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누구와 왜 싸우고 있는가?(엡 6:12-13)

작성자김수경|작성시간13.09.30|조회수3,450 목록 댓글 0



오늘의 말씀: 당신은 지금 누구와 왜 싸우고 있는가?

에베소서 6:12-13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영적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는 교회된 우리에게 본문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는 사람과 싸우며 기분이 상해서 서로 욕을 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눈에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1) 정사(
ρχή
principality
)
'정사'(principality)는 헬라어로 '아르케 
ρχή
'인데, 이 말은 성경에서 여러 의미로 쓰였습니다.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beginning)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마 19:4)
*예수
께서 가라사대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beginning)는 그렇지 아니하니라(마 19:8)
*사람이 너희를 회당과 정사(magistrates) 잡은 이와 권세 있는 이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 것을 염려치 말라(눅 12: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corners)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행 10:11)
*내가 처음부터(first) 내 민족 중에와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태를 유대인이 다 아는바라(행 26:4)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
principality
)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 1:16)
"정사(
principality
)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골 2:15)

(2) 권세(
ἐξουσίαauthority, power
)
권세는 헬라어로 '엨수시아 ἐξουσία'이며 
이 단어가 쓰인 곳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authority) 있는 자와 같고
"(마 7:29)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power)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
(
 9:6)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power)을 주시니라
"(마 10;1)
"가로되 이 권능(power)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행 8:19)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authority)를 대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하거늘
"(행 9:14)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power)들에게 굴복하라. 권세(power)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power)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
"(롬 13:1)

(3)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κοσμοκράτορας τοῦ σκότους,
 the rulers of darkness)
이것은 세상의 모든 신들과 그 당시에 신으로 섬겼던 로마황제 등을 비롯하여 어둠의 영을 말합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데, 하나님 이외의 다른 종교의 신들과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 즉 성경말씀보다 우리의 생활을 더 지배하는 것들(버리지 못하고 즐기는 것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어두움입니다. 성경과 일치되지않는 모든 것들은 어두움입니다. 왜냐하면 성경 즉 진리의 말씀은 빛이며 빛과 반대는 어두움이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에 어두움의 지배 속에 살았던 상태를 말합니다. 
"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 2:2) "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5:3, 4, 18)

(4)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πνευματικ
 
τῆς πονηρίας ἐν τοῖς ἐπουρανίοις
, spiritual wickedness in high places)
이것은 에베소서 2장2절에 나오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말합니다. 
"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 이렇게 악한 영들은 '공중'에서 권세를 잡고 있으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초자연적으로 
어디에서든 역사할 수 있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특히 '정사와 권세'는 골로새서 2장15절에 나오는 것과 같은 말로서 그 당시에 만연되어있던 '영지주의자'들이 섬기던 '천사들'을 말합니다. 사도바울은 자주 '정사, 권세, 주관자, 보좌' 등의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 단어가 '선한 천사들'로 사용되기도 하고 '악한 영들'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모든 천사들'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용어가 나올 때에는 앞뒤 문맥을 잘 살펴서 이해해야 합니다.

(1) 선한 천사로 사용된 경우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엡 3:10)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벧전 1:12)

(2) 악한 영으로 사용된 경우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고전 15:24)
"정사(
principality
)와 권세(power)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골 2:15)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3) 모든 천사로 사용된 경우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 1:16)

성경은 '천사들'에 관해 '정사와 권세(능력)' '주관자' '주관들' '보좌들'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그것들을 살펴보면 '정사와 권세(능력)'은 '엑수시아'라는 말로, '힘, 권위, 통치권'등 나타내며, '주관자(主管者)'라는 말 '정사'로도 쓰였으며 이는 '아르케'라고 해서 이것은 ruler(manager) 즉 통치자를 뜻합니다. '보좌들'은 '쓰로노스'라고 해서 이것은 왕좌인 throne을 말하므로 '왕권'을 말하고, '주관들'이라는 말은 '퀴리오테스'라는 말로 이것은 lordship 즉 '주권(主權)'을 말합니다. 

골로새서 2장18-19절을 보면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라고 하면서 골로새교회에 스며든 천사숭배를 비롯한 영지주의자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 당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사는 세상에는 항상 있는 일로서 오늘날도 이와 같은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비체험이니 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곳에 따라가지 않도록 영적으로 무장해야만 합니다.

