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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빛의 자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베소서 5:8-9
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8절 앞까지는 어두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는 빛에 대해 언급합니다. 어두움과 빛은 절대로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밤에 집에 들어갔을 때, 스위치만 누르면 캄캄했던 집안이 갑자가 환하게
밝아집니다. 빛이 드러나는 순간 어둠은 꼼짝못하고 도망가 버립니다. 빛으로 인해 환해진 방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멀리 떨어져서 보아도 환하게 비춘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시력만 나쁘지 않다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밝은 방안에서 다시 스위치를
누르면 빛이 사라지는 동시에 어두움이 그 방안을 장악합니다.
그런데 빛의 강도에 따라 빛과 어두움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꺼져가는 등불이나 촛불과 같이 약한 빛도 있습니다. 그렇게 약한 빛은 어둠 속에서 어느
정도는 앞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겨우 내가 있는 곳만 조금 비추일 뿐이므로 멀리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또한 멀리 있는 사람들도 어떤 빛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 빛이 무엇을 비추고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잠시 잠깐은 반짝하고 빛이 있는 것
같지만, 초의 심지가 다 타고나면 그나마 있던 불마저 꺼져버려서 어둠 속에
휩싸여버립니다. 이러한 빛은 내가 있는 곳만 어느 정도 비추기 때문에 어둠과 함께 공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 심지가 꺼져서 어두움에 지배당할 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또한 너무 오래되어서 수명이 거의다 된 전구처럼 깜빡깜빡하며
어지럽게 하는 불빛도 있습니다. 이런 불빛은 어떨 때는 정신을
산란하게 만들어서 차라리 꺼버리기도 하며, 대체할 것이 있으면 다른 것으로
바꿔버립니다. 이런 빛은 빛이 필요할 때에 잠깐 그 필요에 따라 사용하기는 하지만, 누구도 그러한 빛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즉 이러한 빛은 잠시 이용되다가 버려지는
빛입니다. 왜냐하면 꺼졌다가 다시 켜졌다 하는 그 빛 때문에 사람들은 그 빛을 주목하게
되지만, 오히려 그 빛은 빛의 구실을 못할 뿐만 아니라, 그 빛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이 산란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 안에서 빛이며, 또한 빛의 자녀라면 우리가 비추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꺼져가는 모닥불과 같은 상태의 빛이나,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깜빡깜빡하는 빛으로 살아가면 안 됩니다. 또한 바람이 불면 금방 꺼져버리는 촛불처럼 쉽게 어둠에
지배당할만한 빛으로 살아가서도 안 됩니다.
에베소교인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 과거에 불순종하던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습니다. 즉 어두움에 속해있던
사람들입니다. 어두움이라는 것은 앞에서 나열한 음행과 온갖 종류의 더러운 것, 탐욕, 누추함, 어리석은 말, 희롱하는 말, 자기가 만든 우상 하나님을 섬기는 일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부도덕하고 무분별하여 영적으로 무지하면서도 교만의 껍질에 싸여서 전혀 깨닫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로 우리를 어두움에서
건져내셔서 우리의 현재 신분은 어둠에서 빛으로 바뀐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고,참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 역사하심으로 빛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과거에는 도덕이나 윤리를 모두 내 정욕 때문에 무시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므로 불순종의 아들들과 달리 순종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내 속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주님의
지시에 따라 성경 말씀대로 거룩하고 착하고 의롭고 진실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 참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사람은 빛의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열매가 우리의 삶 속에서 나와야 진정으로 빛의 자녀 즉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열매가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 빛의
자녀가 아니라 어둠의 자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촛불처럼 언제 어둠에 지배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성경은 “빛의 열매”라고 번역되었지만, 사본에는 “성령(프네마토스 Πνεύματος)의 열매”(the
fruit of the Spirit)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갈라디아서 5장에서도 말씀합니다. 본절에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는 3가지를 기록하고 있지만, 갈라디아서에서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온유, 절제’의 9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참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성령의 감동으로 인해 영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시인할 수
있으며,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 빛 때문에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빛이라면 우리의 삶을 통해 주변의 모든 더럽고 추악한 것들이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두움은 빛이 비추어질 때 꼼짝도 하지 못하고 견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지하실에 들어가서 불을 켜는 순간, 쥐와
바퀴벌레들이 깜짝 놀라서 재빨리 숨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둠에 속한 것들은 빛과 함께 살
수가 없어서 견디지 못하여 빛을 피해 어둠 속으로 달아나 버립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에는
어두움이었지만, 그래서 빛을 피해 어둠속으로 숨어버렸지만, 이제는 그
반대의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빛의 열매는 첫번째가 “착한
행실”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선한 일”을 말합니다. 선하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은 세상에서 말하는 착하고 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8:19에서 “하나님 한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 착하게 살며 선을 행하는 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착한 행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없는 착함은 “악한 행실”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모든 것은 “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이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에는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진리인 진실함이 함께 하게 됩니다. 세상의 진리는 진실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대가 변하면 세상의 진리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이므로 진실한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성품대로 착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항상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비유를
통하여 “네 생각에는 누가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라고
물으셨고, 율법사는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선하신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리고 참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영접했다면, “가서 너도 이와같이 하라”라고 명령하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누가 나의 이웃이 되어줄
것인가?” “누가 나에게 도움울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말고, “내가 누구의 이웃이 되어줄 것인가?”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하면서 콩 하나라도 나누어 먹을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삶은 멀리 선교지에 가기 전에 먼저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라고 하시면서, 먼저 우리가 살고있는 곳부터 시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우리 가족과 교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족은
굶고있는데 선교한다며 ‘고르반’하고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빛의 열매를 어떻게 맺어야
할 지를 묵상하고 실천에 옮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착한 행실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너도 이와같이 하라”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며 수시로 그 말씀을 묵상하며 실천에 옮기는 가운데, 선하신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둠 속에서 저를 건져내셔서 빛의 나라로 옮겨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거에는 어둠 속에 있어서 빛을 싫어하고 빛을 꺼려하며
배척했지만, 이제는 제가 빛이 되어서 과거에 행하던 모든 더럽고 추악한 것들이 너무나 싫어졌습니다.
과거에는 남을 놀리며 비꼬며 무시하면서 그것을 즐기며 제
정욕을 억제하지 못하여 육체가 원하는대로 살았던 것이 너무나 부끄럽기만 합니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는지 생각조차 하기
싫습니다.
저를 이렇게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아름다운 빛의 나라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살 수 있게 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그리스도와 함께 저의 모든 정욕과 더러움 등을 십자가에
못박고, 이제는 제 속에서 사시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빛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기를 원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저에게도 주님께서는 그렇게 살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매순간 가르쳐주옵소서.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오늘도 선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기를 원합니다.
저의 착한 행실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를 소망하오니, 오늘도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꺼져가는 등불이나 바람이 불면 쉽게 꺼지는 촛불과 같은
저이지만, 그래도 주님은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놀라운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비록 지금은 미약한 빛이지만, 제 속에서 주께서 강하게 역사하실
때에 환한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출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를 완전히 붙잡아 주셔서 주님의 강한 성령의 능력이 저를
통해 오늘도 드러나게 하옵소서.
그래서 제가 있는 곳에는 결코 어두움이 함께 하지 못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빛되신 주님과 함께 하므로 한 순간도 우울해지거나
낙심하는 일이 없이 기쁨이 충만하기를 바라며 참빛이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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