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도의 날 제정을 위한 기도】 (5)옥중 성경학교를 창설한 이승만

작성자김수경|작성시간20.10.10|조회수1,324 목록 댓글 0





【국가 기도의 날 제정을 위한 기도】 (5)옥중 성경학교를 창설한 이승만


🔹세계 최초의 옥중 성경학교

선교사들의 예상대로 이승만은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던 옥중 성경학교를 만들었다. 그의 예수교를 전파하는 열심에 감동받은 선교사들은 정말 열심히 그를 도왔다. 성서공회에서 50원을 주어 책장을 만들었으며 일본과 상해에서 이 소식을 들은 선교사들은 서책을 보내왔다.

이승만은 감옥서장 김영선에게 옥중 학당을 세우도록 요청했다. 이에 감동한 김영선과 간수부장 이중진은 그가 옥중에서 죄수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옥중 성경반이 만들어졌다.

1902년 이승만은 선교사들이 넣어준 책들로 옥중 도서관을 만들고 감옥에 있는 이들을 아이들과 어른으로 나누어서 전도하며 한글과 영어 교육을 시켰다.

특히 아이들 수십명에게는 제2외국어인 영어와 일어를 가르치고 산수와 세계지리 등도 가르쳤고 어른들은 성경과 신학문을 가르쳤다. 교사로는 이승만 외에 양의종과 신흥우가 도왔으며 성경공부방이 기도의 방이 되었고 결국 그곳은 예배의 처소가 되었다.

그 당시 감옥 상태는 오늘날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끔찍했다고 한다. 마치 돼지우리처럼 한 칸에 수십명씩 빽빽하게 죄수들을 집어넣어서 머리에 칼을 차야하는 사람은 신속하게 칼을 차고 앉지 않는 한, 제대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누워서 잠을 잘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땀 냄새와 대소변 악취가 코를 찔러서 숨쉬기도 힘든 상황에서 바닥에는 빈대와 벌레가 우글거렸는데, 칼을 목에 찬 죄수들은 꼼짝도 할 수 없어서 빈대가 피를 빨아먹어도 속수무책이었다.

이승만은 그곳에서 칼을 차고 그 칼 위에 성경책을 올려놓고, 옆에 있는 사람이 그 성경책을 넘겨주는 도움을 받아가며 성경을 읽었던 것이다. 그 칼이 풀리는 것은 하루에 딱 한 번 뿐이었으니 그것은 사는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러한 상황에서 성경을 읽으며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죽음 후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때 진정으로 기도를 하게 되었고 주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가 배재학당에 다닐 때에는 아무 의미가 없던 성경이 감옥에 들어오니 매우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 특히 목사된 자들은 얼마나 성경을 간절히 사모하는가? 그리고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런 강렬한 사명감이 있는가?

빈대도 없고, 누워서 잘 수 있고, 땅바닥이 아니라 방이 있고, 성경도 한영성경 모두 있고, 손발도 묶여있지 않고 얼마든지 성경을 읽고 연구할 수 있는 상황이 충분한데, 얼마나 열심히 성경을 읽고 연구하며 가르치며 전하고 있는가?

🔸예레미야 20: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고린도전서 9:16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 무거운 칼을 목에 차고 앉은 채 빈대에게 뜯기며 24시간을 살아야 하는 삶을 한번 상상해보라. 우리는 한 시간도 못되어 목이 아프고 허리가 아프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그 당시 감옥안에 있는 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감옥이 복당(福堂)으로

그렇게 버겁던 칼에서 자유로와지자 이승만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전도에 힘썼다. 그런데 그들은 감옥 안에서 예배를 시작하게 되면서 감옥을 '복당'(福堂)이라고 불렀다.

이세상에서 '감옥'을 '복된 집'이라고 부르는 곳이 세상에 또 있을까? 이승만은 복을 받은 자이기에 감옥이나 그 어디나 주님 계신 곳은 복된 집일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전도의 귀한 도구로 사용한 이승만이 있었기에 그리고 임마누엘 하시는 주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에 겨울에 난로도 없고 콜레라로 수많은 이들이 죽어나가도 정부에서 의약품 하나 지원해주지 않는 그러한 곳을 '복당'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당신은 당신이 사는 집을 '복된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혹시 집이 좀 작다거나 교통이 불편하다거나 형제끼리 방을 같이 써야 한다거나 여러 상황이 있을텐데, 그래도 빈대는 없고 땅바닥에서 자지 않고 편하게 다리 뻗고 누워서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복된 집'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마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면, 여러분의 집에는 주님이 안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주께서 주인이 되고 머리가 된 집은 어떠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영생의 복이 있는 복된 집이다.