'정사'라는 말이 '악한 것'으로 쓰일 때에는 다른 이의 자리를 침범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사탄이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하여 하나님처럼되라고 속삭였던 것처럼 인간들로 하여금 권세나 권위에 대항하여 내 뜻을 드러내고 상사를 무너뜨려서 리더와 같은 위치에 서려고 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사회와 교회와 가정 안에서 별볼일없는 지도자를 세움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불만을 갖고 끊임없이 지도자에게 반항하며 지도자를 욕하며 거스리게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사단이 그 리더 안에서 '정사'를 잡고 흔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지도자 밑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불순종' 즉 '거역'하게 만들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권세와 권위를 거역'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탄의 속성을 말하는 '어둠의 주관자들'이라는 말은 빛이신 주님과 대조를 이룹니다. 사탄과 그의 부하들은 모두가 어두움을 뿌리고 다닙니다. 그 어두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 속에 어릴 때부터 형성되어온 '견고한 진'이 있습니다. '진'이라는 말은 군대에서 말하는 '요새'를 말합니다. 즉 적과 싸우기 위해 단단히 쌓아둔 곳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것이 무너지면 전쟁에서 진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속에는 이러한 단단한 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왠만해서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견고한 진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지않는 한, 마귀는 그러한 사람에게 마음껏 권세를 휘두릅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아주 견고하게 요새를 만들어서 그 사람을 통하여 어둠을 뿌리며, 그 사람을 통하여 주위 사람들을 실족시키며 아픔과 고통 속에 몰아넣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주위는 금방 어둠에 휩싸이게 되기 때문에 마귀는 그러한 사람을 결코 놓아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기도하면 기도할수록 마귀는 더욱 그 사람을 놓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터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우리는 나 자신을 알아야함은 물론이지만 적군의 전략과 전술도 파악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3가지 방법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는 영적인 면에서 초월적인 신비한 신앙으로 접근해오며, 또 하나는 진화론이나 뉴에이지(다원주의, 종교통합 등)와 같은 세상의 이론과 지식 등을 통해서 다가오며, 마지막으로 사람을 통해서 어두움을 뿌립니다. 이러한 것을 알아야만 우리는 누구와 싸워야 하며 무엇때문에 싸워야하는 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향해 화를 내고 있으며, 무엇때문에 화가 나 있습니까? 왜 그와 싸웁니까? 왜 그에게 소리를 질러야 하며, 왜 그에게 기분나쁜 소리를 하고 싶습니까? 그것은 마귀에게 속아서 그렇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눈에 보이는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끊임없이 마귀가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지배하게 하며 반항하게 하며 분노하게 하는 것에 속아서 눈에 보이는 사람을 향해 분노하며 싸웁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나 자신 때문에 주위가 어두워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 눈에 나를 분노하게 만든 사람 때문에 그렇게 됐다면서 끊임없이 어둠 속에서 방황합니다. 내 속에 마귀가 견고한 진을 아주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라고 에베소서는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마귀와의 싸움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전신갑주를 취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자꾸만 눈에 보이는 사람과 싸우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를 어둠 속에 몰아넣는 마귀를 대적하여 올바로 서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태어났으나 하나님께서 저를 양자로 삼아주셔서 주님 안에서 살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자꾸만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대로만 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넘어집니다.
참으려고 해도 일단 눈에 보이는 현상이 저를 참지 못하게 만듭니다.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제가 말을 해야만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서 말을 하게 됩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제 눈을 열어주셔서 인생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과 귀에 들리는 것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하여 주옵소서.
물론 영적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아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 눈을 열어주셔서 영의 세계를 알게하여 주옵소서.
또한 요즘 너무나 신사도운동이니 영성회복이니 자아개발이니 귀신론이니 하면서 너무나 신비주의로 흐르는 일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결코 제가 그런 쪽으로 휩쓸려가지 말게 하시며, 주님 안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항상 제가 주님의 피조물임을 인식하면서 주님 뜻안에서 주님의 말씀대로만 살게하여 주옵소서.
믿음이 없는 이들이 눈에 보이는 현실 속에서 현실이 진리인 것처럼 살아가지만, 저에게 진정한 믿음을 주셔서 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가 아니라, 그저 보이는 현상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과 교인들을 통하여 제 감정을 상하게 하여 이간질을 시키며 주위를 어둡게 하려고 열심히 뛰고있습니다.
제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넘어질 수 있사오니, 주여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
저를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인도하셔서 오늘도 성령안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혀주셔서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분노함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게 하시며, 저에게 분노가 일어날 때에는 마귀가 저와 제 환경을 넘어뜨리려고 역사하고 있음을 깨달아 말씀의 검, 성령의 검으로 물리쳐서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저를 통하여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드러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뉴욕 퀸즈 리폼드 교회
Rev.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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