 빈자리는 내가 맡은 건데.
누구나 먼저 앉는 게 임자야.”
할머니의 시끄러운 소리에 신문을 보던 신사분이
조용히 할머니 귀에 대고 한 마디를 말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놀란 듯이
자신의 자리로 뛰어가는 것이 아니겠어요?
신사분은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네요.
“할머니,
그 자리는 부산 가는 자리가 아니라
제주도 가는 자리예요.”
"그려?"
이름하여 이를 "거풍"
.
우리의 옛 선조들은
겨우내 고의춤에 갇혀
바깥 구경을 못한 거시기를
해동이 되고 날이 따스해 지면
산마루에 올라 아랫도리를 내놓고
바람을 쐬여 부샅(음랑)에
습을 제거하고 자연의 정기를 받아
양기를 강하게 하였는데...
이름하여 이를 "거풍"이라 하였다.
삼돌이가 어느 날 무료하여
돗자리를 들고 아파트옥상으로
책을 보러 갔는데...
봄볕이 너무 좋아 마침 옛 선조들의
이 "거풍"의식이 떠올라
아랫도리를 내리고 햇볕과 봄바람을
쐬인후 그대로 누워 책을 보다가
그만 춘곤을 못이기고 잠이 들어 버렸다.
그런데..
마침. 아랫층에 사는 삼월이가
이불을 널려고 올라 와서는
이 광경을보고 감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어멋...뭐하는거에요?
삼돌씨???"
삼월이...외마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
당황과 민망스러움에
상황 수습을 못하고 한다는소리가
"시방 꼬추 말리는 중인디유"ㅎㅎㅎㅎ
삼월이가 삼돌이의 어이없는
대꾸에 피식 ~ 웃더니만
치마를 걷어 올리고 속곳을 내리고는
삼돌이 옆에 눕는게 아닌가!!!
"아니~남녀가 유별한데...
뭐하는짓이래유? 시방???"
'나두 꼬추
푸대좀 말릴라구유"ㅎㅎㅎ
↓
한참 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둘이
공교롭게 마주 쳤는데!!!
삼돌이...지난 일이 민망하여
먼 산 보기를 하는데...
삼월이가 옆구리를 툭~ 치며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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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추 다 말렸으면 푸대에 담지유"
-옮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