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자, 박애주의자, 하나님의 자녀?(마 7:17)

작성자김수경|작성시간13.09.21|조회수170 목록 댓글 2

오늘의 말씀: 이기주의자, 박애주의자, 하나님의 자녀?

마태복음 7:17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Even so every good tree bringeth forth good fruitbut a corrupt tree bringeth forth evil fruit.(Matthew 7:17)

동화 중에 [나무를 심는 할아버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한 노인이 어린 나무를 심고 정성스럽게 물을 주는 것을 지나가던 젊은이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 노인은 나무를 심고는 만족한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젊은이는 노인에게 다가가서 조금전에 심은 나무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사과나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사람은 비웃는 웃음을 지으며 사과나무라면 꽤 오래 걸려야 과일이 열릴텐데 왜 헛수고를 하느냐고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전혀 기분나빠 하지도 않고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젊은이! 나는 나이가 많아서 이 사과열매를 따먹을 수 없을 걸세. 그러나 옆에있는 저 나무들 좀 보게. 저것들은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께서 심어놓으셨기 때문에 그것을 그 동안 내가 따먹으며 살아온 것들이네. 그래서 나도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본받아서 그대로 하는 것 뿐이네. 내가 이렇게 심어놓으면 내 자녀손들이 그 열매를 따먹을 것이 아니겠나?" 할아버지의 말씀을 들은 그 사람은 너무나 생각없이 했던 말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내일보다는 지금 현재를 숨가쁘게 살며 달려갑니다. 지금도 살기 바빠죽겠는데, '비전'은 무엇이며, '내일'은 무엇이냐고 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도 먹고살기 힘든데 무슨 이웃 사랑이냐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가더라도 우리는 각자가 현재의 생활 속에서 어떤 나무를 심고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동화속의 할아버지처럼 자녀손들을 위해 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녀손들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덮인 불모지만을 남겨줄 것인지는 현재의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나를 위해 나무를 심는 사람을 우리는 '개인주의자' 또는 '이기주의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을 위해 나무를 심는 사람을 우리는 '박애주의자'라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위해 나무를 심는 이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 3부류 중에 어디에 속해있습니까?

동화속의 할아버지처럼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피는 그 보살핌으로 인해 우리의 자녀손들은 가장 좋은 열매를 따먹을 수도 있고, 별볼일없는 맛없는 열매를 따먹을 수도 있고, 아예 쓸모없이 말라 비틀어져서 힘들게 뿌리채 뽑아버려야 하는 나무도 있습니다. 저희집 뒷뜰에 깻잎이 자라는데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물을 잘 주는 것은 잘 자라고 풍성히 열매를 맺는데,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확실히 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지금 가정과 교회와 학교와 일터에서 어떤 나무를 심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나무를 어떻게 보살피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나무가 어떤 열매를 맺히기를 바라며 살아가십니까?

혹시 열심히 나무를 심고있는 사람에게 그것을 배우며 본받아 살려고 하지 않고, 이 청년처럼 "뭐하러 그렇게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느냐?"라며 무책임하며 게으른 말을 한 적은 없습니까?

지금, 나의 말은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또 나의 행동은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 더러운 것 호색과 우상 숭배 술수 원수를 맺는 것 분쟁과 시기 분냄과 당 짓는 것 분리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19-23)
 
Now the works of the flesh are manifest, which are these;
Adultery, fornication, uncleanness, lasciviousness, Idolatry, witchcraft, hatred, variance, emulations, wrath, strife, seditions,heresies, envyings, murders, drunkenness, revellings, and such likeof the which I tell you before, as I have also told you in time past, that they which do such things shall not inherit the kingdom of God.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long-suffering, gentleness, goodness, faith, Meekness, temperanceagainst such there is no law. (Galathians 5:19-23)

