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예레미야 1:10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에 예레미야는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함을 아뢰며 소명(calling)을 거부했습니다.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렘 1:6).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를 사명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찌니라.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1:7-8).
성경을 보면, 예레미야 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에 자신이 왜 그 일을 할 수 없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을 합니다. 정말 그럴듯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말에는 관심도 없으시고 그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모세도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했으며, 기드온은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삿 6:15)라고 했으며, 요나는 아예 니느웨와 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자들을 불러서 사용하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는 그저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도구는 어떠한 일에 적합한 것에 쓰임을 받기 위한 것으로, 그 일에 알맞는 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고르게 되어있습니다. 만약에 종이를 자르려고 하면 가위가 필요하고, 야채를 썰으려고 하면 칼과 도마가 필요합니다. 그림을 그리려면 종이와 연필과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야채를 썰으려고 하는데, 칼이 위험하다고 칼 대신에 위험하지 않은 다른 것을 사용하면 힘만 들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몸에 칼을 대면 안 되지만, 수술하기 위해서는 칼을 대야만 합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의 생각대로 하나님의 사명을 거부하면 안 됩니다. 도구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알아서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그 사람에 맞게 사역을 맡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우개나 비누는 쓰면 쓸수록 없어지는 것을 슬퍼하면 안됩니다. 자기가 없어지면서(자기 부인) 틀린 것을 지우거나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는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경은 앞을 잘 못보는 사람의 눈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휠체어나 지팡이는 사람의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구로 사용되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에 "저는 아직 ~이 부족해서 할 수 없습니다"라던가 "저 자신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아는데, 그래서 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거나 "제가 그를 잘 아는데 그는 절대로 그 사역을 할 수 없어요"라면서 도구가 자신을 평가하거나 다른 도구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도구가 누구의 손에 들려서 사용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새롭게 변화시키는 작업부터 시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적합하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뽑고 파괴하고 파멸시키며 넘어뜨리는 작업을 하십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형성된 나쁜 습관들과 성질들을 뽑고 파괴하여 선한 도구로 만들어가십니다.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3)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버리십니다. 혹시 당신은 고집이 셉니까? 완고한 것은 죽은(생명이 없는)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평탄하며 형통한 길을 약속해 주십니다. 여호수아 1장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당신의 과거의 열매는 어떤 것들입니까?
또한 현재에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지금 이대로 산다면, 당신의 미래에는 어떤 열매들이 맺힐까요?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실 때에 더이상 "저는 ~이 부족하고, ~때문에 지금은 할 수가 없고..."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부르시는 그 부르심 자체가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부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선택한 자를 부르십니다. 도구가 그것을 쓰려는 사람에게 거부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써주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것이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부족한 나 자신을 쓰려고 부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뉴욕 퀸즈 리폼드 교회
Esther Soo-Gyung Kim, Pastor
Esther Soo-Gyung Kim, Pastor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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