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술래작성시간12.12.18
저승사자도 볼 수 없는 무심의 경지, 공의 경지에 다달을 수 있는 길은 수행 뿐이라 하십니다. 저 또한 그렇다고 여기고 있습니다만 윗 글을 읽는 동안 왜이리 아득한 감정에 사로 잡히는지요? 또 바보처럼 어떻게 수행을 해야하나? 막막해지고 새삼스러워져 한참 동안을 생각없이 되읽기만하고있었군요..^^ _()_
답댓글작성자햇빛엽서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2.12.18
상대유한의 세상에서.. 절대무한의 궁극을 말한다는 자체가 모순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이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상당한 위로와 희망이 될 수도 있는 거 같습니다. 내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만으로도 우리는 절망에 갇히진 않을 거니까요. 마치 뜨거운 수증기로 숨이 턱턱 막히는 욕실에서 숨막혀 하다가.. 창문을 쪼끔만 삐끗 열어도 일단 숨통이 트이듯..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옴 산띠, 늘 평안하소서 _()_