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내 그릇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고후 4:6-10
6.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7.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토기장이이시며 우리는 토기입니다. 즉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토기에 관한 내용이 예레미야 18장과 로마서 9장, 그리고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예레미야 18장에는 토기장이의 주권에 대해서, 로마서 9장은 토기장이 앞에서 토기의 실체에 대해, 그리고 오늘 본문은 토기 안에 담겨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선한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렘18:4, 6)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롬 9:20)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인간을 '그릇'으로 비유한 것 중에 하나님은 사도 바울에 대해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을 전도하기 위한 그릇이라고 다음과 같이 표현하십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그릇은 종류가 많습니다. 그릇 중에서도 '질그릇'은 깨지기 쉬운 연약한 그릇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그릇 안에 '보배'가 담겨져 있는데, 그 보배는 다름아닌 '예수님의 생명'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태초에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런데 창조주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에게 들어가 것에 대해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는 '10처녀의 비유'가 나옵니다. 그들 중에 5명은 기름을 그릇에 담아 준비했으나, 5명은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마 25:3-4)
여기에서 '기름'은 성령을 뜻합니다. 즉 '성령'께서 그릇을 뜻하는 우리 가운데 계시는데, 성령 충만한 자는 천국에 들어가고, 성령이 없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 질그릇 속에 성령님만이 계셔야 하는데, 아무리 기도하고 애를 써도 성령께서 내 마음 가운데 임재하지 않는 것 같은 이유는 왜 그럴까요?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잠 25:4)
우리 마음 가운데에 있는 더러운 찌꺼기들을 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므로 죄와 함께 거하지 못하십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 가운데 아직도 버리지 못한 죄가 있다면 결코 성령께서 함께 거하지 못하십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가운데 거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많은 이들이 자기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것만 기대하고 내가 그 행위에서 돌이켜 변화된 삶을 살려고하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함께 거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도 베드로에게 이방인을 가증하게 여기지 말고, 이제는 가서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기 위해 한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는데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그럴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한대"(행10:11-14)
여기에 보면, 각종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것들이 그릇에 담겨져 있는데, 이것이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실 수 없는 이유는 이처럼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것들이 우리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령충만을 원한다면, 진정으로 예수님의 생명이 '나'라는 그릇에 담겨지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내 안에 있는 세상적이며 마귀적이며 정욕적인 더러운 것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거룩과 너무나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0장과 비슷한 내용이 마태복음 13장에도 나옵니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마 13:47-48)
여기에서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깨끗하다고 하시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물고기를 말하며, '못된 것'은 지느러미나 비늘이 없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가증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즉 레위기 11장에 나오는 음식에 대한 규례를 예수께서 천국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레위기 11장33절을 보면, "그것 중 어떤 것이 어느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속에 있는 것이 다 부정하여지나니 너는 그 그릇을 깨뜨리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가증하다고 하신 것들의 죽은 것이 어떤 그릇에 떨어지면 그 그릇 뿐만이 아니라, 그릇 속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부정하여지므로 그 그릇 자체를 깨뜨리라는 것입니다.
"궤휼한 자는 그 그릇이 악하여 악한 계획을 베풀어 거짓말로 가련한 자를 멸하며"(사 32:7)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거룩과 관계가 없는 것들이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 있으면 그것 때문에 우리의 온 마음이 더러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우리의 몸과 환경들이 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회개하며 애통하며 마음을 찢을 때에 비로소 토기장이인 하나님께서는 깨어진 그릇을 다시 주물러서 새로운 토기로 만드실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욜 2:13).
우리는 가끔 눈물을 흘려가며 회개를 하지만, 진정 잘못했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에서 돌이키려는 의지를 사용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감정은 눈물을 쏟고 울고 있지만, 마음은 돌이키지 않습니다. 이렇게 두 마음을 품고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정황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내가 이렇게 회개했으니 너희들도 변해라" "나는 회개했으니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아라"라는 태도로 교만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교만인지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다른 이들의 권면이나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아직 회개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예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기를 원한다면 예수님처럼 낮아져서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찌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찌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 4:8-10)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진정으로 자기의 죄를 슬퍼하며 애통하며 자기를 낮출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을 깨끗케하여 주시며 그러한 자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리하여 새로 빚어진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을 때에 그곳에 '예수의 생명'이 담겨질 수 있는 것이며 성령 충만한 가운데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애통하며 회개한 뒤에 또다시 개가 그 토한 것을 먹고 돼지가 진흙탕 속에 도로 뒹구는 것같이 과거의 더러운 습관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더러운 것은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회개했다고 혼자서 착각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과거의 더러운 습관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며 하나님의 사랑이 그 사람의 마음 가운데 거하셔야 합니다.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3-4, 10)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대로 자기도 행할찌니라"(요일 2:4-6)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진정으로 회개하여 깨끗게 되었는지를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있는 말이나 행동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는지 또는 잘 지키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성경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성경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나 자신을 판단할 수 있는데, 성경을 별로 가까이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경건한 사람인 줄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새로와진 사람은 항상 자신의 죄를 깨달으며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는 고백을 하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거룩해진 만큼 아주 조그마한 죄에 대해서도 민감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고전 2:13-15)
결론적으로, 토기장이인 하나님에 의해 빚어진 우리는 이왕이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철저히 회개하고 매사에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여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깨끗하고 흠이 없는 정결한 신부처럼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의 생각을 조심하며, 매사에 말을 아끼고 조심하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 처럼 생각하며 말과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벧전 4:11)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 2:20-21)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저를 택하사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속에는 너무나 더럽고 추악한 것들이 우글거리고 있는데도 겉으로는 회칠한 무덤처럼 깨끗한 척 하며 살아온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사 저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밝히 알게 하여주옵소서. 그리하여 그 모든 것들을 진정으로 주님 앞에 다 내려놓고 깨끗함을 받기를 원하오니 이 죄인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진실로 주님 안에 거하며 성령 충만한 가운데 새로운 피조물이 되기를 원하고 또 원하오니 주여, 부디 제 기도를 거절하지 마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주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주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정결한 그릇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저를 정결케 하여 주시고 주를 위해 귀하게 사용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를 지내는 동안에도 저를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셔서 거룩하신 주님의 성품을 닮아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저를 통하여 제 주위의 사람들이 참된 거룩이 무엇인지,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 참된 겸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도 주님 안에서 빛의 열매인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풍성히 맺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Esther Soo-Gyung Kim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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