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갈라디아서 1:1
나는 누구인가? (크리스천의 정체성)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이
그의 노력과 지식과 능력과 그의 환경 그 어느 것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된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 15:10)
당신은 현재의 당신이 있게 된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고백하며 살아갑니까?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 있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과거에 육신을 따라가던 모든 옛습관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고
당신의 속에는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만이 살아계셔서
그분이 당신의 주인이 되어 그분의 뜻대로만 살아가고 있습니까?
만약 내가 집안의 가장이라면, 가장의 정체성을 알아야 올바른 가정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엄마라면, 엄마의 정체성을 알아야 자녀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고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예수께서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한 알의 밀이 되어 죽으셨습니다.
크리스천은 이처럼 자신을 죽여서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사람은 아직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크리스천'의 뜻이 무엇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들' 또는 '그리스도를 닮은 자'를 뜻하는 말로
이 말은 신약성경에서 3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나사렛파 사람들' 또는 '갈릴리파 사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1:26을 보면, 크리스천(그리스도인)이란 명칭은
안디옥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향해 처음으로 붙여진 명칭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말과 행동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그렇게 좋은 뜻으로 붙여진 말이 아닙니다.
안디옥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향해
비웃고 조롱하는 뜻으로 붙인 말입니다.
말하자면 오늘날의 "예수쟁이"와 같은 말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크리스천'이라는 말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닮은 자들 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들이 아닌
그저 교회만 다니면 누구에게나 붙는 호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닷물 속에 들어간다고 해서 물고기가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크리스천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모든 예배를 빠짐없이 참석하고, 성경을 수없이 읽고, 교회에서 중직을 맡았고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며, 귀신을 내쫓고, 많은 권능을 행했을지라도
크리스천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1-23)
(1) 참된 크리스천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디도서 3:5)
우리의 어떠한 의로운 행위로도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인해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거듭남과 동시에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회개를 했다고 하면서도 전혀 새로와지지 않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온전히 회개하지 않아서입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회개를 했다면, 회개를 했다는 열매가 보여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마, 눅 3:8)
다윗이 밧세바를 취한 뒤에 회개하고 다시는 그 죄를 짓지 않은 것처럼
진정으로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죄로 인정하고 회개했다면
그 일을 죽을 때까지 결코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크리스천의 삶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10처녀의 비유처럼 등(믿음)은 준비했지만, 기름(성령)이 없었던 5처녀처럼
주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행하는 믿음은 있었지만,
성령이 없어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안됩니다.
참된 크리스천은 성령으로 거듭나 진정한 회개의 열매를 맺고 새로와진 사람을 말합니다.
(2) 참된 크리스천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고 또한 믿습니다.
당신은 3위일체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있습니까? 또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
'하나님'이라고 할 때,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3위일체 하나님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이해할 때, 본질(essence)과 인격(person)으로 구분해서 말을 합니다.
즉 하나님의 본질(essence)은
영(spirit)이시면서 동시에 인격(person)을 갖추셨으며
사랑, 거룩, 공의로움, 긍휼하심, 은혜로우심, 신실하심, 선하심 등을 비롯하여
유일하시며 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시며 영원하시며 자존하시며 변함이 없으십니다.
또 인격(person)면에서는
하나님 아버지, 아들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으로
우리 인간들과 만나실 때에 서로 다른 독특한 인격으로 관계를 맺으십니다.
구약시대에는 성부 하나님의 다스리심, 신약시대는 성자 예수님의 오심,
그리고 지금은 성령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에 우리는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아버지께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시기 위해 자신을 부인하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든 인간의 죄짐을 홀로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에서 부활하여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의 죄를 깨달아 회개케 하시고 또 우리를 진리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는 크리스천이라면, 그리스도를 본받아 나의 모든 것을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삶을 받들어 이어가야 합니다.
전통적인 집안을 보면, 가훈을 이어가거나 가업을 이어갑니다.
세상에서도 조상이 했던 것을 그대로 본받아 살아가는데, 하물며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과 가르침을 본받아 살아야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한 삶을 살려면 성경을 많이 읽고 묵상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당신은 성경을 얼마나 (자세히) 읽고 듣고 그 말씀대로 행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나이만큼은 성경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요?
열심히 분발하십시요!
둘이 교회에 1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 11:25-26)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된 것'은 거저 된 것이 아닙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열심을 다해 희생적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르쳤고,
가르침을 받은 자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오직 말씀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성격이나 성질, 세상적 지식이나 경험 등을 모두 배설물처럼 버리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게 된 것입니다.
당시는 로마와 헬라 문화가 만연되어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로마인도, 유대인도, 헬라인도 아닌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이 붙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말입니다.
즉 그들은 세상적이지 않고, 세상과 구별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정체성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바로 "거룩"입니다.
"거룩"은 하나님만이 갖고 계시는 속성이며, 인간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갈 때에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주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처럼 될 수는 없지만
(창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하나님을 닮은 생활은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살전 1: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 때에 세상은 우리에게 "예수쟁이"라고 손가락질을 합니다.
교회에서조차도 손가락질을 당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에는 교인은 많지만 진정한 크리스천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어떤 별명을 듣고 있습니까?
주위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떤 평판을 하고 있습니까?
진실한 크리스천? 아니면, Sunday Christian?
오늘 주의 말씀에 나 자신을 비추어 보면서 조용히 묵상해 봅시다.
죄성을 갖고 태어난 인간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은 "남의 욕"을 하는 것이며
제일 하기 힘든 일은 "나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내 모습 그대로 내가 인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 이야기는 너무나 쉽게 합니다.
그런데 내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누군가가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쉽게 받아들이지를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나에 대한 정체성의 부족과 필요없는 열등감의 과잉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길 힘은 하늘로부터 내려옵니다.
나의 어떠한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않습니다.
마귀가 주는 열등감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일은 그만두고
성령께서 조명해주시는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여
건강한 크리스천으로서 참된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갑시다!
삶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죽고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언젠가는 죽습니다.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죽음 후에 심판대 앞에 섰을 때를 항상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죽음 후에 "나는 너를 모른다"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면
그것처럼 황당하며, 그것처럼 큰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지금껏 내가 진실한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왔는지 되돌아봅시다.
세상의 썩어질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고, 하나님의 오른 팔을 붙듭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롬 12:2)라는 말씀대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이 세대의 그 어떠한 것도 본받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감으로 말미암아
"크리스천"이란 이름에 합당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김 수 경
†he 2nd Life Foundation
Esther Soo-Gyung Kim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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