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저는 머지 않아 군대를 가는데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남의 평가에 굉장히 연연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누구 앞에서 제가 어떻게 보이는지에만 더 생각을 많이 해서
제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보느냐에만 너무 신경을 써서
정신적인 것들을 그쪽으로 힘이 쏠리다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이런 것들을 못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어쩌면 그런 것들 때문에 열등감도 생기고 그런데
군대 가기 전에 이런 마음을 바꾸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답
사람은 누구나 남의 눈을 의식해야지.
남을 의식하지 않고 막 훔치고 성추행하고 이러면 안 되잖아?
남한테 피해가 가는 건 안 해야 돼요.
첫째, 남을 때리거나 죽이는 건 절대로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나도 그 과보를 입게 된다.
두 번째,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는 것도 안 된다..
세 번째, 이성에 대해서, 내가 좋다고 강제로 사랑을 표현해선 안 된다..
즉 성추행 하거나 성폭행 해서는 안 된다..
네 번째, 남을 속이거나 욕설을 해서는 안 된다..
다섯 번째, 술을 먹는 것 까진 좋은데.. 안 먹으면 더 좋고..
먹더라도 취해서는 안 된다.
이 다섯 가지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신경 안 써도 돼요.
그런데 남을 자꾸 의식하게 되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못 되고
그 사람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지.. (예, 맞아요)
그런데 왜 의식할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거잖아?
잘 보여서 뭐 하려고?
잘 보이려는 건, 자기를 과대포장 하는 거잖아요?
실력이 100밖에 안 되는데 120 됐으면 좋겠다.. 이런 거잖아요? (예)
그러면 나중에 자기가 손해예요.
스님 강의에 대해서 사람들이 별로 기대를 안 한다고 하자..
스님 실력이 100이라고 할 때, 사람들은 기대하기를 한 50 정도인 줄 알고 찾아왔는데
얘길 들어보니 실력이 100이야..
그러면 '와, 법문 잘한다' 이러겠지? (네)
그런데 사람들이 스님 강의 실력이 한 150쯤 되는 줄 알고 찾아왔는데
들어보니 100이야.. 그럼 잘한다고 그럴까? 별거 아니네 그럴까? (별거 아니라고 하겠죠)
법륜스님 실력을 똑같은데, 이렇게 과대 홍보돼 있으면 결국 나한테 손해가 되고
적게 홍보돼 있으면.. 손해 같은데 사실은 그게 나한테 이익이다.. 이 말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나를 잘 봐 줘도 나한테 손해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심해야 합니다.
원리가 그래.
그러니까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그냥 자기 일에 충실하면 되지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할 필요가 없어.
군대 가서도 열심히 훈련받고 그러세요.
군대 가서 무슨 공부한다 잔머리 굴리지 말고
체력단련한다.. 목표를 이렇게 정하고
10키로 뛰어라 그러면 12키로 뛰고
운동장 2바퀴 돌아라 그러면 3바퀴 돌고..
이렇게 하면 군대생활도 아주 재밌게 할 수 있어.
군대가는 걸 남자들은 무슨 대단한 일로 압니다.
그래서 군대가기 3개월 전부터 놀아요.. ㅎㅎ
그럴 필요 없어요. 군대가기 전날 저녁까지 평상시처럼 일하고
아침에 출근하듯이 그냥 입대를 하면 되고
제대할 때도 그 전날까지 착실히 근무하고 나오면 되고..
'아무 특별한 일도 아니다' 이런 관점을 가져야 하는데
가기 전에 3개월 놀고, 갖다와서 3개월 놀고..
이렇게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 열등감을 해결하려면.. <법륜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h/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