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 및 헌물을 도둑질하는 제사장들】 (말 3:8-10)

작성자김수경|작성시간20.09.17|조회수1,672 목록 댓글 0




【십일조 및 헌물을 도둑질하는 제사장들】

🔸말라기 3:8-10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모든)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0절에서 온전한 십일조를 바치라고 하는 것은 계산을 잘 해서 떼어먹지 말고 정확히 바치라는 말이 아니다. 주께서 도둑질을 했다고 하시는 것은 그런 뜻이 아니라, 제사장들이 주님의 것을 자기 것처럼 생각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하고 착복한 도둑놈 심보를 책망하시는 말씀이다.

히브리어 중에 ‘완전하게 하다, 완성하다’(make complete, make perfect)라는 뜻의 ‘칼랄’(כָּלַל)이라는 동사가 있는데, 이 단어에서 ‘완전히, 모두’(all, every whit, flame, perfect, utterly, whole burnt offering (sacrifice), wholly)를 뜻하는 ‘칼릴’(כָּלִיל)과 ‘전체, 모두’(all, every)를 의미하는 명사 ‘콜’(כָּל)이란 단어가 파생됐다.

그런데 10절에서 “온전한 십일조”는 히브리어로 “콜 하마싸르”(כָּל־הַֽמַּעֲשֵׂר)(all the tithes)라고 ‘콜’(כָּל)을 썼는데, 한글 번역은 “모든”(all)으로 하지 않고 “온전한”으로 번역을 했다. 그래서 “온전한 십일조”로 읽는 자들은 10분의 1을 정확히 바치라는 뜻으로 오역을 해왔다. 그러나 10절 말씀을 다시 풀어 본다면, “너희(제사장들)는 그 모든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놓아라”이다.

즉 황충과 같이 양식을 먹어치우는 부패한 제사장들을 향하여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친 십일조와 헌물을 마치 자기 것처럼 착복하며 빼돌리지 말고 그 모든 십일조를 성전 창고에 들여 넣고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 양식이 있게 하라는 것이다.

또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라는 부분 역시 제사장들을 향해 하시는 말씀인데, 한글 성경만 보고 해석하므로 교인들에게 십일조를 정확하고 온전하게 바쳐보면서 하나님을 테스트 해보라며 엉뚱한 대상에게 엉뚱하게 가르친다.

과거 우리의 조상 세대는 영어성경이나 원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많은 오류를 범했으나 지금까지도 오류를 범한다면, 목사들의 게으름을 탓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목사들이 잘못 가르쳐왔던 그런 복(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복을 받는다)이 아니라, 신명기 14장 28-29절에서 말씀하는 3년에 한 번씩 십일조를 바쳐서 그것으로 성중에 함께 살고있는 나그네들과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과 과부들과 레위인들에게 나누어주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복은 영생의 복이며, 쌓을 곳이 없도록 풍성하게 하늘의 뜻을 알려주신다는 말씀이다.

🔸신명기 14:28-29
28. 매 삼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29. 너의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또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라고 한 것은 “테스트”(test)가 아니라 “증명”(prove)이다. 하나님을 테스트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증명하여 보이라는 말씀이다.

구약에서 십일조의 개념은, 십일조를 드리면서 그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온 것을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므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었다. 즉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는 것이다.

🔸신명기 14:22-23
22. 너는 마땅히 매년에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것이며
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쳐야 할 제사장들이 백성들이 바친 십일조로 레위인과 성중에 함께 사는 나그네들과 아버지를 잃은 아이들(fatherless: a child who is bereaved of his father only)과 과부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하는 양식을 그들에게 주지 않고 자기 배를 채워서 저주를 받았던 것이다.

🔸말라기 2:1-2
1.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2.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따라서 말라기 3장 10절을 풀어서 써본다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제사장들아, 너희는 백성들이 바친 모든 십일조와 헌물을 너희 배를 채우기 위해 조금이라도 너희 임의로 사용하지 말고, 그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성전에 넣어서 하나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라.

그리고 그 양식으로 레위인과 나그네들과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과 남편이 없는 과부들에게 나누어 주어서 너희들이 회개하고 나에게 돌아왔다는 것(말 3:7)을 입증해라.

너희가 나에게 회개하고 돌아오므로 내가 하늘 문을 열고 하늘의 보물(예수 그리스도)을 너희에게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너희가 성령충만함을 받을 것이다.”

🔸누가복음 11:13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말라기 3장에서 말씀하는 십일조에 대한 내용은, 십일조를 내면 복을 받는다는 말이 아니다. 십일조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드리는 자에게 하늘 창고에 있는 보물인 성경 속에 감추어져있는 만나를 입을 벌린 만큼 알려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충만함과 만족함을 누리며 기쁘게 살아가도록 하신다는 말씀이다.