🔹참된 리더십을 갖춘 자

이세상에서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옥중에 있는 죄수들을 위하여 학교를 만들고 그들을 교육하며 전도하려고 애쓰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살 궁리만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리더십이 없는 사람이다. 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다같이 살 궁리를 하는 사람이다. 어떠한 상황과 환경도 개의치 않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사람이다.

자신만 살려고 하는 사람은 에너지가 빨리 사라져서 죽는다. 그러나 자신이 죽을 것 같아도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살리려고 애를 쓰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에너지가 생겨서 살 힘이 생긴다. 섬기는 자가 강하고 끈기있게 잘 인내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이다.

이승만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성령께서 함께 하셨기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대한민국을 문맹률이 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힘썼다. 그는 감옥 안에서 이미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로서 모든 백성이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기를 갈망하며 그 길을 달려갔던 것이다.

그가 감옥 안에 수감된 사대부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에게 전도한 것은 정치적인 야망 때문이 아니라, “오직 대한민국의 구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과 같은 기독교를 근본으로 한 민주주의에 의한 통치가 이루어지되 반드시 독립된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나라의 존망은 기독교 신앙 위에 세워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감옥 안에 있는 이승만은 독립의 중요성을 깨닫고 몰래 감옥안에서 타인의 이름으로 글을 써서 현 조정관리들의 무능과 부패로 인한 망국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개혁의 의지를 갖고 글을 쓸지라도 고종과 관리들은 전혀 개혁할 마음이 없었다.

이승만의 상투를 잘라준 에비슨(Dr. Oliver Avison) 의사가 셔우드 에디(Sherwood Eddy. 1871-1963) 선교사가 보내준 영문 신약성경을 이승만에게 건네주어서 그가 감옥에서 읽은 성경이 그 영어성경이었다.

그 당시 감옥 안에서는 어떠한 종교 서적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밀리에 몰래 성경을 받아서 읽었던 것이다.

이승만은 나중에 "나는 그들이 우리에게 자기들 스스로 대단히 값지게 여기는 것(성경)을 주기 위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옥중 천사 이승만

1902년은 콜레라가 급격히 퍼져서 감옥 안팎으로 수많은 인명이 죽었다. 기록에 의하면 2만 3천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감옥안에 있는 죄수들까지 돌볼 겨를이 없었다.

그 당시 이승만이 [신학월보] 5월호(1903)에 '옥중 전도'를 통해 회고한 내용을 보면, 4-5일 동안에 60여 명이 그의 눈앞에서 죽었으며 하루에 그의 앞에서 17명이 죽었으나 간수들이 한번 왔다가면 오지 않아서 그 다음날까지 시신들과 함께 호흡을 하며 섞여 지내야만 했다.

그렇게 시신들과 함께 호흡을 하며 지내도 그는 콜레라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넘기고, 그런 기회를 당하여 복음 말씀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기쁨을 이기지 못할 일"이라고 고백했다.

죄수들이 계속해서 쓰러지고 죽어나가는 사이에 이승만은 그들을 돌보면서 선교사 에비슨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콜레라로 죽어가는 이들과 살아있는 자들 사이에서 삶과 죽음이 서로 뒤섞인 가운데 죽어가는 자들의 영혼을 구원해야한다는 신앙심으로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했다. 그러한 이승만을 바라보는 옥중 환자들은 "이승만"을 부르며 숨을 거두었다.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과 같이 한성감옥 안에서는 '옥중 천사 이승만'이 있었다. 그러한 이승만은 죄수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러한 사망의 골짜기에서 소자를 불쌍히 여기며 사랑을 베풀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이승만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은혜였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험하고 험한 중에서 험한 괴질까지 겪으며 무사히 목숨을 부지한 것은 하나님이 특별히 보호하신 은혜가 아니면 인력으로 못 하였을 바이오...”
"어려운 가운데 ‘무릎꿇고 기도할 양이면, 하나님이 오셔서 머리에 두 손을 얹으시고 나와 같이 기도해주시는 것 같았다."

🔸시편 37:28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시편 145:20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

(계속)

🔺대한민국에 <국가기도의 날>이 제정되도록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라!

리더를 양육하는 리더
김수경 목사 Pastor Esther Soo-Gyung Kim

뉴 욕 퀸 즈 교 회
†he 2nd Life Foundation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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