저는 앞에 언급한 동화를 생각할 때마다 항상 하늘나라에 가신 아버지 고김리관목사님을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항상 개척자의 정신을 갖고 불모지를 개간하며 살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만드시고 그 젊은 나이에 교장을 하시며 또 교회도 여러 번 개척하셨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오셔서도 끊임없이 1세들을 향하여 땀을 흘리라고 설교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설교를 들으면서, 또한 아버지의 사랑을 먹고 살면서 저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자주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곳 미국에 와서 고생하는 그 고생의 열매를 따먹으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땀을 흘려야 우리의 후손들이 그 열매를 따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그 열매를 먹으려고 하니까 힘이 든 겁니다. 우리 이민 1세들은 고생하러 이곳에 온 겁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얻으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열심히 수고하십시다! 그래야 우리 후손들이 고생하지 않고 잘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아버지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버지는 우리에게 무엇을 시키지 않으시고 항상 솔선수범하여 일을 하셨습니다. 한국에서는 교회가 크다보니 관리인 집사님과 부교역자들이 여러 명 있는데도 교회 주변에 자라는 잡초들을 새벽기도회가 끝나면 뽑으시느라 자주 옷에 흙이 묻은 채로 집에 들어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눈이 오면, 집앞은 물론이고 항상 먼저 교회에 나가셔서 교인들이 오기 전에 눈을 치우셨습니다. 또 아들도 목회할 것이므로 당신 자신보다 자녀를 위해 기독교 서적이나 주석들을 기회가 될 때마다 사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저에게 아버지의 지갑을 열어 용돈으로 주기도 하셨습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교인들이 목사님께는 어려워서 말을 못하고 엄마에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엄마가 자주 아프셨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프실 때마다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시는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밥을 하려고 해도, 아버지께서 이북에서 내려오셔서 자취생활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저보다 밥을 잘 하신다며 저는 제 할 일이나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목회하시느라 바쁜 와중에도 부엌에 들어가셔서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밥을 짓기도 하셨습니다. 가끔 집안 청소를 하기 위해 엄마가 목욕탕에서 걸레를 빨아서 바깥으로 던져주시면, 제가 걸레를 잡으러 가기 전에 아버지께서 얼른 걸레를 잡고 걸레질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고~ 네가 뭘 할 수 있다고 그러냐? 내가 더 힘이 좋으니까 너는 네 방에 가서 공부나 해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방에 들어가서 공부가 됩니까?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저를 위해 희생하시는 그 사랑을 느끼는 순간, 저도 모르게 팔을 걷어부치고 더 열심히 부모님을 따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다른 이들을 섬겨주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른 이를 섬겨줄 때에, 그분의 모습이 아름답고 존경스러워서 그분의 섬김의 모습을 따라 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섬김의 모습을 따라하는 자들이 많이 생길 수록 그 사람은 리더의 자리에 서있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제 머릿 속에 남아있는 풍경은 항상 엄마를 안마해주고 계시는 아버지, 엄마의 말씀을 다 들은 다음에는 "내가 잘못했수다! 용서하시구려~"라고 하며 엄마에게 할 말을 잃게 하시던 아버지, 즉 엄마가 어디가 잘못될까봐 아기처럼 감싸고 돌보시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7절에서 말씀하시던 그 말씀을 실천하시던 모습이었습니다. 식탁에서 "여보 사랑합니다~"라며 애교섞인 말씀을 하시던 아버지, 그러면 엄마는 "징그럽게 왜 그래요?"라고 하면 우리는 깔깔대고 웃었던 그 식탁, 해외에 다녀오실 때에는 교인들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공항 로비에서 엄마를 끌어안고 볼에 키스를 해주시던 아버지와 교인들 앞에서 주책이라며 밀어내는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아버지는 괜찮으신데 엄마가 약해서 걱정이라며 병원에 입원하신 상태에서도 엄마에게 침대에 다리를 올리라고 하시고는 어머니의 다리를 주물러주시던 아버지, 첫 아기를 낳고 몸조리를 하러 친정에 갔을 때 밤에 아기가 우는 소리가 들리기만 하면 주무시지 않고 엄마와 앞다투어 먼저 딸의 방으로 뛰어오시던 아버지, 밤새 못 주무시면서도 또 낮에는 성천이를 업고 봐주시겠다며 딸에게 쉬라고 하시던 아버지, 기저귀 가는 것이나 젖병을 물리는 것이 너무 서툴지만 딸의 몸을 아껴주시기 위해 "너는 가서 쉬어라"라고만 하시던 아버지, 성천이가 책을 찢어도 "잘한다! 또 해봐"라고 하시며 같이 찢으시던 아버지, 손자가 책상 위에서 볼펜을 땅에 던지면 그만 둘 때까지 "잘한다!"라고 하시며 계속 집어서 올려주시던 아버지......
딸과 손자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주신 그 이유는 물론 딸과 손자를 사랑하시며 보살피시는 것이 아버지의 성품이셨기 때문도 있지만, 엄마가 힘들까봐 엄마의 일을 덜어주기 위한 놀라운 사랑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엄마가 우리를 위해 얼마나 희생을 하고 계시며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해 애쓰시는 분 같았습니다. 틈만 나면, "네 엄마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엄마도 마찬가지셨습니다. "너희 아버지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아니?"라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두 분이 각본에 의해 하신 것처럼 너무나 상대방을 위해 헌신하며 사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먼저 미국으로 이민가신 뒤에 아버지께서 한국에 나오셨을 때에, 저는 아버지의 운전 기사가 되어 아버지를 모시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돌아다니면서 보니 산성교회의 노인과 장애인과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분들께 찾아가서 노인께는 큰 절을 하시며 안부를 여쭙고 말씀으로 위로해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그리고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아버지를 모셔보면서 그제서야 아버지의 참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제가 대학을 막 졸업했을 때입니다. 결국 저는 아버지의 충실한 비서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세상에 아버지처럼 순수하시며 사랑이 많으신 분 옆에서 배우며 섬긴다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멘토이신 아버지와 함께 살았기에 아버지의 정신과 하시던 일들이 저에게도 습관처럼 배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또 제 자녀들에게도 조금씩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스피노자(Baruch Spinoza)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할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말을 했지만, 그는 죽은 열매를 맺는 범신론이란 토양 위에 사과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나무를 심기를 원합니다. 그 열매를 제가 살아있는 동안 따먹지 못할지라도 그 열매는 저의 자녀손들이 따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이기주의자와 박애주의자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 중 어떤 나무를 심으시겠습니까? 이기주의자와 박애주의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나무를 심는 것은 결국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행위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의 시민권을 얻은 사람은, 시민권자의 의무를 다 해야 하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심는 나무의 열매는 무엇을 얻기 위한 것입니까?