현대에 적용하자면, 목회자와 당회나 제직회에서 교인들이 헌금한 물질에 대하여 주께서 긍휼히 여기시는 레위인(교회에서 봉사하는 자들)과 아버지를 잃은 아이들과 남편을 잃은 과부들과 타국에서 온 나그네들을 위해 잘 사용하라는 말씀이다.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과 과부와 나그네의 공통점은 아버지와 남편 즉 가장이 없다는 것으로, 아버지와 남편이시며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이 없는 자들을 말한다. 타국에서 온 나그네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세상 마귀의 나라에서 온 자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것을 자신만 알고 누리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들에게 하늘의 양식을 나누어주어 그들도 그들의 머리가 있게 하라는 말씀이다.

특히 레위인들 즉 교회에서 봉사하는 이들은 진짜 하늘의 양식을 공급받아야 한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자들이 하늘 양식도 모르고 땅의 양식으로만 배를 채운다면, 그들이 섬기는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세상의 수많은 종교단체의 하나일 뿐이다. 즉 교회가 아니라 강도의 소굴이며 마귀의 수용소인 지옥이다.

🔺도적질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와 헌물을 말씀하시며 온 나라가 도적질을 했다고 책망하신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들이 제일 쉽게 범하면서도 회개치 않는 것이 바로 도적질이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온 우주 만물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그분이 주인이시며 피조물인 인간은 청지기일 뿐이다. 그런데 청지기인 인간들이 마치 자기가 열심히 수고해서 열매를 맺고 수확을 한 것으로 착각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결과물이 자기의 것인 줄로 오해한다.

월급이나 사례를 받았을 때, 그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수고해서 얻은 댓가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사고방식을 갖고 내것 중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자를 도둑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십일조나 헌금을 드리더라도 내것 중에서 하나님께 바친다고 생각하고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도적질이라고 말씀한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백성들과 함께 귀한 것들을 바친 후에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을 주께 다시 드렸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그것이 십일조의 의미이다.

🔸역대상 29: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이처럼 주께 바칠 때, 내것이나 우리의 것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주신 주님의 것 중에서 다시 주께 드리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런 마음이 아니라 우리의 것을 드린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숫자 10은 양적으로 완전함, 1은 하나님을 의미한다. 그래서 열에서 하나를 드리라는 것은 10분의 1을 정확히 계산해서 드리라는 것이 아니다. 10과 1이라는 수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10이라는 의미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1로 바치라는 말이다.

즉 십일조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므로 하나님의 것으로 바치라는 말이다. 만약 부모가 자녀에게 필요한 것을 사라고 돈을 주었는데, 사고남은 돈을 부모에게 드릴 때 "내것을 부모님께 드린다"라고 생각한다면 정신병자라고 할 것이다.

이세상에서 내가 열심히 땀흘려 벌어들였어도 내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땀을 흘렸어도 주께서 열매를 맺게 해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결코 아무 것도 거두어들일 수 없는 존재이다. 죽을 때에 내것이라며 갖고갈 수 있는 것이 하나라도 있는가? 죽음은 주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 자신도 우리를 창조하신 그분께서 부르시면 그분께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주께서 주신 모든 것을 감사하므로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주님의 것으로 드립니다"라며 바치는 것이 십일조이다.

하나님을 테스트하여 받은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받으려고 하는 것은 세상의 투자자들과 같은 돼지나 강도들이 하는 짓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돼지와 강도같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양들을 돼지로 키워왔다.

그 돼지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변질된 복음을 전하는 목사들 즉 거짓 선지자나 거짓 선생의 말을 듣고, 자신이 하나님께 투자한 이상으로 돈을 벌겠다고 하나님 아버지를 버리고 떠났던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있는 둘째 아들"이 머물러 있는 교회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늘 "그곳에서 나오라"며 우리를 부르신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 것은 강도의 소굴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신이 그곳을 정화시키겠다고 한다. 자신은 물들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돼지 우리의 맛을 보았으면 나오라고 하시는데도 절대 나오지 않는다. 돼지가 먹는 것도 제대로 주지않는 그곳에서, 자신이 돼지보다 못한 무가치한 자가 되었으면서 사람을 먹여보겠다고 한다. 그것이 돼지의 미련함이다. 미련해서 결코 그런 곳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택하신 아브라함과 같은 자들은 그곳에서 나오도록 주께서 그의 부모를 죽이신다. 부모와 가족이 붙잡고 있는 한, 인간은 혈연과 지연 등을 절대 끊지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들이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아브라함보다 나은 자세를 보여준다. 리브가는 하루도 지체치 않고 부르심에 응답하여 부모의 집을 떠나 진짜 아버지와 남편에게로 가서 이스라엘 12지파를 탄생시키는 아들 야곱을 낳았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 돼지 우리에서 나오라고!

돼지들과 짖지 못하는 벙어리 개들이 우글거리는 그 더러운 동물농장에서 나와서 지성소로 들어가라고 하신다.

돼지우리나 개집에 수조 억을 투자하여 도배할지라도 돼지우리나 개집이 성전이 되지 않는다고. 절대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김수경 목사 Pastor Esther Soo-Gyung Kim
뉴 욕 퀸 즈 교 회
†he 2nd Life Foundation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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