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동 몽마르뜨공원에 세워진 랭보의 시비 *
감각 / 랭보
여름의 상쾌한 저녁,
보리 이삭에 찔리우며
풀밭을 밟고 오솔길을 가리라.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한 발자욱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는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는구나!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도 하지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나는 어디든지 멀리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
연인을 데리고 가는 것처럼
가슴 벅차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