가장 좋은 것을 얻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심는 하루가 되십시오.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를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접붙여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으로 태어났지만, 이방인들도 주님의 회중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하시어 주의 백성으로 삼아주심을 무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를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전에는 어둠의 자식이었지만, 이제는 빛의 자녀로서 거기에 합당한 빛의 열매인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제 생활 속에서 주렁주렁 열매맺기를 소망합니다.
전에는 육체의 열매를 맺으며 살았지만, 이제는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기를 원합니다.
전에는 광야에서 멸망당한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을 시험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시험하며 최선을 다해 주님의 기쁨이 되며 온전히 주께만 영광돌리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세월을 아끼며 저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주를 위하여 살도록 오늘도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저의 입술의 열매와 행위의 열매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만 영광을 받으시기를 바라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뉴욕 퀸즈 리폼드 교회
Rev.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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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응주 | 작성시간 13.09.24 샬롬!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빛이 자녀로 좋은 것을 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서울에 올라와 후암동에 삼촌과 함께 자취방 둥지를 틀고 교회를 정하면서 도동감리교회와 산성교회중 어디로 갈까 하다가 골목길안쪽의 산성교회를 찾아가 ...손상웅 전도사님이 반겨주시고,,,목사님의 환환미소 구수한 이북 사투리 ... 한분 한분 사랑을 베푸셨던 정겨운 목사님이... 새삼 그립습니다.
  • 작성자김수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25 손상웅 전도사님...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과거의 추억들이 소록소록 되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저도 아버지가 몹시 보고싶습니다. 이북분이라서 교인들에게는 무뚝뚝하게 보이기도 하셨지만, 저는 세상에서 저희 아버지처럼 천진난만(순수)하시며 마음이 여리시고 정이 많으시고 눈물이 많으신 분은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TV를 보다가도 슬픈 장면이 나오면 우리 가족은 모두 아버지를 쳐다보았고,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곤 했습니다. 저도 별명이 '울보'였는데도 아버지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했거든요. 하나님 다음으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한 분이 바로 저희 아버지라서... 정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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